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남편이 그랬다.
오늘도 학원 끝나고 (오늘은 차 없는 날이라 걸어왔다) ㅍ 님에게 카톡을 보낼까 하다가
혼자 므라즈의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셀카 짓을 하면서 집에 왔다.
놀면서 집에 와서 그런가 너무 일찍 도착한 듯,

내가 들으면서 온 므라즈의 노래 중 하나



Jason Mraz - A Beautiful Mess



내가 찍은 셀카

급하게 나오느라 학원에서 신는 스레빠를 신고 나왔다.

종종 정신없는 날은 그런다.

덕분에 집에 편하게 걸어왔다.


내가 요즘 자주 들고 다니는 빨간 가방.
긴 초록 원피스에 청 재킷을 입고 머리엔 선글라스를 머리띠처럼 했더니 아이들이
"선생님 부릉부릉 족 같아요~."한다.
그게 뭐냐고 했더니 오토바이족. ㅋㅋㅋ





가로등불빛과 지나가는 차의 라이트와 장미꽃 덕분에 멋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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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15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들어도 멋져요.
새벽공기와 함께 참 잘 어울려요.
커피를 앞에 두고 들음 더 멋지겠지만 공복이라 속쓰릴까봐 참습니다.^^

혼자 잘 놀면 더 좋은 것 아닌가요?
돈도 안들고..상대방 신경 안써도 되니 내맘 편하고,누군가가 되었을 그상대방도 편할 것이고(?)
내가 느끼는 이기분,분위기를 깨트리지 않고 혼자서 끝까지(?) 상상할 수 있구요.ㅋ
제가 생각하는 혼자 놀기의 장점인 듯해요.^^

근데..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코디하셨네요?
전 검은원피스에 청자켓을 걸쳐 입은 여자들 보면 예뻐서 절로 말 걸고 싶어지던데..ㅋㅋ
같은동네였다면 말 걸뻔 했겠어요.
아~ 찢어진 사진 속 얼굴도 갑자기 마구 상상되어지네요.^^

라로 2012-06-15 10:00   좋아요 0 | URL
책읽는 나무님도 새벽족이시군요!!
음악과 책을 좋아하시는 책읽는 나무님이시라
이 음악도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저 밤새도록 저 음악만 듣고 오늘 아침도 듣고,,,
뭐 하나 좋아하면 빠져듣는 제 이 나쁜 버릇 또 도져요,,,ㅎㅎㅎㅎ

혼자 노는거 좋은건데 남편은 제가 자기랑 안 놀아주고 혼자 잘 논다고 삐져요.
남편은 저만 바라보는 해바라기,,3=3=3=33=33=3=333

청자켓은 어떤 옷이랑도 코디가 용이해서 필수 아이템인것 같아요.
같은 동네라면 정말 말을 거셨을까???갑자기 너무너무 궁금해졌어요,,^^
그 좋은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책읽는 나무님이 사시니까,,
찢어진 사진 속 얼굴은 요즘 아이들에게 마귀할멈이라 듣는 얼굴입니당,,
그럼 상상이 가시죵???ㅠㅠ

프레이야 2012-06-15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모닝~~ 이라기엔 어젯밤 거의 세 시간밖에 못 잤어요.ㅠ
잘 자는 게 잘 사는 건데 이건 뭐 ㅎㅎ
괜히 박범신의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시작해 보다가 가물거리다 그랬네요.
카톡 보내지 ㅠㅠ 목요일은 걸어서 가는 날, 혼자놀기도 잘하는 뤼야님^^
긴 초록(올리브빛 살짝 띄는) 원피스~~ 멋쟁이 뿌잉뿌잉~
오늘하루도 잘~~~ ^^ 여긴 흐리고 금방이라도 빗방울 떨어질 것 같아요.

라로 2012-06-15 10:03   좋아요 0 | URL
잘 자는게 잘 사는 건데 저도 요즘 알라딘 때문에 더 늦게 자니,,
잘 살려면 알라딘을 멀리 해야하는 거에요,,,ㅎㅎㅎㅎㅎ
귀찮을까봐 안 보냈어요,,^^;;
이 여자 왜 맨날 목욜마다 카톡질이야,,,그렇잖아요,,ㅎㅎㅎ
여기도 흐려요,,,오늘도 지금까지 잤어여,,,ㅠㅠ
오늘은 지금 준비하고 교정과에 가야해요,,
갑자기 뭔지 안 보이는 뭔가가 이빨 근처에 솟아나서 너무 불편해요,,
그거 혀로 자꾸 만졌더니 혀가 부었어요,,ㅋㅎㅎㅎㅎㅎㅎ
흐리지만 좋은 음악 들으면서 기분좋은 하루 보내시길...

