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기동전사 건담 U.C(유니콘) Vol.6 : 초회판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시모노 히로 외 목소리 / 미라지엔터테인먼트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붙들려 있어. 결코 풀리지 않을 피의 주박에.

 

1. 사람은 변하는 게 없다.

 

 예전에 비해서 스토리가 변할 것이다는 내 예상대로 그냥 떡밥이었다. 내가 이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감독은 "무슨 짓을 해도 사람은 안 변해"라는 교훈을 주는 듯했다. 하긴 정권에 어떤 사람이 앉던간에 가난한 사람은 끝까지 가난했고 가난하며 앞으로 더 가난해질 거 확정인데 어떻게 보면 현실 반영이다.

 

 

 

2. 청년 세대 리디 소위라도 혈통은 이길 수 없다.

 

 버나지에게 미네바 뺏기고 울분에 차서 사이코 건담 밴시를 탔더니 엉겹결에 휘말려들어서 영웅 취급받는 거만 봐도 울화통이 터진다. 근데 아빠가 실수로 지가 있는 방향으로 미사일 쏜 건 아는지 모르는지 버나지한테 "자신이 여기로 온 건 우리 아버지의 큰 의도가 있다"면서 희희낙락하는 걸 보니 핸드폰을 던지던가 모니터로 들어가서 법여성학 책 모서리로 이녀석 대가리 좀 세차게 때려주고 싶다. 나중엔 리디 소위 애비도 자포자기해서 의도적으로 아들을 저기 보낸 마냥 자랑스럽다는 표시를 하는데 역시 혈통은 이길 수 없나 보다. 어떻게 애비나 자식이나 으스대는 게 그렇게 똑같은지 원.

 

 

 

 3. 유니콘은 건담 중에서도 최강이다. 거의 사기캐.

 

 우주 전역에 방송을 해야 한다고 사이코뮤인지 뭔지 전파같은 걸 막 뿌려대는데 저게 미사일이나 방사능이었으면 에반게리온 꼴 났을듯. 여기서도 확실히 리디 소위가 넘보지 말아야 할 걸 넘봤음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뉴타입이 신체 정신 모두 건강한 사람이 아니면 건담 유니콘을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암시가 애니 곳곳에 드러난다. 그런데 버나지 쫓아가면서 "미네바 그럼 내 꺼한다?" 이러고 있으니. 그리고 버나지가 설령 죽었다고 쳐도 미네바 같은 여자가 순순히 니 것이 되겠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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