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ペルソナ3 (6) (電擊コミックス)
アトラス / アスキ-·メディアワ-クス發行/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發賣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지금의 당신들이라면 이해하고 있을 테지. 죽음이 얼마나 피하기 어려운 것인가를.
1. 아니 뭔데 왜 열린결말인데.
어쩐지 동성애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장면.
2. 유키 너무 이쁘다... 내가 좀만 더 BL틱스러웠음 저기 나오는 카오루적인 최종보스(...)와도 연결시켜 줬을텐데. 근데 마더랑
합쳐져서 중성화되어 적군이 된다는 설정이 아쉬움. 그러고보니 애니메이션은 나쁜 악당을 왜 다 여성화시키는 건지 모르겠다. 성경에서 이브가
사과먹은 데서부터 시작된 건지 소돔과 고모라에서 천사랑 동성애하려고 해서 천사가 인간을 다 죽이기로 작정했던 건지 어떤 건지.
좋아하는 여성이 꼭 죽을 위기에 처해야 자신이 그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남자들...
3. 그럼 최종보스가 인간일 때 죽이지 않은 데서 세카이계가 시작되는 건가?라고 보면 그건 또 아니다. '널 죽이지 않고 세계를
죽이겠어!'가 에반게리온이고 '너 하나 때문에 세계를 왜 죽이니 모두랑 살아야지!'가 하루히라면 페르소나 3에서는 '너도 안 죽고 세계도 안
죽는다'가 결말이라 할 수 있겠다. 엔딩으로 봐선 우주에 휩쓸려갔으니 죽은 게 맞다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저승과 이승이 서로 얽혀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장자가 나비냐 나비가 장자냐 뭐 이런 것도 있다고 보면 그래도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아니 그래서 왜 열린 결말인데
ㅠㅠ
4. 로봇인 아이기스에 대한 진보적인 해석도 잘 봤다. 유키가 아이기스를 사랑하고 있으니 유키에겐 아이기스가 생명이고 그러니 아이기스는
생명이다라니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꽃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김춘수의 꽃이란 시를 보면 적용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유키가 유니버스라는
아르키나를 가졌으니 뭔들 못하겠어? 극장판에서 둘째판부터 노골적으로 추진하던 유키X아이기스 커플은 네번째판에서 아주 아름다운 풍경으로 끝을
맺었다. 어쨌던 내가 지지하는 커플이 맺어져서 좋다.
5. 페르소나 특유의 색깔과 A-1 픽쳐스 특유의 그림체가 마치 콜라보된 것처럼 환상적인 호흡을 이루었다. 유키의 심상에 따라 빛에
변화가 생기는 장면은 마치 명화를 감상하는 것 같았다. 주인공들의 감정기복에 따라 순식간에 바뀌는 음악도 굉장했다. 마치 4편을 보여주기 위해
1,2,3편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전의 작품들의 질이 떨어지는 게 결코 아닌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