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2일 화요일.

 

   드디어,리뷰가 50개가 되었다~~^ ^아아,기뻐라ㅋㅋㅋ다른 분들은 막 백 개를 훌쩍 넘으신 분들이

   많아서 좀 초라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만큼이나 썼다는게 너무 기쁘다~

   그래서 식구들끼리 다 에버랜드 가고 오늘 나 혼자 독서실 간다는 큰 사건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다~^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8-0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야클 2005-08-0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보다 배가 넘네요. ^^

야간비행 2005-08-0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저는 물만두님 따라갈려면 아주 오랜 세월이...ㅋㅋ감사합니다~
야클님/ 야클 님은 그래도 저보다 몇 배는 잘 쓰시잖아요! 항상 부러운데요..ㅎㅎ감사합니다~
 
Britney Spears - My Prerogative : Greatest Hits
브리트니 스피어스 (Britney Spear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다른 건 다 몰라도 1990년 대 말 즈음의 팝 음악을 거론하자면 어김없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틴 팝의 불길을 다시 맹렬하게 타오르게 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일 것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곧바로 미국 팝 음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다시 한번 10대들을 음악에 미치게 했으며,미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아시아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향상했습니다. 우리 나라에 있는 아무리 팝에 대해 모른다 하는 10대와 20대들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 한 곡 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그 파장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1999년에 첫 싱글과 동명인 'Baby one more time'을 들고 나온 직후로 그녀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런 그녀가 어느새 7년의 시간을 넘어 단지 네 장의 앨범을 가지고 이렇게 베스트 앨범을 냈습니다. 겨우 네 장의 앨범인데,벌써 베스트 앨범을 내다니-이거 정말 서두른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몇몇 있으실거라 생각되지만 그녀가 팝 음악계에서 이루어낸 역사에 비하면 이 베스트 앨범은 너무 늦은 것이라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네 장의 앨범을 다 살 수 없는 경제적 위기(?)에 처하신 분들이나,아니면 그녀의 7년 간의 활동을 명료하게 정리해놓은 것을 찾고 싶으시다면 이 앨범은 더할 나위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합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베스트 앨범에 두 곡의 신곡이 실려있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트랙 'My Prerogative'는 첫 싱글로 커트되어 빌보드 차트와 UK 차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발매되는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80년 대에 활약했던 바비 브라운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을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는 면모를 드러낸 큰 성과를 보여줍니다. 아직까지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준 셈이죠. 마지막 트랙에 실려있는 'Do somethin' 또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그녀의 탄탄가도를 더욱 매끄럽게 닦아놓았습니다. 신나는 펑키 리듬과 어우러지는 맛깔스러운 브리트니의 래핑이 클럽 이미지를 더욱 더 확연하게 보여줍니다. 두 번째 트랙 'Toxic'은 4집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써 영국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섹시한 전라의 모습을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주며 섹스어필 이미지를 완전하게 굳힌 노래입니다. 빠르게 오락가락하는 멜로디에 그녀 특유의 가성을 발휘합니다. 세 번째 트랙은 'I'm a slave for you'인데요. 3집의 첫 싱글로 커트 되어 그녀가 틴 팝 스타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겠다고 선언을 한 업비트 리듬의 노래입니다. 1,2집에 비해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어린 나이의 그녀가 이런 대변신을 감행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이 노래에 빼곡히 녹아있습니다. 네 번째 트랙인 'Oops!...I Did It Again은 2집 앨범의 동명 타이틀 곡인데요. 1집의 'Baby one more time'과 매우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1집의 돌풍이 식기도 전에 바로 '웁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또 한번 빌보드 차트를 단박에 점령했었습니다. 다섯 번째 트랙은 바로 세기의 만남이라고 할 수도 있는 'Me against the music'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팝 계에서 20년 동안 변함없이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마돈나가 피쳐링을 하고 브리트니가 그 간의 이미지를 모두 던져버린 시도를 한 '대작'의 노래입니다. 빠른 리듬과 매치되는 노래와 신나는 음악이 브리트니의 4집의 이미지를 일목명료하게 압축되어 있습니다. 여덟 번째 트랙과 열 한 번째 트랙에 있는 'Baby one more time'과 'Sometimes'은 전형적인 틴 팝 이미지의 노래로써 각각 1집의 첫 번째,두 번째 싱글로 커트되어 동시 다발로 사랑을 받은 노래입니다. 소녀다운 보컬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노래이죠. 일곱 번째 트랙에 있는 'Everytime'은 4집의 세 번째 싱글로 사랑을 받은 노래입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자살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 때문에 많은 논란에 휩싸인 발라드 노래인데 간만에 듣는 청아한 브리트니의 보컬이 성숙미를 들려줍니다. 열 네 번째 트랙은 'Outrageous' 또한 4집의 노래인데요. 알 켈리가 참여했다고 해서 주목을 받은 노래입니다. 저는 알 켈리가 참여했다는 소리에 처음에는 좀 느릿느릿한 곡을 예상했었는데 왠걸,오히려 파격적인 가사와 멜로디에 섹시한 브리트니의 보컬이 감미된 노래라고 말씀드립니다. 열 번째 트랙에는 3집의 히든 트랙 'Boys'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브리트니의 낮게 깔린 섹시한 래핑이 마음에 듭니다. 영화 '오스틴 파워'에서 패럴과 같이 부른 노래가 더 마음에 들어서 새삼 그 노래가 있기를 바랬는데 이 베스트 앨범에는 브리트니가 솔로로 부른 버전이 실려 있네요. 그 외에 열 일곱 번째 트랙은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크로스로드'에 OST 음악으로 실려 그녀의 내면의 심리를 보여준 발라드 노래이구요. 아홉 번째 트랙인 '(You drive me) Crazy'는 1집의 두 번째 싱글로 커트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입니다. 리믹스 버젼이 더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 버젼이 실려 있어서 더욱 더 좋습니다.

