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LOUIS GIRODET-TRIOSON, Endymion. Moonlight Effect

 



Nicolas POUSSIN, Selene and Endymion



Walter Crane, Diana and Endymion




Ubaldo Gandolfi, Diana and Endymion

"어느 날 밤 엔디미온을 발견한 셀레네는 잠들어 있는 엔디미온에게 반해 제우스에게 엔디미온이 언제까지나 젊고 멋있는 모습을 간직하도록 영원히 잠들어 있게 해달라고 한 것이다. 제우스는 셀레네의 소원을 받아들여 동굴 속에서 영원히 늙지 않은 채 계속 잠을 자게 했다고 한다. 엔디미온은 계속 미소를 머금은 채 잠만 잤다. 엔디미온은 팔에 달을 안고 있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그것은 한낱 꿈이 아니었으며, 셀레네는 그에게 오십 명의 딸을 낳아 주었다. 그들은 모두 엄마를 닮아 창백하고 아름다웠으며, 아버지처럼 잠만 잤다."

구두님 홈에서 퍼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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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5-03-1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디미온"에 숨겨진 신화의 비밀을 환유적으로 한 번 풀어보시죠? 흐흐.

딸기 2005-03-1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흥
 

Lawrence Alma Tadema, A Coign of Vantage

 



Lawrence Alma Tadema, Silver Favourites

 

Edward Burne-Jones, The Godhead Fires

 



William Bouguereau, Invading Cupid's Realm

 



William Bouguereau, Le Ravissement de Psyche



Edmund Blair-Leighton, God Speed!

 

정말 몽실몽실 야리야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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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3-1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시무시야시시

딸기 2005-03-1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 야시시하긴 하지만 무시무시는 아니지 않나요? ^^

하루(春) 2005-03-1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화를 소재로 그린 그림 같네요. 낯익은 그림도 몇개 있어서 기뻐요. 위의 두개만 빼구요.

울보 2005-03-11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이 느껴지는 그림들입니다,,,

딸기 2005-03-1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태그로 인식되어 지워져버렸더랬군요. 다시 올렸어요.

물만두 2005-03-1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러브러브하군요^^

날개 2005-03-1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두 개 그림이 젤 마음에 들어요..^^*

미설 2005-03-1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뻐보입니다^^

릴케 현상 2005-03-1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시무시야시시란? 억수로 야시시하다는 뜻임

2005-03-15 0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5-03-1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님, 가볼께요!
 

치매 예방 차원에서 외워야겠다.

2 × 1 2
 
 
 
 
3 × 1 3 4 × 1 4
2 × 2 4 3 × 2 6 4 × 2 8
2 × 3 6 3 × 3 9 4 × 3 12
2 × 4 8 3 × 4 12 4 × 4 16
2 × 5 10 3 × 5 15 4 × 5 20
2 × 6 12 3 × 6 18 4 × 6 24
2 × 7 14 3 × 7 21 4 × 7 28
2 × 8 16 3 × 8 24 4 × 8 32
2 × 9 18 3 × 9 27 4 × 9 36
2 × 10 20 3 × 10 30 4 × 10 40
2 × 11 22 3 × 11 33 4 × 11 44
2 × 12 24 3 × 12 36 4 × 12 48
2 × 13 26 3 × 13 39 4 × 13 52
2 × 14 28 3 × 14 42 4 × 14 56
2 × 15 30 3 × 15 45 4 × 15 60
2 × 16 32 3 × 16 48 4 × 16 64
2 × 17 34 3 × 17 51 4 × 17 68
2 × 18 36 3 × 18 54 4 × 18 72
2 × 19 38 3 × 19 57 4 × 19 76
5 × 1 5 6 × 1 6 7 × 1 7
5 × 2 10 6 × 2 12 7 × 2 14
5 × 3 15 6 × 3 18 7 × 3 21
5 × 4 20 6 × 4 24 7 × 4 28
5 × 5 25 6 × 5 30 7 × 5 35
5 × 6 30 6 × 6 36 7 × 6 42
5 × 7 35 6 × 7 42 7 × 7 49
5 × 8 40 6 × 8 48 7 × 8 56
5 × 9 45 6 × 9 54 7 × 9 63
5 × 10 50 6 × 10 60 7 × 10 70
5 × 11 55 6 × 11 66 7 × 11 77
5 × 12 60 6 × 12 72 7 × 12 84
5 × 13 65 6 × 13 78 7 × 13 91
5 × 14 70 6 × 14 84 7 × 14 98
5 × 15 75 6 × 15 90 7 × 15 105
5 × 16 80 6 × 16 96 7 × 16 112
5 × 17 85 6 × 17 102 7 × 17 119
5 × 18 90 6 × 18 108 7 × 18 126
5 × 19 95 6 × 19 114 7 × 19 133
8 × 1 8 9 × 1 9 10 × 1 10
8 × 2 16 9 × 2 18 10 × 2 20
8 × 3 24 9 × 3 27 10 × 3 30
8 × 4 32 9 × 4 36 10 × 4 40
8 × 5 40 9 × 5 45 10 × 5 50
8 × 6 48 9 × 6 54 10 × 6 60
8 × 7 56 9 × 7 63 10 × 7 70
8 × 8 64 9 × 8 72 10 × 8 80
8 × 9 72 9 × 9 81 10 × 9 90
8 × 10 80 9 × 10 90 10 × 10 100
8 × 11 88 9 × 11 99 10 × 11 110
8 × 12 96 9 × 12 108 10 × 12 120
8 × 13 104 9 × 13 117 10 × 13 130
8 × 14 112 9 × 14 126 10 × 14 140
8 × 15 120 9 × 15 135 10 × 15 150
8 × 16 128 9 × 16 144 10 × 16 160
8 × 17 136 9 × 17 153 10 × 17 170
8 × 18 144 9 × 18 162 10 × 18 180
8 × 19 152 9 × 19 171 10 × 19 190

