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면 토익이나 토플, 회화 뭐 이런 것을 공부하는 줄 알겠지만 전, 그냥 그림책이랑 동화책을 사전 펴놓고 읽고 있어요. 동사무소나 여성회관에서 하는 강좌에 영어 회화가 있길래 등록을 해볼까 하다가 문득, 내가 영어 쓰는 사람을 지금껏 몇 명이나 만났더라??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대신, 전 책을 좋아하니까 가끔은 허영인지 욕구인지 모르지만 원서가 읽고 싶어질 때가 있으니 독해를 공부하는 게 더 낫지 않나?로 생각이 이어졌죠.

 

가끔 책을 사면 원서를 끼워주는 경우가 있어 시작한 적이 있지만 하루에 두쪽이상 읽는 게 힘들어요ㅠㅠ 문장 구조도 어휘도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 둘러보니 아이에게 버벅거리며 읽어준 그림책 원서와 조카 선물을 사주며 따로 챙긴 원서 동화 전집이 있길래, 그래! 이거야!! 하며 시작했어요. 집에선 아직 저를 유혹하는 것이 많아 카페로 나가고 있어요. 커피값은 좀 들지만 대신 점심을 오뎅 두 개로 떼워요ㅠㅠ

 

그림책을 읽다보니 어휘는 어렵지만 일단 보는 맛이 있어요. 또 집에 가서 아이에게 당당하게 읽어줄 수 있고, 여러 번 읽어주면 그 책은 제 것이 될 수 있어요. 동화책은 한 번에 한 챕터씩만 해요...로알드 달은 문장 구조가 쉬워서 맘에 들어요.

 

제가 시작한 영어 공부가 저는 맘에 들고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를 쓰담쓰담 하는 차원에서 이 글을 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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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시경 2014-11-2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저도 도전 받았어요,,,그림책을 원서로 읽으면서 영어 공부를~꾸준히 정진하세요^^ 오랫만이고 반갑습니다~

그렇게혜윰 2014-11-25 10:18   좋아요 0 | URL
북플에서 뵈니 또 반갑네요ㅋ 지금도 그림책 들고 카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