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モ-ニング·ツ- 2016年11月號 [雜誌] (月刊)
雨瀬シオリ / 講談社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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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지난 7월 10일 오전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정책제안 심포지엄'을 열고 약 4개월간의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출된 정책 제안 사항을 발표했다. 특위는 지난 2월 21일 출범한 이후 16차례의 정례회의(주 1회)를 진행하고, 지역 하나센터, 하나원 등 시설을 방문하며, 통일부, 복지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 및 북한이탈주민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현장감 있는 정책을 도출하고자 했다.



북배경주민? 이 단어 영 거슬린다.

검색해보니 탈북민을 차별하지 않기 위해 만든 단어라고 한다. 이게 좀 애매한 게 고향이 남한이었다가 북한에 잠깐 살았고 탈북을 했다고 하면 그럼 남배경주민인가?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북한에 잠깐 살았고 탈북했으면 미배경주민임? 미배경주민 완전 대접받고 살겠네 ㅎㅎ 전라도도 골아픈데 차별발언을 차별발언으로 덮으려하나? 국민을 통합하려 한다는데 탈북민 등에 대해 공부는 함?

제3국 출생도 지원하겠다는 건 반가운 일이겠지만 벌써 탈북민에 대한 감수성부터 삐걱거리면 누가 반가워하겠나? 무조건 탈북민 출신이라고 해서 우대해주는 게 아니라, 다수의 탈북민들과 마음이 맞고 무엇보다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사람이 수장이 되어야 할텐데 언어 지정부터 벌써 심히 우려스럽다. 그 정권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닥으로 길이 잡히고 있는데 하필 왜 이런데서.. 역시 그 정권이라는 소리 듣다가 다른 정권에서 대통령 나와서 또 정책 다 부숴지기 전에 흠 안 잡히게 잘 정돈되었으면 한다.

영어로는 탈주자로 통일한다던데, 취지가 헷갈리지 않기 위해선 차라리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식의 용어를 만들고, 굳이 북한에서 왔다는 취지를 넣으려면 탈주란 단어를 삽입했음 좋겠다. 영화 탈주도 있고 그쪽이 이해도 쉬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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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트위스터
빌 팩스톤, 얀 드봉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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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규격을 줄일 수 있는 연구 중 친구 및 애인을 잃은 케이트는 부모님과도 연락을 끊고 뉴욕에 취직한다. 그녀 외 또다른 생존자 하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그녀는 토네이도를 측정하는 스톰 파를 일주일간 돕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꾸 토네이도에 돌진하는 유튜버 팀 중 리더인 타일러 오언스에게 끌리게 된다.

포스터 중 트럭의 미러에 비춰진 이미지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던 영화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미지는 괜찮았다. 그보다 생각보다 토네이도가 세서 사람들과 건물들이 휙휙 날아가기 때문에 그런 걸 볼 틈이 없다(그래서 졸리지도 않다). 기상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보기엔 문제가 전혀 없는 평범한 재난영화라는 뜻이다. 로맨스도 저 정도면 별로 끈적거리지도 않고 괜찮단 느낌이 들었다. 토네이도 카우보이를 자칭하는 타일러 오언스를 보면 어설프게 불가사리 1편을 따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상보다는 서부영화를 좋아하는 아재들이라면 상당한 흡인력이 있는 영화이다. 용기를 내어 토네이도를 따라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케이트 카터같은 너드뿐만 아니라 그의 조화가 필요했음은 엄연한 사실이지 않은가.

마지막까지 에일리언 로물루스와 이 영화 중 어떤 걸 봐야할지 고민했던 작품이다. 결국 트위스터즈를 선택했다. 영화관에 가보니 에일리언 로물루스는 중간에 섬광에 노출되는 장면이 있어 감광성 뇌전증 및 광과민성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더라. 이왕이면 모두가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밀어주고 싶다는 선택은 헛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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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허니B] 피지컬 토크 룸 번외편 - 리리컬 베드 룸 04화 [허니B] 피지컬 토크 룸 번외편 - 리리컬 베드 룸 4
Rainy Wata / GTENT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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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라는 외계인은 쥬얼 시드를 발굴했다. 이를 자신의 별로 가져가려 했으나 도중에 지구로 떨어뜨린다. 그는 레이징 하트를 들고 이를 강제 회수하려 하나 잘 되지 않아(나무위키에서 나온 설명과는 틀리다. 즉 설정이 일치하다는 말이다. 이후 나노하가 레이징 하트를 사용할 때도 '어 나도 저렇게 사용 못하는데?'라는 감탄사가 많이 나온다. 니 꺼잖어 임마..) 족제비로 변하게 되고 상처도 많이 입는다. 나노하는 선의로 그를 치료하며 쥬얼 시드를 찾는 과정까지도 도와준다. 그녀를 사사건건 방해하는 낫을 든 마법소녀가 있는데 바로 페이트다. 어머니한테 학대를 당한 듯한 심상치 않은 흔적들이 여럿 있으며, 바로 그 어머니의 명령으로 인해 쥬얼 시드를 찾는 듯하다. 그 쥬얼 시드라는게 도심에 덩굴나무를 잔뜩 생겨나게 해 사람들을 휘감질 않나 고양이가 갑자기 몸집이 커져서 숲을 파괴하질 않나, 아무튼 여러가지 피해를 끼치자(유노는 하필 왜 그걸 지구에 떨궜냐고 ㅡㅡ) 나노하는 쥬얼 시드를 회수하여 지구를 지킬 각오까지 한다. 그러나 페이트는 마음을 쉽게 열어주지 않고 그녀와 경쟁하려고까지 하는데..