 
11 × 1 11 12 × 1 12 13 × 1 13
11 × 2 22 12 × 2 24 13 × 2 26
11 × 3 33 12 × 3 36 13 × 3 39
11 × 4 44 12 × 4 48 13 × 4 52
11 × 5 55 12 × 5 60 13 × 5 65
11 × 6 66 12 × 6 72 13 × 6 78
11 × 7 77 12 × 7 84 13 × 7 91
11 × 8 88 12 × 8 96 13 × 8 104
11 × 9 99 12 × 9 108 13 × 9 117
11 × 10 110 12 × 10 120 13 × 10 130
11 × 11 121 12 × 11 132 13 × 11 143
11 × 12 132 12 × 12 144 13 × 12 156
11 × 13 143 12 × 13 156 13 × 13 169
11 × 14 154 12 × 14 168 13 × 14 182
11 × 15 165 12 × 15 180 13 × 15 195
11 × 16 176 12 × 16 192 13 × 16 208
11 × 17 187 12 × 17 204 13 × 17 221
11 × 18 198 12 × 18 216 13 × 18 234
11 × 19 209 12 × 19 228 13 × 19 247
14 × 1 14 15 × 1 15 16 × 1 16
14 × 2 28 15 × 2 30 16 × 2 32
14 × 3 42 15 × 3 45 16 × 3 48
14 × 4 56 15 × 4 60 16 × 4 64
14 × 5 70 15 × 5 75 16 × 5 80
14 × 6 84 15 × 6 90 16 × 6 96
14 × 7 98 15 × 7 105 16 × 7 112
14 × 8 112 15 × 8 120 16 × 8 128
14 × 9 126 15 × 9 135 16 × 9 144
14 × 10 140 15 × 10 150 16 × 10 160
14 × 11 154 15 × 11 165 16 × 11 176
14 × 12 168 15 × 12 180 16 × 12 192
14 × 13 182 15 × 13 195 16 × 13 208
14 × 14 196 15 × 14 210 16 × 14 224
14 × 15 210 15 × 15 225 16 × 15 240
14 × 16 224 15 × 16 240 16 × 16 256
14 × 17 238 15 × 17 255 16 × 17 272
14 × 18 252 15 × 18 270 16 × 18 288
14 × 19 266 15 × 19 285 16 × 19 304
17 × 1 17 18 × 1 18 19 × 1 19
17 × 2 34 18 × 2 36 19 × 2 38
17 × 3 51 18 × 3 54 19 × 3 57
17 × 4 68 18 × 4 72 19 × 4 76
17 × 5 85 18 × 5 90 19 × 5 95
17 × 6 102 18 × 6 108 19 × 6 114
17 × 7 119 18 × 7 126 19 × 7 133
17 × 8 136 18 × 8 144 19 × 8 152
17 × 9 153 18 × 9 162 19 × 9 171
17 × 10 170 18 × 10 180 19 × 10 190
17 × 11 187 18 × 11 198 19 × 11 209
17 × 12 204 18 × 12 216 19 × 12 228
17 × 13 221 18 × 13 234 19 × 13 247
17 × 14 238 18 × 14 252 19 × 14 266
17 × 15 255 18 × 15 270 19 × 15 285
17 × 16 272 18 × 16 288 19 × 16 304
17 × 17 289 18 × 17 306 19 × 17 323
17 × 18 306 18 × 18 324 19 × 18 342
17 × 19 323 18 × 19 342 19 × 19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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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5-03-1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니, 이 숫자들의 행진은 무엇이옵니까?
저, 정말, 이, 이렇게 해야 치매가 예방되옵니까??

