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도서관 강좌를 하나 수강하고 있다. 가면서도 수강생들의 열정에 내가 미치지 못하는 까닭에 부담이 생겼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분야이기에 한 번 들어볼 참이다. 욕심이 적으면 부담도 적어지는 법이니까 덤덤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주 과제가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 소개하기'였는데 그 '한 권'이라는 제약은 너무도 부담스러웠다. 선택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을 하라고 한다면

 

 

 

 

 

 

혹은

 

 

 

 

 

 

 

 

 

 

 

 

을 했겠지만 워낙 분량면에서 양이 많은 작품들이라 다른 작품으로 선택했다. 선택의 기준은 '가장 최근에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으로 선정했고 그러다보니 서진선 작가의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일전에 리뷰를 남겼었기에(http://blog.aladin.co.kr/tiel93/7076048) 작품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수강생과 강사님의 반응을 기록하자면, 

수강생들은 이 책을 보고 난 뒤에 다들 숙연해졌다. 그림책의 주제로는 묵직했기 때문이었다. 강사님도 처음 읽는 이 작품을 좋게 평가해주셨는데 예전엔 금기시되었던 주제가 이렇게 창작 그림책으로 출간될 수 있게 된 여건이 다행이라고 하셨다. 아울러 다음 시간엔 내가 더더욱 강추한 서진선 작가의 [오늘은 5월 18일]을 가져가기로 했다. 

 

나 외에도 많은 수강생들이 추천한 작품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나 역시도 좋아하는 작품도 있었고, 처음 만났지만 궁금해진 작품도 있었다. 우선 나 역시도 좋아한 작품으로는

 

 

 

 

 

 

 

 

 

 

었는데 [우리 할아버지]는 대학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할 때 보고 반한 책이다. 그런데 집에는 없다는 반전! 조만간 구입해야겠다. [에밀리]는 몇 달 전 초방 대표님께서 추천해주신 바바라 쿠니의 작품이라 얼마 전에야 구입한 책인데 강사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하셨다. [작은 집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모자의 사랑을 받은 책이고 워낙 유명한 책이니!!

 

그리고 처음 알게되었지만 요즘 핫한 작가 존 클라센의 작품에 대해서도 추천을 받았다. 책을 사신 분은 외서로 구입하셔서 아주 비싸게 구입하셨던데 요샌 대중성을 얻어 그런지 가격이 많이 낮아진 모양이다. 외서가 더 싸다^^ 어린이책 답지 않은 반전이 매력적이라는 이 작품, 궁금해서 위시리스트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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