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책 그 이상을 너머 독자로 하여금 어떤 탐심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올해는 <어린 왕자>가 쓰여진지 60주년 되는 해로서 그와 관련해 온라인 서점에서도 이벤트도 많이 하고 전시회도 했다. 물론 나 역시 그 때 팝업북 어린왕자를 구입했다. 그때 그 책을 구입하면서도 김화영 번역가님의 어린왕자를 세트로 구색맞추고 싶은 욕구가 간절했었는데 드디어 어제 카페꼼마에 갔다가 욕망(?)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어린 왕자>에 대한 탐심을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 싶어 사진을 몇 컷 찍어봤다. 그 첫번째가 바로 김화영 번역판 <어린 왕자>2종과 김화영 번역가님의 <어린 왕자>해설서인 <어린 왕자를 찾아서>로 통칭 김화영 판 <어린 왕자> 3종!

 

 

 

 

 

 

 

 

 

 

 

 

 

 

 

 

 

 

 

 

 

그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은 나의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로, 내가 목걸이를 사고 동생에게 귀걸이를 선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땐 금값이 안비쌌지만 내 취향이 작은 것을 좋아했어서 일부러 작은 것을 샀는데 아, 그때 큰 걸로 살 걸 그랬다^^ 여전히 내가 애착용하는 액세서리이다. 사진은 미니북과 함께 촬영했다.

 

 

 

이후로도 팬시문구점에 가면 다이어리라던가 각종 문구들을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소모품이라 지금은 없고, 그걸 다 모을 정도로 탐심이 강하진 않은 모양이다.

 

재작년인가 가평의 쁘띠프랑스에 다녀왔다. 그것도 <어린 왕자>라면 무한 애정을 보이는 나의 결정이었지만 다행히 아이가 어려서 좋아했다. 만약 위치가 더 가깝거나 입장료가 좀더 저렴하다면 더 자주 갔을 테지만 굳이 자주 갈 정도로 볼 것이 많은 편은 아니다. 지금은 쁘띠프랑스인지 베토벤바이러스인지 사실 구분이 안 가는 것이 불만이긴 하다. 허나, 그래도 막연히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긴 하다.

 

 

 

탐심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였으나 찾아보니 그다지 탐심은 없는 걸로! 아마 <어린 왕자>홀릭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린왕자 수첩 2종으로 탐심 정리 끝!

 

 

굳이 <어린 왕자>가 아니더라도 어떤 책을 계기로 그 작품과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고 찾게 되는 현상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왕자>말고 또 어떤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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