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삼국지 3 : 원소의 참담한 몰락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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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어떤 사람일까?

책에 나온 것처럼 큰일을 이루고자 다방면으로 애썼고 그만큼 재능이 따라준 사람이었으리라.

작가 고정욱은 삼국지 인물 중 조조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이유인 즉슨 책에 인용된 내용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간언을 듣는 리더였다는 점 때문이다.

정관정요에 따르면 당태종 이세민은 간언을 들을 때 자신을 비우고 들었다하는데 나는 조조가 그 정도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조조는 인재를 아꼈고 그 인재를 곁에 두기 위해 그들의 말을 따랐다고도 여겨진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나의 평가이고, 그 점은 리더에게 중요한 요건이다.

고정욱 작가의 말처럼 ‘자신을 이끄는 리더‘로서 이 시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그렇지 못한 원소는 몰락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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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1-26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세민은 위징 같은 신하의 직
간을 받아 들여 영명한 군주가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조조는 시대를 잘 만난 간웅
으로 인재 욕심이 대단했죠.

원소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데리고 있던 전풍이나 심배
같은 모사들도 제대로 활용을
못해 결국 망했다는...

그렇게혜윰 2022-01-26 17:57   좋아요 0 | URL
정관정요 읽다보면 이세민 참 괜츈해요 ㅎㅎㅎ ‘자신을 비울‘ 줄 아는 사람이라니 본받고도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