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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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어서 읽어본 책. 재미있었고, 읽으며 자꾸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같은 상황에 처한들 누구나 이렇게 상황을 발전시키지는 않기 때문.... 마지막이 좀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혼자라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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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10-27 1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이 너무 좋았거든요. 가슴 아팠지만 참 좋았는데, 그 구성은 책만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라면 이미 관객들은 에미나 레오의 얼굴을 알지만, 책에서는 우리가 에미인듯 레오인듯 상대의 얼굴을 알지 못하잖아요. 그들도 단순히 글로만 사랑에 빠졌던거라, 독자들도 같은 입장에서 가능했기 때문에, 이 책과 이 결말은 책으로 가장 완벽한 구조인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책은...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딱히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디엠으로 소통하는 젊은이들은 이메일의 낭만을 알 수 없을테고....

건수하 2026-10-27 15:1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글을 읽어봤었는데, 전 다락방님도 속편을 원하셨는 줄 알았어요. 속편도 재미있었지만, 전편만한 속편은 잘 없죠... 전 이 책 읽으며 옛날 영화 <접속>을 생각했어요. 전도연과 한석규의 풋풋했던 시절...;;; 그리고 제가 온라인으로 했던 여러 삽질들도 생각났고 이불킥도 좀 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