카스피 2012-06-1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청쟈켓이 넘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라로 2012-06-16 01:30   좋아요 0 | URL
얼굴이 안 보여도 그걸 알 수 있나요???어째든 감사합니다.^^

하늘바람 2012-06-1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얄미워한다는 건 같이 놀고 싶어하신다는 거잖아요
부럽네요
시간 흐르면 따로 놀고 싶어져서리~

라로 2012-06-16 01:31   좋아요 0 | URL
늘 같이 놀고 싶어해요,,,그게 때로는 귀찮아요,,,
말씀처럼 전 자주 혼자 놀고 싶거든요,,ㅎㅎㅎ

차트랑 2012-06-15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나비님이 아니십니까...
책읽는 나무님의 서재에 댓글을 보고서야....
3개월만의 귀환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요즘 서재에 뜸한 입장인지라...

다시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뤼야캘레백? 님~

라로 2012-06-16 01:32   좋아요 0 | URL
이렇게 반가와해주시니 죄송스러운 생각이,,^^;
님도 뜸하셨군요~.
달아주신 댓글도 감사드려요. 개인적으로 답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다시 뵙게 되어 반가와요.^^

기억의집 2012-06-15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나비님, 청자켓은 아무나 어울리는 게 아닙니다.
팔자좋은 기억이외에 아무도 말랐다는 분이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청자켓은 마른 사람이 입어야 이쁘더라구요. 전 한번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입었다가 다시 반품했어요.
역시 나는 아니구나, 싶어썽~

스탈이 멋져서 뤼야님은 다 잘 어울리세요^^ 진심 부럽~
학원학고 집하고 가까우신가 봐요. 걸어오실 정도면.
밤길인데 조심하세요. 이어폰 끼면 주변에 어떤 사람이있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라로 2012-06-16 01:36   좋아요 0 | URL
진짜요??
그런데 제가 볼때 청자켓은 디자인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청자켓은 디자인이 별로라서 누가 입어도 안 이쁜게 있더라구요.
기억의집님은 제가 생각할 때 청자켓이 잘 어울리실 분이시거든요,,^^

학원에서 집까지 천천히 걸으면 30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거리가 가깝다는 것도 그 학원에 다니게 된 이유 중 하나랍니다.
목요일마다 걸어왔는데 담주면 남편 방학하니까 앞으론 목욜에 걸어올 일이 없게 되었어요.
그리고 걸어오는 길의 3분의 1은 방향이 같은 학생과 같이 걸어와서 좋아요.
아주 착한 학생인데 저를 만나고 영문과에 가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하는 아주 괜찮은 녀석이거든요,,ㅎㅎㅎ
제가 워낙 사람을 가려서 좋아하다보니,,,쿨럭

moonnight 2012-06-1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음악도 좋고, 뤼야님 코디도 너무 멋지세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원피스에 청재킷. 저도 그렇게 입어보고 싶은데 왠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못하겠던데.. 목걸이랑 가방도 아주 잘 어울려요. 예쁘다. ^^ 얼굴도 공개해주셨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

라로 2012-06-18 11:18   좋아요 0 | URL
원피스에 청자켓은 모두에게 공감 받을 수 있는 무난한 코디같아요.
그게 청이라는 직물이 가진 장점인듯요,,
그래서 청바지에도 뭐든 무난,,,가끔은 섹시,,,ㅎㅎㅎㅎ
그날은 목걸이를 주렁주렁 달아서 피해를 보기도 했답니다.ㅠㅠ
점심에 친구 생일이라 고기집에서 만났는데 주렁주렁 달린 목걸이 중 하나가
소스 접시에 풍덩 하는 바람에 소스가 옷에 다,,,ㅠㅠ
그래서 화장실에 달려가 빨았다는 후문,,^^;;
얼굴은 언제 직접 만나서 공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