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해상도 -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유병욱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름 인사이트를 주지만 분량에 비해 그 농도 혹은 밀도가 약한 편. 뭔가를 창조할 생각이 없는 ‘구경하는 사람‘은 굳이 안 읽어도 괜찮은 책이고, 창조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더 좋은 책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6-10-27 10: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밀린 100자평 몰아쓰기 중...건수하.

건수하 2026-10-27 10:49   좋아요 1 | URL
일하기 싫어서...

햇살과함께 2026-10-27 18:31   좋아요 1 | URL
ㅋㅋㅋ 도대체 몇 개 쓴 거에요. 좋아요 계속 누르는 중

잠자냥 2026-10-27 18:42   좋아요 1 | URL
9개인 줄 아뢰오🤣

건수하 2026-10-27 18:42   좋아요 1 | URL
9개 썼네요 하하하하핳...
 
일곱번째 파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독자들의 요청으로 쓰게 되었다길래 궁금해서 읽었다. 나는 전편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지만, 만족하는 애독자도 있었던 것 같다. 속편이라 참신함이 좀 떨어졌고 두 인물의 편지가 약간 늘어져 답답함이 있었으며, 원래 꽁냥꽁냥할 때가 가장 재미있으므로 전편이 더 재미있어서 별 하나 깎음.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건수하 2026-10-2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굳이 안 깎아도 되었겠지만 전편과의 차별화를 위해...

잠자냥 2026-10-27 10:3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10-27 1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래 책 후속작인가봐요? 표지가 거의 동급이네 ㅋㅋㅋㅋㅁ

건수하 2026-10-27 10:5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잠자냥님은 그 분의 인생책인데 안 읽어보셨나 보군요? ㅎㅎ

잠자냥 2026-10-27 11:26   좋아요 0 | URL
그냥 저 아래 책만 읽어도 될 거 같아서요. ㅋㅋㅋㅋㅋ
그 인간하고 저는 책 취향 좀 다른 거 같기도 합니다...(저는 로맨스/추리 대부분 별 재미를 못 느낌 ㅋㅋㅋ)

건수하 2026-10-27 11:28   좋아요 0 | URL
아, 전편은 읽으셨군요. :) 전편만 읽으셔도 찐우정인 걸로 인정..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어서 읽어본 책. 재미있었고, 읽으며 자꾸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같은 상황에 처한들 누구나 이렇게 상황을 발전시키지는 않기 때문.... 마지막이 좀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혼자라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6-10-27 14: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이 너무 좋았거든요. 가슴 아팠지만 참 좋았는데, 그 구성은 책만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라면 이미 관객들은 에미나 레오의 얼굴을 알지만, 책에서는 우리가 에미인듯 레오인듯 상대의 얼굴을 알지 못하잖아요. 그들도 단순히 글로만 사랑에 빠졌던거라, 독자들도 같은 입장에서 가능했기 때문에, 이 책과 이 결말은 책으로 가장 완벽한 구조인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책은...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딱히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소통하는 젊은이들은 이메일의 낭만을 알 수 없을테고....

건수하 2026-10-27 15:13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글을 읽어봤었는데, 전 다락방님도 속편을 원하셨는 줄 알았어요. 속편도 재미있었지만, 전편만한 속편은 잘 없죠... 전 이 책 읽으며 옛날 영화 <접속>을 생각했어요. 전도연과 한석규의 풋풋했던 시절...;;; 그리고 제가 온라인으로 했던 여러 삽질들도 생각났고 이불킥도 좀 했지요 ㅎㅎ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지음, 오삭 옮김 / 반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사 도서관에서 발견, 알라딘에서 찾아본 뒤 읽었다. 책의 물성, 제목, 마지막 양식 등 실험적이고 독특하다. 그런데 공포소설이라는데 무섭지는 않아... 활자 색상에 그라데이션을 넣은 부분이 있는데 그런 장치는 굳이 없었어도 될 것 같다. 그나저나 알아서 사준 건 아닐테고 누가 신청한거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6-10-27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쟤요.... ㅋㅋㅋㅋ
 


9월에는 책을 샀다.


희진샘 책을 샀고, 정보라 작가의 에세이, 그리고 맹렬한 허기. 

이건 내가 고른 건 아니고 한 서점의 멤버쉽 도서였다. 

아직 세 권 모두 펴보지 못했다. 


읽고 싶어서 사 놓고 좀 시간이 지나면 읽고 싶은 마음이 식어버리는 일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사면 빨리 읽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9월에 완독한 책은 다섯 권.



