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52일 정도 남았네요. 소집 해제를 한 이후에는 열심히 포스팅을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정체되어 있지는 않겠지요.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책도 읽을 수 있고 재미있게 읽은 것은 리뷰로 소개도 하고 그런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회사가 바빠서 야근도 많고 주말에도 이제 스케쥴이 많이 잡혀서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고요. 작년에는 글쓰기도 안 했는데 올해는 학과 소설 소모임에서 활동을 하느라 2주 간격으로 글을 써내고 또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합평을 하느라 시간을 상당히 많이 뺏기고 있어요.
  아무튼 간에 이 글의 목적은 포스팅 예고로써 7월 부터 열심히 리뷰를 쓰겠다는 목적의 글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간간히 리뷰가 올라오겠지만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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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8-04-2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집해제...ㅎㅎㅎ
여튼 잘 마치시고 좋은 글 기다립니다.

twinpix 2008-04-29 12:24   좋아요 0 | URL
네, 리플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어요. 하핫.

프레이야 2008-04-29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쓰기 모임도 하시군요. 2주에 한 편씩이면 대단하십니다.
7월부터 소집해제하시고 서재에서 자주 뵈어요.^^

twinpix 2008-04-30 21:22   좋아요 0 | URL
혜경/ 보통 A4 3~4페이지만 쓰면 되는데 무리해서 한 편을 완성해서 내다가 이제는 써지는 만큼만 써낼려고요. 아무튼 작년에는 글쓰기를 게을리하고 책 읽고 리뷰에만 집중하다가 다시 글을 써보니까 자극이 많이 되는 듯한.^^
네, 7월부터 자주 뵈어요~ 저도 하루 빨리 7월이 오기만 기다리며 살고 있어요. ^^;

토트 2008-04-29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소집해제를 기다리시는 중이셨군요.ㅎㅎ
얼른 시간이 흘러가길 바랄께요.^^

twinpix 2008-04-30 21:2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한 동안 글이 안 올라오는 곳에 글 남기기가 아무도 봐주지 않으실 것 같아 뻘쭘했는데 이렇게 리플도 달아주시니 기분이 좋고 감사하네요. ^^~~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갈듯.^^
 

1. 무언가 큰 작품을 쓰려는 사람은 여유를 가질 것. 일정한 분량을 마친 후에는 글쓰기의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자신에게 모든 것을 허용할 것.

2. 원한다면 네가 이미 썼던 것에 대해 말해도 좋지만, 아직 진행 중인 글은 다른 사람에게 읽어 들려주지는 말 것. 그것을 통해 얻게 될 모든 종류의 만족감은 너의 템포를 늦출 것이다. 이 요법을 따른다면 자기 글을 보여주고 싶은 점증하는 욕망은 결국 완성을 향한 모터가 될 것이다.

3. 작업 환경에서 일상 생활의 이도 저도 아닌 상태를 피하라. 맥 빠진 소음을 동반한 어중간한 고요함은 오히려 품위를 떨어뜨릴 뿐이다. 그에 반해 연습곡이나 왁자지껄 떠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동반되는 경우 그것은 뚜렷하게 지각할 수 있는 밤의 적막만큼이나 글쓰기에 중요할 수 있다. 한 밤의 적막이 내면의 귀를 날카롭게 한다면 전자는 글 쓰는 방법의 시금석이 된다. 그것이 아주 풍요로워지면 어떤 기괴한 소음조차도 안에 묻혀버리게 된다.

4. 아무것이나 집필 도구로 쓰는 것을 피할 것. 특정한 종이, 특정한 펜, 특정한 잉크를 까다로울 정도로 고수하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그것은 사치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용구를 풍부하게 갖추어놓는 것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5. 떠오르는 어떤 생각도 모르게 지나가도록 하지 말 것. 메모장에 노트를 할 때는 관청들이 외국인 등록부를 기록할 때처럼 엄격하게 할 것.