현재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닮은 백댄서 출신의 남편과 결혼하여 어느새 몇 개월만 있으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 때문에 활동을 접어 그녀의 모습을 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그녀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인터넷 뉴스에서 접하게 되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음악적 활동에 성공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이제 막 20대 초반의 어린 아가씨가 할리우드의 문란한 사생활에 찌들고 여러 스캔들에 휘말리는 것을 볼 때면 1집 초기의 풋풋했던 그녀의 모습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이제 그녀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그리고 이 베스트 앨범으로 말미암아 다음 앨범에서는 더욱 더 성숙한 음악을 들고 전 세계를 다시 '브리트니 돌풍'으로 감쌀 수 있기를 그녀의 수 많은 팬 중에 한 사람으로써 기도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요커 - 한 젊은 예술가의 뉴욕 이야기
박상미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10월
품절


밤이 깊어 집에 돌아왔다. 그 사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줌아웃이 되어 있었다. 그래, 저녁 먹으면서 첫사랑 얘기를 했구나. 첫사랑처럼 강렬하고 두렵게 빛나던 빌딩은, 이제 그 기억처럼 멀리서 안타까운 울림으로 빛나고 있다.-72쪽

'스트랜드'를 찾게 되는 것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바로 이런 비효율이 주는 우회와 카오스의 미학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저기 산처럼 쌓여 있는 책들을 보면 이상한 만족감에 젖게 된다. 지저분한 지성인으로 유명했던 아이리스 머독의 서재에라도 들어온 기분이랄까. 이곳 책의 만 분의 일도 다 읽지 못하겠지만 책이 물리적인 양과 그 존재감에 압도당한 나머지,마치 나도 이 매캐한 냄새를 풍기는 지성 세계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언젠가 매정한 아저씨 프레드는 이곳을 싹 정리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매상이 대번에 줄었고 다시 예전처럼 지저분하게 원상복귀시켜야 했다고 한다. -81~82쪽

어떤 사람들에게 삶과 예술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회의하고 두려워하면서도 미지와 불확신에 몸을 내던진다. 필립 프티가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건너고 있을 때 그의 친구가 밑에서 이렇게 소리쳤다고 한다. "조심해. 연약한 필립, 너 그 위에서 너무 연약해보여! 너무 강해보여!" 필립 프티로 인해 나는 연약하고 강인한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좀더 자랑스러워졌다. 그리고 그런 삶을 좀더 강렬하게 살아내야 하는 예술가의 삶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113쪽

…그러나 무엇보다 그의 그림의 정적은 어떤 알 수 없는 마법에서 온다.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아니,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건 화가 베르메르 자신이다. 외계인이었을까? 그는 43세의 짧은 생을 살았고, 전에 없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렸다. 나머지는 거의 미스터리다. -160쪽

