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페이스북에 남편의 큰형이 올려 준 사진.
나이가 40이 넘어 50이 다 되어가는 형이지만
아직도 자신을 위해서 크리스마스나 생일에 레고를 선물하라고 할 정도로
레고 마니아이다.
그런 형이 이 사진을 발견하고 얼마나 흥분되었을까?
안 봐도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나저나 못 만난 지 벌써 여섯 해가 넘어 가는 구나...ㅠㅠ
가족이란 만나면 무덤덤 하지만
이렇게 만나지 못하게 되면 안타까운 존재들이다.
사진 하나에도 그리움이 느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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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9-14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개선문에 올라 선 레고!!
우리도 아이들 어려서 갖고 놀던 레고, 대를 물리려고 보관중이에요.^^
여섯해나 못 만났으면 정말 그립겠네요~~~ ㅜㅜ

라로 2011-09-15 10:56   좋아요 0 | URL
대를 물리려고 보관중이시라는 말씀이 언디 다우세요~.^^
저희는 이미 대를 물려서 제 남편이 쓰던거 미국에서 들고 와서
N군은 물론 해든이까지 잘 가지고 논답니다.
치우기 뭐해서 그렇지,,ㅎㅎ

비로그인 2011-09-1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레고... 저는 어릴 때 레고보다는 인형을 더 좋아했는데 ^^
레고 하나에 그리움이 물씬, 어여 만나서 회포를 푸시길 바랄게요!

라로 2011-09-15 10:57   좋아요 0 | URL
말없는수다쟁이님은 남자분이시라고 하는데 글을 쓰시는 거나 인형을 더 가지고 노셨다는 거 보면
정말 감수성이 예민하신 분이실것 같아요~.^^
언제 만나게 될지 모르겠어요.ㅠㅠ
내년 겨울엔 만나자고 하긴 했는데,,,비행기 값이 오죽 비싸야 말이죠,,ㅠㅠ

마노아 2011-09-1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고가 아닌 다른 무엇이었다면 무서웠을지도 몰라요. 사진 속의 레고는 참 친근하네요.
사진 너머 그리움이 잡힐 것처럼 선명합니다.

라로 2011-09-15 10:58   좋아요 0 | URL
그런 그리움도 투사하시는 마노아님~ 와락.
말씀대로 레고가 아닌 다른 무엇이었으면 정말 공포스럽기도 했을 것 같아요.ㅎㅎㅎ

2011-09-14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5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11-09-14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비율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레고 다리로 개선문이 딱이군요! 음~

라로 2011-09-15 11:01   좋아요 0 | URL
그죠!!!레고 다리와 비율이 잘 맞죠!!!ㅎㅎㅎ
역시 건축을 전공(맞으시나요???건축사 시험을 보셨다기에,,^^;;)을 하셔서 그런가
답변이 전공스럽네요.^^

세실 2011-09-14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많던 레고는 어디로 갔을까? 제가 버렸을 거예요. 아 모아둘껄...
듬직한 레고네요. ㅎ
여섯해...서로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라로 2011-09-15 11:03   좋아요 0 | URL
아~~~아까비.
그,런건 대를 물려야 하는데,,,ㅎㅎㅎㅎ
저희집은 남편이 쓰던 레고 아들녀석들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많이 그립긴 한데 비행기 값이 금값이니 포기하며 사는 거지요, 뭐.훌쩍
맘에 담아둔다고나 할까???
5명이 움직이려면(해든이도 이젠 제돈 다 내야한다는,,ㅠㅠ) 집을 한 채 사겠어요.ㅠㅠ

하이드 2011-09-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뭔가 장난감 좋아하는 저도 가슴이 두근두근! 전 요즘 샵에 온갖 귀여운 것들 다 가져다 놓을 기세로 마구 들여놓고 있어요. 식물과 자질구레들이 빡빡합니다. 샵에 두면 되지 뭐, 하면서 팍팍 산다는 'ㅅ'

라로 2011-09-15 11:04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샵 오픈하신거 축하드려요.
저는 요즘 하이드님의 행보를 보면서 조금씩 자극을 받는 답니다.^^
하이드님 가게도 뭔가 재밌는거 사들고 놀러가고 싶어요.^^
대박나시길 소원해드릴께요.^^

moonnight 2011-09-1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고를 버리지 말고 간직해놔야 하는 거군요. 조카녀석들 결혼하면 물려줘야겠네요. (애기들이 결혼이라니!!!! 생각만 해도 뭉클 ㅠ_ㅠ;;;;)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레고에 기뻐하는 순수함이라니, 부러워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

라로 2011-09-15 23:14   좋아요 0 | URL
절대 버리지 마세요. 조카들도 좋고 자식도 좋고,,,물려주고 싶은 사람에게 물려주면 좋을것 같아요.
갑자기 저도 해든이가 결혼하는 생각을 하니까 뭉클,,,ㅎㅎㅎ 같이 뭉클해요, 우리.ㅎㅎ
좋게 말하면 순수고 나쁘게 말하면 나이값을 못하는게 되겠지만 저도 님처럼 순수하게로 해석해요.^^
우리 나이가 들어도 순수하게 살아요!!

2011-09-15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9-15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정말 '레고'스러워요. ㅎㅎㅎ
큰 레고는 버린지 오래고 자잘한 레고들이 아직 한 상자가 남아있는데 이번 도배할때 버릴까 --++ 하고 째려봤다가 그냥 뒀어요. 애들 어려서 만들어 놓으면 부수지도 못하게 하고 먼지만 쌓이고 몰래 치우던 생각하면.. ㅠㅠ
문득 저 개선문 레고 머리에 나폴레옹 모자를 씌워주면 좋겠다느 생각이 들었어요 ^^

라로 2011-09-15 23:1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레고스럽다는 말에 백표요!!ㅎㅎㅎ
버리지 않으시길 정말 잘하셨어요. 저희 남편도 아주 가끔 애들하고 놀아준다는 핑계를 대면서 자기가 만들고 싶은거 만들더라구요. 남자들에게는 그런 게 있나봐요. 전 그런게 없어서 뭐라 표현해야 할지,,,^^;
나폴레옹 모자를 씌워주면 좋다는 말씀에 무스탕님의 창의력에 다시 한번 더 경의를 표해요!!^^

메르헨 2011-09-1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레고...저희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해요. 저도 좋아했었구요.
제가 어릴때부터 쓰던 레고를 제 아이가 여전히 쓰고요. 새로운 시리즈는 계속 사고 있지요.^^
레고...좋아요.^^

라로 2011-09-15 23:19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주 멋진 닉네임을 갖고 계시네요!!
저는 사실 레고를 좋아할 머리를 타고나지 않은것 같아요.^^;;
남편이나 형님이 레고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 사람들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지(완전 스테레오 타입인데) 레고를 좋아한다고 하면 전 무조건 그 사람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해 버려요.ㅎㅎㅎ

춤추는인생. 2011-09-15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귀여우시다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 맞죠^^
귀여우실것 같다는.ㅎㅎ

라로 2011-09-15 23:20   좋아요 0 | URL

저 예전엔 귀여웠던것 같은데 요즘은 거의 안 귀여워요.ㅠㅠ
제 남편도 그렇게 말했어요.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