6. 너의 펜이 떠오르는 착상에 대해 까다롭게 굴도록 할 것. 그러면 펜은 자석 같은 힘으로 그것들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길 것이다. 그때그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는 데 있어 신중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그것은 한껏 펼쳐진 채 네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말(이야기)은 생각을 정복하지만, 문자(글쓰기)는 생각을 지배한다.

7. 더이상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코 글쓰기를 멈추지 말 것. 어떤 일정(식사 시간, 선약)을 지켜야 하거나 아니면 작품을 끝마쳤을 때만 중단하는 것이 문학적 명예의 준칙이다.

8. 더 이상 아무런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동안 쓴 것을 깨끗이 정서할 것. 그러는 동안에 직관이 깨어나게 될 것이다.

9. 단 한 줄이라도 글을 쓰지 않고 보내는 날이 없도록 할 것.[Nulla dies sine linea.] - 하물며 몇 주일씩이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10. 저녁부터 꼬박 다음 날이 밝을 때까지 매달려보지 않은 어떤 글도 결코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말 것.

11. 작품의 결말은 평상시에 일하던 방에서 쓰지 말 것. 거기서는 그렇게 할 용기가 나지 않을 것이다.

12. 집필의 단계들, 생각, 문체, 집필. 정서라는 고정 행위에서는 이미 주의력이 글자의 아름다움으로만 향하게 된다. 이것이 정서의 의미이다. 생각은 영감을 죽이고 문체는 생각을 속박하며 집필은 문체에 보수를 지불한다.

13. 작품은 구상의 데드마스크다.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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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8이라는 숫자가 참 좋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6월이 되면 소집 해제니까요. 물론 아직 반년이나 남은 셈입니다만.
  올해 들어 읽은 책은 스티븐 킹의 스탠드 3, 4권 입니다. 전체 6권 중에 분량상 중반에 해당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아직도 많이 진전된 기미가 없군요. 모든 인물들이 많이 만나지만 실제적인 대립은 시작도 되지 않았으니 말압니다. 5,6권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남은 느낌이었습니다.
  구입한 책은 듀나의 『용의 이』와 콜린님의 『양말 줍는 소년』 등입니다. 일단 스티븐 킹의 스탠드를 읽고 나서는 듀나의 『용의 이』를 읽고 있습니다. 책에 실린 단편들은 다 개제되었던 잡지들에서 읽었기 때문에 장편인 「용의 이」만 읽고 있습니다. 듀나가 지금까지 쓴 소설 중 가장 긴 분량에다가 영어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SF라는 점은 눈여겨 볼만 하겠죠. 책의 인쇄 상태는 조금 불만입니다. 폰트도 가늘고 인쇄상태도 많이 흐릿하네요.
  『양말 줍는 소년』은 황금가지에서 정말 오랜만에 내놓은 한국 작가의 판타지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크게 기대가 됩니다. 또한, 문피아에 연재되었을 때 기존의 양산형 판타지 소설들과는 다른 동화 같은 독특한 환상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연재물이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죠. 연재할 때 안 읽고 책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일단 책은 깔끔하고 예쁘게 출판된 것 같네요.
  일단은 그래도 『용의 이』 다음에 읽어볼 책은 『전투요정 유키카제』입니다. 라이트노벨 브랜드인 NT노벨로 국내에 출간됐지만, SF소설이라고 들었고 평도 좋은 것 같으니 기대중입니다. 보고 나서는 애니도 찾아볼 생각이고요. 얼마전에 케이블에서도 방영해주었다는데 말이지요.
  올해는 또 기대되는 책들도 많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신간 중에는 김사과의 첫 장편 소설인 창작과 비평에서 출간된 『미나』도 관심이 가네요. 발표하는 단편들도 인상적인 게 많았는데, 과연 장편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단편을 참 뜸하게 발표한다 싶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불쑥 장편을 발표해서 놀라기도 했고요.
  그리고 웹진 크로스로드에 실린 SF단편들을 모아 낸 『얼터너티브 드림』도 구입 예정입니다. 웹진에서 전부 읽은 것들이긴 하지만 이영도님이 처음으로 발표했던 SF단편도 실려 있고, 표제작도 워낙 인상적이었고 「로도스의 첩자」도 재미있게 읽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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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그녀와 세번째 만났을 때 어색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도무지 '소심하다' 따위의 공통점 갖고 친해질 리 없는 인간사였다. 그런데 왜 자꾸 만났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세상엔 왜 자꾸 만나는지 모르면서 계속 만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도 먼저 일어나잔 말을 못 해, 친한 이들보다 더 오래 앉아 있을 때도 있었고,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계산을 하겠다고 몸싸움을 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선물 경쟁 역시 원시부족의 특징 중 하나일터. 우리는 관계의 벽에 구멍을 뚫는 멉 중 가장 미련한 방식을 택했던 건지도 몰랐다.
  그녀를 너댓 번쯤 만났을 즈음, 그녀의 첫번째 책이 나왔다. 『아오이가든』이란 이름의 무서운 책이었다. 피와 내장과 쓰레기가 자주 나오는 단편집이었는데, 이상하게 축축함과 끈적임보다는 설거지가 깨끗하게 된 스테인리스 개수대의 번뜩임이 느껴지는 소설집이었다. 그녀가 말했다. 이제 이 책의 장점을 돌아가며 열 가지씩 말해보자고.
  '……이상한 여자다, 피하자.'
  우리는 책의 표지가 예쁘다는 둥, 사진이 분위기 있고, 문장이 좋다는 둥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고는 별 실없는 소리를 다 붙여 끝내 열 개를 채웠던 기억이 난다. 그녀는 첫 책이 나온 그 난데없는 기분을 어찌할지 몰라 농담이 열 개나 필요했는지도 몰랐다. 한번은 김중혁 선배가 그녀를 '마포 최고의 작가'라고 놀리듯 추켜세운 적이 있다. 우리는 곧 마포에 다른 작가분들이 많이 사신다는 걸 깨닫고(박성원 선배님, 하성란 선배님 등), 사색이 되어 어디가서 그런 얘기 절대 하지 말라는 그녀의 당부에 따라 입을 꿰매야 했다.