호퍼의 그림은 호퍼 자신의 세상을 닮아 있다. 그의 그림은 주로 미국인, 또는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에 관한 것이라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나에게 그의 그림은 고독이라기보다 고독이라 묘사되는 인간의 조건에 관한 것처럼 보인다. 호퍼의 인물들은 고독한 것처럼 보이지만,그들에게서 고독과 함께 다니는 달콤쌉쌀한 멜랑콜리는 느껴지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면 그의 인물들은 고독하면서도 고독과는 무관한 사람들처럼 보인다. 호퍼가 가진 역설에 의거해서 스트랜드가 이 책을 써나간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퍼의 그림에서 역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트랜드의 책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는 호퍼의 역설은 떠남과 머무름에 관한 것이다. 그의 그림은 언제나 우리에게 떠날 것을 권유하는 동시에 머무르도록 종용한다는 것이다.
-178쪽

뒷모습도 풍경이라고 했다. 세상의 이면을 전하는 풍경. 뒷모습은 어쩌면 달과 같다. 달은 해처럼 둥글고, 해의 빛을 반사하지만 해와는 다른 것이다. 뒷모습은 앞모습을 어느 정도 반영하지만 전혀 다른 것이기도 하다. 다른 이의 뒷모습은 뒷모습을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비추기도 하지만, 또한 사람의 이면을 보여주는 힘이 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뒷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운명을 타고난 존재들이다. 따라서 한 사람의 뒷모습을 보는 것은 그 사람이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어떤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21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 제이미 컬럼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영국 출신의 재즈 아티스트이고,지금도 활발히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자신의 활동 무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내가 재즈를 제대로 접하게 된 것이 아마도 제이미 컬럼의 음반을 만난 인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는 내게 매우 큰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다. 재즈에는 관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가끔씩 듣지만,오히려 젊은 그의 목소리,그가 연주하는 피아노 멜로디에 얽히는 음악들이 나는 너무 좋다. 저 상품은 그건데,그.....영국 블렌하임 궁에서 제이미 컬럼이 가진 라이브 콘서트 실황을 DVD CD로 만든 것이다. 어떻게 알게 됐냐면,그때가 언제였지..아마 이번 겨울 쯤에 MTV에서 이 콘서트를 방영해준 적 있었다. 그때 나는 제이미 컬럼을 처음 알았다. 시원스런 목소리,멋진 무대 매너,감미로운 멜로디....그에 열정적으로 호응하는 셀 수도 없이 많은 팬들....그리고 고풍스러운 미를 자랑하는 블렌하임 궁에 섞여들어가는 듯한 붉은 노을.....정말 잊지 못한다. 돈만 있으면 당장 산다!!!!!!!!그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다면ㅋㅋㅋ그래도 아쉬운 건,역시나 직접 못 본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5년 7월 29일 금요일.

 

   위에 사진은 친구 싸이에서 퍼 왔다. 이쁜 사진이 많아서 저장 많이 해놓은 것 같은데 막상 찾아

   보니까 저 사진 밖에 없었다. 스마일.....

   내일까지 학교 가고 또 8월 초 한 주는 방학이라고 쉬게 해 준다. 물론 3학년은 정신 없이 나올

   테고,나도 1학년 때처럼 놀지만은 않고 독서실을 가거나 학원을 전전할 것 같다.

   친구들 죄다 공부하는데 집중도 안되고...스트레스도 만빵 받고. 사실,좋아하는 애한테 아주

   그냥 문자를 보내는 해괴한 일(?)을 저질러버려서 학교 다니기 참 힘들다.ㅠㅠㅠㅠㅠ학원에선

   아예 마주칠텐데 너무 힘들다ㅠㅠㅠㅠㅠㅠ그런데 친구들은 마냥 재밌단다-_-;뭐 이런 친구들이

   다 있담ㅠㅠㅠㅠ문자 몇 번 보내다가 어제 밤에 걔가 그냥 꿀꺽 삼켜버렸다....이럴 수가.

   그래서 괜히 혼자 덥고,우울해져가지고 새벽까지 그냥 막 울다가 아침에 부은 얼굴로 학교 가서

   오늘 아주 헤드뱅잉 해버렸다..........내가 왜 그런 미친 짓 했지. 그냥 가만 있을껄.

   그렇게 해서 성공한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괜히 걔네 말 듣고 따라 했다가 난 이꼴로 아작나고....ㅠㅠ

   도대체 뭐냐구.....난 이제 어떡하냐구........공부는 또 언제 할꺼냐구-_-;;;;;;;;;;;;;;;;이러다가;;

   그래도 한번 웃어보려고 저 사진 올렸는데.....자꾸 눈물 콧물 다 나는 건 뭐냐구....ㅠㅠㅠ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날개 2005-07-29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로 고백이라도 한거예요? ^^

야간비행 2005-07-29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적으로 말한 건 아닌데....친구 하고 싶다고-_-;;;근데 그게 다 속이 뻔히 보이는거죠 뭐.......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