 























다른 때보다 좀더 많이 읽은(?) 것 같다. <세금으로 산 책>은 14권이지만 한 권으로 친다. <뒤틀린 사랑>은 별로 재미없었고, 나머지는 다 좋았다. 다 100자 평 등을 썼으므로 생략.



9월 첫 날 내 사랑하는 고양이가 명을 다했다. 여름 중반부터 계속 흉수가 찼었고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지난 겨울처럼 고비를 넘길 수 있기를 바랬는데 기저 질환이 있는 부분은 잘 관리가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노화가 와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걸 알아도 슬프기는 마찬가지라서, 한동안 멍하니 지냈고 종종 눈물이 나서 곤란하다.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때는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때가 가장 힘들다. 지난 18년 동안 나는 혼자 있고 싶어도 혼자 있을 수 있을 때가 별로 없었어서... 항상 옆에 찾아와주었던 게 새삼 떠오르곤 한다. 추석 연휴에도 어디 안 가고 집에 있었더니 시간이 많은게 오히려 힘들어서 어디라도 갈 걸 하고 후회했다. 




좋은 것, 새 것은 다 자기가 차지하던 첫째. 이 의자도 무척 좋아해서 앉아있으면 와서 비키라고 했었는데.. 



러시안 블루는 빛을 받았을 때 털 색이 정말 예쁘다.



집사2가 그린 첫째. 사진 찍으려고 하면 약간 찡그리는 모습. 


같이 낮잠 잘 때는 무방비 상태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원래 감정을 잘 표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집사3이 많이 힘들어해서 달래주느라 내 감정에는 소홀했더니 집사2와 3은 이제 아침 저녁으로 유골함에 인사하며 잘 지내는데 나만 뒤늦게 더 슬퍼하고 있다. 해가 짧아지는데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치는 듯... 조금씩 나아지겠지. 안 그래도 하는 수 없고. 





둘째는 최근 영역다툼을 하는지 자꾸 앞도 안 보이는 첫째를 건드리는 일이 많았던지라, 첫째가 간 뒤 안고서 보여줬는데 피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원래 밥을 잘 먹던 녀석인데 요즘엔 밥을 좀 덜 먹는다. 그전엔 첫째 것까지 뺏어먹곤 했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는 없지만 이 녀석도 차차 적응하겠지. 그 전에 쓰던 숨숨집들은 첫째가 더 좋아했어서 첫째 냄새가 날까봐 새로 텐트형 숨숨집을 사 주었더니 엄청 마음에 드는지 들어가면 나오질 않는다. 


힘든 여름, 9월도 지나갔고 이제 가을이 왔다. 올해가 1/4 남았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6-10-01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려동물들은 우리보다 일찍 가니 늘 마음이 아프겠네요. 맘이 많이 아프셨을듯요. 이런건 익숙해질 수 없는 아픔이잖아요. 에고 토닥토닥.... 잊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행복했던 시간들의 기억이 지금과 내일의 나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일거예요. 그래서 누군가와의 좋은 기억은 그 자체로 우리 삶의 든든한 친구가 되겠지요.

건수하 2026-10-01 16:35   좋아요 0 | URL
사람들이 내세를 믿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좋은 기억이 떠올라도 아직은 이제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나중엔 그 기억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겠어요. 감사해요 바람돌이님.

잠자냥 2026-10-01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그렇다고 글도 쓰시고...... 초오오오큼 나아지신 걸까요?

1호 열여덟 살 고양이의 위엄! 얘쁘네요.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의 죽음을 본능적으로 아는 거 같아요.
살아있을 땐 그렇게 좋아하다가도 막상 죽으면 피하더라고요.
애도를 할 것이다... 이것도 인간의 관점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둘째는 참... 천연덕스럽네요. 그게 또 고양이의 매력이죠.
현재에 충실하라~!! ㅎㅎ

건수하 2026-10-01 16:38   좋아요 0 | URL
말은 안하고 참고 하는게 더 안 좋은 것 같아서.. 그리고 10월이 되었으니 이제 좀 달라져야겠다 싶어서 써 봤어요.
1호는 저랑 같이 살기 시작한게 세 살 부터였고 21살에 갔답니다. 장수했다는게 조금 위안이 되긴 합니다.

둘째는 원래 저랑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고 (첫째가 질투하여...) 인간과 많이 교감하는 편은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이제 열다섯 살이라서 쟤도 곧 나이가 드니... 지금을 즐겨야겠다 싶어요 :)

잠자냥 2026-10-01 16:48   좋아요 1 | URL
21살!!😱 18세는 어디서 본 거지 ㅋㅋㅋㅋ
(아~ 18년 같이 살았다... 이런 걸 본 적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1호가 열여덟 살인 줄...)