숨은아이 2005-03-1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발마스님, 고스톱을 치거나 과일 껍질을 칼로 예쁘게 깎는 연습을 자주 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ㅎㅎ)

엔리꼬 2005-03-11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나이에 이거 외우면 치매에 걸리기 전에 사망할지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엄습!

딸기 2005-03-11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선배들한테 19단 동호회 만들자고 했다가 무쟈게 구박받았어요

숨은아이 2005-03-1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그런데 딸기님, 회사에 복귀하신 거예요? 마냐님과 동료이셨던 듯한데.

marine 2005-03-15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치매가 걸릴 것 같아요, 딸기님!! 이걸 구구단처럼 운율에 맞춰서 외운다던데, 그러면 좀 쉬우려나??
 

10년전 책꽂이, 두번째.

로버트 하인라인, 시간의 블랙홀
하인리히 침머, 인도의 신화와 예술 (허걱... 이 책 일부분을 대학교 때 영어본으로 읽었는데, 그 뒤에 이 책을 안 읽은 줄 알았다. 작년에 친구에게서 이 책이 번역돼 나왔다는 얘길 듣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제보니 읽었더랬구나. 아무래도 치매다)
차윤정, 삼림욕 숲으로의 여행
무함마드 깐수, 세계 속의 동과 서
(책도 재미있게 읽고, 깐수 교수님 인터뷰까지 했었다 ㅋㅋ)
김성종, 제3의 정사 (시간이 많았나보군)
시로야마 사부로, 날마다 일요일
로베르트 반 훌릭, 종소리를 삼킨 여자
(전~~~혀 생각 안 남)
채희문, 슬픈 시베리아
이현영, 시민을 위한 통일론
노라 로버츠, 토크쇼
(시간이 정말 많았었나보다)
기형도, 잎 속의 검은 잎
안유미, 검은 강
강덕치, 아빠와 함께 가는 스페인 자전거여행기
앨빈 토플러 외, 제3물결의 정치
(미래학 서적을 탐독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쯧.)
한지연 외, 여자는 어떻게 죽어가는가.
강성호 외,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맑스주의 연구

맑스주의...라는 단어가 제목에 떡하니 들어가 있는 책을 읽어본 것이 대체 언제였던가. 저 책의 독후감은 이렇게 돼 있다.
"사회과학 서적을 읽어보려 해도 도통 나오지가 않아 굶주림을 느끼던 터에, 정말 오랜만에 이 책이 나왔다... 개괄적인 ML주의 성립사와 함께 성립과정에서 내재된 모순을 밝히는데 참신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사후약방문 격이라는 느낌 또한 지울 수가 없다. 오히려 이 책의 가치는, 강성호의 글이 함께 실렸다는데에 있다."
지금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독후감을 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_-

삐에르 부르디외, 상징폭력과 문화재생산
김창남, 대중문화와 문화실천
조정래, 아리랑
이은정, 머리에도 표정이 있다
(미용사 아줌마가 쓴 책이었는데, 나중에 이 아줌마랑 직접 만나서 느무느무 재미있게 수다를 떨었더랬다)
임영태, 문밖의 신화
양귀자, 천년의 사랑
(이 책도 한때 유행했었지)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나중에 지오노에 폭 빠졌더랬는데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
김혜련, 남자의 결혼 여자의 이혼
재니스 우즈 윈들, 진정한 여성
(어, 여성과 이런저런 관련이 있는 책들도 꽤 읽었더랬구나)
박일문, 아직 사랑할 시간은 남았다
신병현, 문화 조직 그리고 관리
에드가 모랭, 유럽을 생각한다
(너무나 좋아했던 책이다. 책 버리기 좋아하는 내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몇 안되는 책.)
박태견, 앨 고어 정보초고속도로
양승국, 한국 연극의 현실
장소현, 툴루즈 로트랙
오마에 겐이치, 인터네트와 비즈니스혁명
(으으... 정말 인터넷 초창기였다)
정해국 외, 대안은 없는가
일본경제신문사, 멀티미디어에 관한 57가지 질문
(이 책이 오랫동안 책꽂이에 꽂혀있었는데... 난 이 책을 내가 안 읽은 줄 알고 버리질 못하고 있었다. 이제보니 읽었군!)
움베르토 에코, 연어와 여행하는 방법
최태만, 미술과 도시- 예술가의 눈에 비친 도시와 삶
베르나다크 부셰, 피카소- 성스러운 어릿광대
(당시까지만 해도 미술에 관심이 있었는지 미술 책들도 꽤 보이네.)