  ―  김애란,「작가초상 - 그녀에게 휘파람」,『문학동네 52호 - 2007 가을호』, 283-284쪽

  읽으면서 정말 웃음이 났던 부분이다. 김애란 작가는 귀여운(?) 글쓰기에 일가견이 있다. 이번에 출간된 단편집에 실린「네모난 부재들」을 읽을 때 느꼈던 사실이다. 편혜영 작가의 글을 아직 안 읽었음에도(같이 실려 있던 편혜영 작가의 자전 소설은 읽었지만) 김애란 작가가 쓴 이 작가초상만으로 어떤 사람인지 알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그녀의 유일한 약점인 노래를 못한다는 것도 재치있게 폭로하는 모습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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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oul 2007-12-07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여자다, 피하자. 이 부분 너무 귀여워요. >.<

Hani 2007-12-1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글인지 몰라 한참 읽다가 피와 내장 이야기에 편혜영 작가를 떠올렸는데, 역시 편혜영 작가 이야기였네요. 김애란 작가의 표현들이 더 재미있네요.
 

   
  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118> 오독(誤讀)을 부르는 이름, 김태용 [중앙일보 - 2007.11.27]   

# 사례 1: 이는, 비견(裨見)에는, 판켄드리야의, ‘白 Albedo’에로의 상승이었기보다는, ‘黑 Nigredo’에로의 하강으로 이해되어지는데, ‘몸의 우주’에로의 귀락(歸落)이 거기 있었던 듯하다. -박상륭의 『소설법』

# 사례 2: 나는 기침하느라 구급차(救急茶)를 부를 틈이 없었던 장애를 극복하고 ‘바라건대 진짜 물을 빨리…….’라는 간곡한 의사를 밝혔다. … (표정에서도 충분히 소리가 연출된다; 음성화될 광의의 몸짓이기도 하다). - 김록의 『악담』

위 두 사례의 공통점은, 해석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개인만의 언어(이게 맞는 말인가?)와 문법에 따라 문장이 엮인다. 시에서야 이런 경우를 종종 보지만, 앞선 예는 소설 문장이란 점에서 난감하다.