잠자냥 2026-10-01 1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올해가 1/4 남았다.

이건 좀 별로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10-01 16:40   좋아요 0 | URL
1/4을 알차게 보내려고 써 봤습니다 ㅎ 아직 완독한 책이 40권이 안돼요...

단발머리 2026-10-01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자 있을 때 눈물 나는건 감추기 어렵고 감출 필요도 없어서 진짜 아픈 눈물 같아요. 집사 3 돌보느라 늦게 찾아온 슬픔이라서 더 맘이 아프네요.
근데 첫째가 너무 예쁘네요. 인형처럼 완벽한 미모에요.
저는 반려동물과 같이 살지 않아서 그 슬픔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건수하님 힘든 시간 잘 흘려보내시길 바래요. 토닥토닥.

건수하 2026-10-01 18:3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멈추기도 힘들더라고요... 이 시간을 잘 보내고 단단해질게요. 감사해요 단발머리님.

망고 2026-10-01 18: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ㅠㅠ 토닥토닥... 저는 아직도 ˝망고 이맘때 뭐할까?˝ 하고 가족들이랑 얘기해요😆 가족들이랑 얘기하면서 귀여웠던 모습 소환하기도 하고 망고의 엉뚱했던 모습 흉도 보고 그래요ㅋㅋ그게 허전하고 슬픈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건수하님네 냥이 따뜻한 가족과 함께 살면서 행복했을 겁니다. 힘내세요

건수하 2026-10-01 18:33   좋아요 2 | URL
생각나게 할까봐 아이 앞에서 말을 안하려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게 더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는 그냥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저 빼고 둘은 다녀올게~ 다녀왔어~ 잘 자~ 하고 밝게 인사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 그게 안 돼요.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한가봐요. 망고님 얘기도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잠자냥 2026-10-02 10:50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인사는 안 되더라고요. 사진 보면서 인사하려고 하면 울컥 눈물 치솟....... 헉. 지금도 안 돼! ㅋ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집사2랑 수하 님네 첫째 이야기하다가 저도 울고 (엥?) ㅋㅋㅋㅋㅋ 집사2도 울고 (엥...?) 아무튼 울고 싶을 땐 울어야 합니다.... 울다가 풋콩이 보면 눈물 뚝... ㅋㅋㅋ

독서괭 2026-10-02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기 힘든 건수하님 냥이 사진이 올라왔구나!! 좋아라 클릭했는데 슬픈 소식이 있었군요 … ㅠㅠ 많이 힘드셨겠고 아직 힘드실텐데.. 가족들 달래주느라 뒤늦게 더 슬프시다니 맘 아프네요 ㅠㅠ 이제라도 마음껏 슬퍼하고 그리워하며 애도의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건수하 2026-10-02 14:07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감사해요.. 가끔 둘째 사진 올릴게요 :)

자목련 2026-10-02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째, 정말 예쁘네요.
반려동물과 산다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18년이란 시간 동안 첫째가 안겨준 행복이 얼마나 클지는 알 것 같아요. 둘째와 그 시간을 이어가시겠지요. 슬픔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고, 그게 당연하지 싶어요. 건수하 님 마음이 가는 대로 그렇게 지내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수하 2026-10-04 19:18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말씀대로 지나고 보니 18년이란 시간이 참 길어서.. 자연스러운 일이네요. 제게 시간을 충분히 줘야겠어요.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6-10-04 0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궁.ㅜ.ㅜ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슬픔과 그리움의 시간은 괜찮다가도 이상하게 혼자 있을 때 찾아와 마음을 뒤흔드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혼자 있지 마시고 둘째라도 껴안고 있으세요. 가을이라 많이 추워졌네요. 저는 내가 키운 강아지가 아녔음에도 친구의 강아지가 구름다리 건넌지 9년이 된 지금도 그 강아지가 생각이 나고 좀 그립고 그렇더군요. 곁에서 잠깐 지켜본 자로서 마음이 이럴진대 강아지나 고양이 주인들의 마음은…ㅜ.ㅜ 암튼 첫째가 그곳에서 수하 님 잘 지켜보고 있을 테니 걱정 마시고 천천히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건수하 2026-10-04 19:24   좋아요 1 | URL
같은 처지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둘 더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답니다. 어제는 둘째가 첫째같은 행동을 해서 첫째가 잠깐 왔다갔나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이런 시간이 쌓이다보면 저도 스스럼없이 생각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