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책
급작스런 외출에 각종 선택 기준들이 집약적으로 머릿속에서 발휘되면서 뽑혀진 책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역시나 시작부터 좋다. 나는 정치성이 매우 약한 인물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이 어쩌면 삶에 대한 혐오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건 놀라웠다. 하지만 지난 삶을 돌이켜볼 때 완전히 부정하기는 어려웠다. 더더 읽어보고 싶고 6만원짜리 신간도 얼른 사서 읽어보고 싶다. 그런데 우선 집에 아직 읽지 않은 [공부란 무엇인가]도 읽고 나서!
집에 와선 뭘 읽을까 하다 읽던 책을 마저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끝내버렸다. 그리하야 새 해 첫책으론 좀 의도치 않았는데 독서달력에 제일 처음 올라갔....인생...ㅋㅋㅋㅋㅋ 근데 [천룡팔부] 넘 재밌다
드라마들도 재밌는데 소설이 진짜 재밌당. 2003년의 드라마는 캐스팅만 봐도 벌써 재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