그렇다면 둘의 의중을 파악해야 한다. 박상륭은, 본인이야 한사코 손사래 치지만, 한국문학이 공인하는 가장 난해한 소설가다. 극소수 평론가만이 그의 소설에 평을 얹는데, 철학적 신념의 차원에서 겨우 해석을 시도한다. 반면 김록은 언어 자체에 대한 예의 다른 감각의 소유자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김록 역시 당대 비평이 꺼리는 작가다. 여하튼 이들은, 문학터치가 근자에 읽었던 한국소설 중에서 ‘독해불가’ 도장을 찍었던 두 사례다.

이제 그 사례가 하나 더 늘었다. 김태용(33·사진)의 첫 소설집 『풀밭 위의 돼지』(문학과지성사)는 드러내놓고 오독의 위험을 경고한다. 오죽하면 ‘작가의 말’에 “오독의 과정이 곧 글쓰기라고 말한다면 다시 그대들은 오독을 하고 말 것이다”라고 썼을까. 우선 다음의 구절을 보자.

“아이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웃으며 좋아 미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이를 정말 좋아 미쳐버리게 만들 작정으로 그녀에게 이불을 든 채로 일어나라고 했다. … 아이는 좋아 미치겠다는 표정으로는 설명이 안 될 만큼 좋아 죽겠다고 환호를 냈다.”(49쪽)
영어의 ‘펀(Pun)’이 연상되는 말장난이다. 김록에게서 봤던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전술과 유사하다. 그러나 김태용의 수법은 보다 치밀하다. 돼지와의 대화를 굳이 서술한 장면에서 비로소 작가의 의도를 짐작한다.

“대화의 끝에서 나는 말했다. 퀠퀠 퀠퀠 퀠퀠퀠 퀠퀠퀠 퀠퀠퀠퀠(내가 먼저 죽거든 돼지랑 이야기해). 그녀도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퀠.”(42쪽)

작가는, 우리가 의미를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여기는 언어가 얼마나 불안한 것인가를 시종 묻는다. ‘퀠’이란 정체불명의 의성어만으로도 모든 의사가 소통되는 까닭이 예 있다. 나아가 그는 다음과 비슷한 구절을 수시로 부린다.

“언어의 도움을 빌려 나는 이런저런 외형을 가진 이런저런 인간이다. 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닌 것이다. 다만 언어가 발화되기 이전, 문자화되기 이전의 나만 알아볼 수 있다.”(232쪽)

소설은 매우 전략적이다. 박상륭이나 김록처럼 독자의 접근을 애초부터 차단하지는 않는다. 김태용의 소설은 그나마 줄거리가 요약된다. 하나 다 부질없는 짓이다. 애써 압축했다 해도, 앞뒤 내용이 들어맞지 않는다.

대신 소설을 관통하는 이미지 같은 게 있다. 아비로 상징되는 근원에 대한 부정, 비가 내리지 않는 불모의 땅,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불임의 남성에게서 찾아낸 ‘아니 불(不)’자다. 하나 이마저도 부질없는 짓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오독은 이미 시작됐으므로.

손민호 기자 
 
   

  올해가 가기 전에 마지막 리뷰로 써야겠다. 리뷰의 과정은 오독의 과정들. 이제는 무미건조하면서 한 편으로는 즐겁다. 김태용 작가는 등단 이후 왕성한 활동으로 여러 문예지에 단편들을 게재하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에 소설집이 나왔다. 첫 등단작은 굉장히 읽기 편하고 재미있는 환상적인 요소가 들어간 단편이었지만, 이후 단편들은 작품의 방향이 바뀐다. 난해한 글들. 어찌 읽을 수 있을지 사뭇 두렵다.
   한 해가 가고 있다. 2007년이 가고 2008년이 오기를 오래전부터 바랐지만, 해 놓은 게 없다는 사실이 섬뜩하다. 내년엔 무얼 이룰 수 있을까. 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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