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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 여인들 - 관능으로 천하를 지배한
시앙쓰 지음, 신종욱 옮김 / 미다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아홉 겹 담장 안의 여인이라니 생각만해도 싫다. 우리나라 사극을 보다 중국 암투가 그려진 사극을 볼때면 그 잔혹함에 놀라곤했다. 표현이 달랐던 건지 아님 실상도 두 나라의 차이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중국 궁궐녀들의 기가 더 셌다. 여인이라는 가늘한 호칭이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그냥 구중궁궐녀!
책은 여러 구중궁궐녀들의 삶을 두루 다루다가 진시황의 어머니 조태후, 한고조의 부인 여태후, 한 성제의 여인들이었던 조비연과 조합덕, 측천무후, 양귀비, 송 휘종의 여인 이사사, 명 성화제의 만귀비를 집중 조명하고 미남들과 환관들까지 다루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개인적으로는 <모의천하>에서 조비연 역을 한 동려아가 워낙 예뻐서 실제로는 동생 조합덕이 더 예뻤다는데 인정할 수 없었다는^^;; 핵심은 그게 아니지만서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19/pimg_7791481171121260.png)
다른 이야기들도 색다른 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그냥 재미삼아 읽을만 했다만 그녀들의 삶을 읽고나니 그냥 내 삶이 비교할수없이 낫다는 생각은 하게 한다. 일단 누구든 궁에 들어가면 행복 끝 불행 시작! 좀더 학술적이었으면 어땠을까, 주제자체가 자극적인데...이런 생각 들었다.![](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17/pimg_779148117112040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