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두 권을 읽었었다. 김효은 작가의 [나는 지하철이다]와 에런 베커의 [끝없는 여행] 그 이야기는 며칠 전에 북플로 간단히 좋았다고 말했으므로 생략.

 

그리고 마스다미리의 [너의 곁에서]를 읽었다.

 

 

[주말엔 숲으로]의 후속작인데 이제 가정을 꾸린 하야카와를 중심으로 하야카와의 아들 타로의 담임 선생님인 히나의 이야기가 숲속 식물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내가 엄마여서 그런지, 아님 엄마의 딸이어서 그런지 히나 모녀의 관계에 대해 하야카와가 이야기하는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갔다. 수짱의 연애도 좋지만 난 아무래도 [주말엔 숲으로]가 더 좋아진 걸 보면 나, 나이든 건가??

 

 

 

 

우연히 읽게 된 어른 그림책 [새내기 유령]도 있다. 생각해보니 반납할 때 어린이실에 반납한 것 같다. 죄송합니다 사서선생님^^;; 도서관 신간 코너에 요즘 간간히 그림책이 꽂혀 있다. 이 책도 그 책 중 하나였는데 그림책 일색인 서가보다 더 눈에 잘 띄는 이유도 있고 푸른 색감이 시선을 끌었는지도 모르겠다.

 출판사 이름도 에디시옹장물랭이래....첨 들어보는데??

 

유령, 천문학자, 별,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우중충하지 않게 도리어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만든 그림책이다.  첫 임무를 잘 수행한 새내기 유령의 에피소드가 신비로우면서도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었다. 아직 어린 아들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솔직히 다 못읽었고 김중혁 작가의 글을 읽다가 그만 정유미 작가의 그림을 보는 순간, "이건 사야 하는 책이구나!" 싶어 과감히 책장을 덮었다. 지난 달 판교어린이책미술관에서 본 정유미 작가의 [먼지 아이]의 영상을 보고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책이 너무나 고가라 마음을 접었는데 이 책에 작가님 작품까지 실린 것을 보고 구매를 결심했다. 더구나 김중혁 작가가 그림과 글을 다 작업한 작품이 포함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스페셜에디션은 어려워도 포퓰러 에디션은 충분히 살 수 있다구요!^^ 스윙밴드라는 출판사에 대해서도 급 관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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