작화가 상당히 수려하다. 나처럼 작화 좋아하는 사람은 최소 1기라도 꼭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러나 변신 과정이 매우 적나라하다. 다 벗는다; 공공장소에선 절대 보면 안 되며 후방을 주의하길 바란다. 또한 고양이가 공격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고양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설명이 나오질 않는다 ㅠㅠ 전기로 감전시키기까지 했으니 죽었을지도 ㅠㅠ 잔혹한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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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울려라! 유포니엄 2기 TV시리즈 VOL.1 UFE - 우리말 녹음+일본 성우 및 스태프 코멘터리 포함 얼티밋 팬 에디션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 / 미라지엔터테인먼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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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리뷰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쿠미코는 부장을 맡게 되어 부담감이 크다. 자세히 보니 원래 뭐든 둘째였던 환경에서 갑자기 자신이 리더가 되니 적응이 되지 않는 듯. 그러나 사진에서처럼 이렇게 군데군데 자기 주장을 할 줄 알게 되는 사람이 된다. 애초에 첫번째가 되려는 열망이 큰 점에서 타키 선생은 그녀를 부장으로 하려는 속셈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일으킨 평지풍파 후 '모든 게 관습을 깨고 1학년들도 실력주의로 자기주장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식으로 수습하기 좋고, 타키 선생의 카리스마에 반항하지 않은 채로 일을 어떻게든 순탄하게 처리한다는 점에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나저나 타키 선생 좀 원만해졌다 싶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학생들끼리 알아서 앙상블 콘테스트 팀을 짜게 만든 것이다. 간단해보이면서도 이 얼마나 사악한 일인지. 실력자는 이 팀과 저 팀 사이의 삼각관계에 두 쪽으로 갈라질 지경이고, 쿠미코도 고민한 일이지만 남겨진 사람들의 악기가 어중간할 경우는 팀을 짜기도 애매한 일이다. 3학년생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등줄기에 식은땀이 쭉 흐를 일이다. 일부 내가 학교에서 왕따였던 시절 생각나서 그러는 거 맞다.

그나저나 레이나는 실력이 있는 쿠미코를 꼬시는 것인가 아님 솔로된 쿠미코를 꼬시는 것인가. 헷갈릴 정도로 너무나 완벽한 삼각관계가 짜여져 있다. 그 캐미를 스스로 알고 있고 이용하기 위해 슈이치를 팀으로 불러낸 거라면, 이 여자 극악이 타키 선생을 넘어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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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서브수지만 메인공의 첫사랑입니다 (외전 포함) (총6권/완결)
은귤 / 페로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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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만화 작품을 드라마화했다. 만화에서는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하지만, 드라마는 그 이전의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니 문제될 게 없다. 병맛이 오지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나 사실 만화가 더 오지다 ㅎㅎ.. 하얀 지팡이에서 알 수 있듯이 여자주인공은 시각장애인이다. 우연히 양키 남주(그렇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아는 아닌 듯하다. 단지 시시오라고 하는 소꿉친구인지와 자주 투닥거리는 정도인 거 같은데;; 그나마도 남주가 양키 생활 벗어나겠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바로 취직하는 걸 보면 시시오가 적당히 어울려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를 만나게 된 그녀는 그와 티키타카하는 동안 설렘을 느끼게 된다. 그녀는 눈이 멀게 된 이후 남자친구가 경기하는 경기장을 지팡이 없이 찾아가다가 사고를 당할 뻔하고, 남주가 대신 사고를 겪어 그로 인해 죄책감을 가진 채 남자친구 없이 살아온 것이다. 한편으로 양키는 올바르게 사는 여주를 동경해 자신의 생활방식도 고쳐나가려고 하나, 다혈질 성격으로 인해 먼저 주먹부터 나가게 되는데..

시각장애인인 개그맨이 나와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방식이 좋았다. 여주가 시각장애인이 되어가는 방식은 우울하게 표현되나, 그 후로는 의류 쇼핑을 한다거나 남자친구를 사귀는 등, 시각장애인도 불편하지만 어느 정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함을 표현하고 있다. 일전에 본 일본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구체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해서 보는 이분법적 사고를 비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이 글씨가 작고 명확히 보이지 않아 불편한 점은 비장애인 또한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런 환경이 있다면 글씨를 크게 보이게 하거나 개선해야 하는데, 그게 장애인에 대한 배려 문제냐는 것이다. 물론 이 드라마에서는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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