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더니 아무래도 책구경을 아니할 수가 없다. 이럴 시간에 읽는 것이 낫지 않냐고 스스로에게 몇 번이고 물은 것은 비밀~!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을 구매하면서 김려령 작가의 새 소설 소식을 알게 되어 [트렁크]를 샀다. 개인적으로는 김려령작가의 동화나 청소년 소설보다는 일반 소설이 좋다. 감정이 훨씬 더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 정말 좋다. 아, 작가님 뵙고 싶다. 그래도 사인본이라니까 그걸로 만족!

 

 다양한 사랑과 결혼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나는 어떤 모습을 보게 될까? 벌써부터 설렌다. 이번 달 읽으려고 작정한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아마 마음이 더 먼저 갈 것 같다. 아, 과감하게 사은품은 포기했다. 냄비받침, 노트, 책갈피 너무 많아 ㅋㅋ 사인본이면 그게 최고의 사은품!

 

  드디어 시공에서도 완역본이 나왔구나! 사실 몇 해 전 파주에 가서 개정전의 [돈키호테]를 샀지만 그것이 반만 번역된 것임을 알고는 그냥 사촌동생을 줘버렸다. 그리고 나는 창비의 책을 샀다지. 그런데 아직 읽지는 않았다지. 도대체 행위란 목적이 없는 경우가 많구나 싶다. 어쨌든 이로서 완역본이 또 하나 늘었구나. 독자로선 좋은 일이다.

 

 공룡 좋아하는 아들 있는 집에는 다들 구비했을 [고녀석 맛있겠다] 세트의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사람(?) 그림책이다ㅋㅋ 좀더 친밀한 주제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특유의 따스함이 느껴질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인물만 공룡에서 사람으로 바뀐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동시에 든다 ㅋㅋ 근데, 저 제목은 참 맘에 들어....."나도 네가 정말 좋아!"

 

 

 

 8살 아들을 둔 엄마가 탐을 내기엔 늦어보이지만 내겐 절실한 바로 그것!  임산부라 비위가 약하단다 아들아~~ 이 책 읽으면 좀 마음이 바뀌려나? 자긴 내년부터 스스로 닦겠다는데 그걸 꼭 그렇게 정해 놓을 필요가 있을까 아들아????

 

 

 

 

 

 

 리뷰왕이라니, 김리뷰라니 ㅋㅋㅋ 웃음이 절로 나오는 소개글이다. 거침없는 리뷰라는 게 궁금하다. 홍보성의 여부를 떠나 거침없이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홍보성 없이 혼자 쓰는 글도 거침없기는 힘든 나인지라 거침없는 리뷰는 어떻게 쓰는 걸까? 호기심이 동한다. 도서관에 신청해야겠다 ㅋㅋ

(이런 게 아닐까? 거침없이 쓰는 사람 같으면 '사서 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텐데, 난 '도서관에 신청해야겠다'로 돌려 말하는 것의 차이.)

 

 

 

이유 없다. 그냥 갖고 싶다. 어린왕자, 오즈의 마법사, 앨리스는 왜 보기만 하면 다 갖고 싶은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 유혹적인 문구 '완전하게'래.... 표지도 맘에 들고 가격 빼곤 다 맘에 들어 아, 갖고 싶다!!!!!!!! 

 

 

 

 

 

아, 어깨 아파. 어제부터 온라인 쇼핑으로 비타민 유산균 세정제 소독제를 사느라 컴을 많이 했더니 어깨 결린다. 오늘 카스로 구독받는 한 곳에서 임산부 주의 수칙 중에 '길 가다 낙타를 마주치면 멀리하고'라고는 것에 빵 터졌다. 나라의 수칙이 그모양인 건 이젠 놀랍지도 않다만 국민들까지 진지하게 그러시면 안됩니다. 망합니다. 정신 옳게 가집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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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f53 2015-06-05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리뷰 책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보는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ㅋㅋㅋ
https://www.facebook.com/ReviewKim

그렇게혜윰 2015-06-05 19:07   좋아요 0 | URL
네 찾아볼게요^^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