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해든이 봄방학이라 (학교 가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수업 하는데 무슨 봄방학은;;;) 남편이랑 셋이서 놀러왔어요. 오늘 아침까지 삼일 연속으로 일하고 왔더니 넘 피곤하지만 섬에 올때면 늘 기분이 좋아져요.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아주 짧은 시간 여행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람들도 활기차고 햇볕도 찬란하고.
배타고 오면서 해든이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자꾸 제 백팩 뒤에 숨어서 계속 실패했어요. 저는 25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미니 스커트를 입고 왔답니다. 😝
옆에서 자꾸 이쁘다고 의샤으샤 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이렇게 과감할 수도 있고, 여기가 남 신경 안쓰는 나라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뭣보다 섬이니까!!ㅋ
금요일에 다시 일해야 해서 겨우 4박 5일 동안 지낼거지만 백 권이 넘는 책을 들고 왔습니다. 물론 포크 3 덕분에 가능하지만. 🤣
Fish and chips 주문하고 번호 알림 들고 식당 안을 들여다 보며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입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