그러고 보니, 책이라는 것-- 읽고 나서 그냥 잊혀져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명작'으로 꼽히는 책들이 얼마나 위대한 저서들인가를 새삼 깨닫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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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를 뒤져서 10년전 독서노트를 찾아냈다. 컴퓨터 의존증이 없었던 시절, 파란 펜글씨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작은 공책. 실은 연말부터 이 노트를 꼭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래전 어느 친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10년 뒤에는 무얼 읽을까'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다시 읽어보고, 10년 뒤가 아닌 10년 전을 생각했다. 1995년, 사회생활 시작하고 정신없었던 반년, 그리고 아주 잠깐 '느슨한' 일을 하면서 줄기차게 책을 읽었던 반년. 책 읽기에 매진하기엔 엉덩이가 너무 가벼운 나에게는, 1995년과 2004년이 책을 가장 많이 읽었던 해였다.

그 때의 독서노트에 들어있는 책들

최영미, 서른 잔치는 끝났다 (정말 재미있었던 시집. 당대를 풍미했던 이 시집을 펴낸 뒤 저 시인이 벌어들인 액수를 전해듣고, 생각보다 너무 적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한국 불교사회연구소, 21세기를 여는 일곱 가지 이야기
김정환, 희망의 나이 (이런 책이 있었다는 사실도 전혀 기억이 안 남 -_-)
윤대녕, 은어낚시 통신 ('실망스럽다'라는 독후감이 남아 있군요)
공선옥,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
매키언, 세계와 결혼한 여자
김인숙, 칼날과 사랑
공선옥, 피어라 수선화
강홍구,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미술이야기
이청준, 흰옷
박태견, 조지 소로스의 핫머니 전쟁
호영승, 내 영혼의 적들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김용운 외, 아이디어 깨우기
(대체 이런 책을 왜 읽었을까 -.-a)
이혜경, 길 위의 집
송두율, 역사는 끝났는가
유영제 외, 실험실 밖에서 만난 생물공학 이야기

당시만 해도 '생명공학'이 아닌 '생물공학'이라는 용어가 사용됐던 모양이다. 생소하다. 생명과학, 생명공학, 바이오테크, 지금은 이런 말들이 횡행하다못해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10년 전만 해도 그런 말이 영 생소했던 모양이다. 독후감 첫머리는 "생물공학이라는 낯선 학문에 대해 전문가드이 비교적 자상하게 설명한 책"이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독후감의 내용은 참으로 순진하다. "선진국에게는 큰 무기로 작용하겠지만 인류를 위해 쓰이지 않고 말 그대로 '무기'가 된다면 21세기 지구의 해결사로서의 생명공학(음... 이 말이 나오는군)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모든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보는 기술결정론의 재판이라는 비판도 이 지점에서 나올 법하다". 내가 내 글을 인용하니 좀 웃기군. ^^;; 

박승관 외, 드러난 얼굴과 보이지 않는 손-한국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구조(이 책은 며칠 전에 버렸는데)
김혁, 장미와 들쥐(뭔 책인지 전혀 기억 안 나는군)
엘리야스 샤쿠르 외, 피를 나눈 형제(팔레스타인 기독교도들에 대한 책... 음... 기억이 나는 것 같네)
브리지트 오베르, 철의 장미(세상에, 이런 책도 있었나보지)
유현종, 들불
롭 넬슨 외, 이끌어라 못하겠으면 떠나라
(그 시절 잠시 유행했던 미국 X세대 집단 Lead or Leave 라는 것이 있었다. 일종의 '새로운 진보'랄까, 사회주의 망하고 나서 이런저런 새롭다 싶은 운동방식은 모두 눈에 들어오던 시절이었다. 저 단체의 지도자 두 명이 미국의 현실과 '젊은이들의 역할'에 대해 쓴 책이었는데, 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다나카 나오미, 나오미의 깜장고무신
김민준, 옴니버스
김자야, 내사랑 백석
(백석이라는 시인과 만나게 해주었던 다정다감한 에세이집)
현실문화연구, 회사 가면 죽는다 (이 책 보고있는데 국장이 지나가다 책 제목 슬쩍 보더니 싸늘한 시선을 보내며 한마디 했던 기억이... 당시만 해도 OECD 시대였다. 얼마 안가 IMF시대가 왔고, 실업난 높은 지금은 이런 책 써냈다간 돌 맞을거다)

저런 책이 있었던가, 완전히 기억에 없는 것들이 꽤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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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09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많이 다르네요..
전 복잡한 책보다는 수필집 소설등을 많이 읽었는데..
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 정리해논 노트를 보면 알수가 있더라구요...

마냐 2005-03-09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헥. 최영미, 박태견 이외에는 겹치는게 없구만유. 나와는 참 다른 당신.

딸기 2005-03-0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중의 대부분이, 제가 생각해도 왜 읽었는지 모를 책이라니깐요.
아마 시기적으로 봤을 때... 선배들 심부름 하느라고 읽은 책이었던 듯해요. ㅋㅋ

2005-03-10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5-03-1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저는 월요일 빼고 대충 저녁땐 괜찮아요. (낮에도 가끔 괜찮지만, **님이 낮엔 안 되니깐) 다음주 금요일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