무슨 성격검사를 해봐도, 내 성격중에 하나로 나오는게 몇가지가 있는데
(게으르다, 잘 기억 못한다, 느긋하다, 뭐 이런 것들)
그 중 또 다른 하나는 '잘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목에 써놓고 특별한 것인 양 따옴표까지 칠건 뭐람 ㅋㅋ)
나름 정들었던 네이버를 좀 버려볼까 하고 있는데, -_-
이거 원 이러저러한 추억들이 서려있어서
탈퇴를 못하겠네 ;;;
사실 네이버는 검색위주의 사이트인지라
비로그인기반의 회원이 많이 존재한다는 게
그들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이다
부득부득 카페, 블로그, 이런 것들에 신경을 쓰는 데에는
그런 이유도 분명 존재한다
최근 북꼼 사태에도 매우 화가 났던 터라,
아예 탈퇴를 해버릴까, 생각을 했는데
으흠, 블로그 포스트들을 알라딘으로 하나하나 옮겨야하나 (어느세월에)
카페 글들은 어쩌나 (새록새록)
메일들은 어쩌나 (귀찮다 으흑)
버리지 못하는 이놈의 성격 때문에
탈퇴를 앞에놓고, 이것저것 읽으면서 나름의 추억에 젖어
페이지뷰만 올려주고 있는, 이 소심한 영혼이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