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슬람 전사의 탄생 - 분쟁으로 보는 중동 현대사
정의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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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아프가니스탄 전쟁 / 걸프 전쟁 / 이라크 전쟁, 알 카에다, IS, 오사마 빈 라덴 등의 단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한 책. 2차대전 이후 약 70년 동안 시공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건들을 잘 엮어 하나의 역사로 만들었다.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도 않은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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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5-12 0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읽으면 된다.

- 2023-05-09 11:4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5-09 14:03   좋아요 1 | URL
제가 쫌…. ☺️

- 2023-05-09 17:46   좋아요 1 | URL
💕
 

서론, 1장, 2장

행복은 하나의 일관된 세계를 형성한다. 행복을 세계를 만드는 형식으로 기술한다고 할 때 나는 행복이 어떻게 억압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돼 왔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 준 페미니스트, 흑인, 퀴어 학자들의 연구에 빚지고 있다. - P14

행복을 이 세계를 형성하는 하나의 형식으로 생각해 본다는 것은 행복이 어떻게 세상을 소위 올바르다고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지를 생각해 본다는 것이다. - P32

행복이 지닌 약속의 속성은, 적어도 우리가 올바른 일을 한다면 행복은 우리 앞에 놓여 있을 거라고 암시한다. - P60

혹은 행복을 욕망한다고 할 때 우리는 행복의 약속을 따르는 거라고도 할 수 있다. - P61

행복은 반복의 편안함, 이미 앞서 주어져 있는 노선을 따라 가는 편안함을 준다. - P92

만약 어떤 사람들이 우선시되는 위치에 있다면 - 부모 주인, 시민 등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다 - 그들의 행복이 우선한다. 그들 뒤에 온 사람으로 자리매김되는 사람들의 경우 행복은 다른 누군가의 선을 뒤따르는 것이 된다. - P106

우리는 여성에게 행복 의무가 어떤 식으로 지평을 축소 시키는지, 익숙한 것 너머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포기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 - P114

페미니스트 주체들이 사람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것은, 성차별 같은 불행한 주제들을 놓고 떠들어 대서이기도 하지만, 행복이란 게 잘 지내지 못함을 나타내는 바로 그 기호들을 지워 버림으로써 유지되고 있다는 걸 폭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페미니스트들은 진짜 분위기를 깬다. 어떤 장소들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판타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어떤 판타지를 망쳐 놓으면 어떤 느낌을 망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페미니스트가 행복을 유발하리라 간주되는 대상들에 대해 행복한 정서를 갖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그들의 행복하지 못함이 타인의 행복에 대한 방해 공작으로 읽힌다는 것이다. - P122

불행은 그것이 익숙한 느낌일 때조차, 낯선 방문객처럼 도착해 익숙함을 방해하거나 익숙함 속에 있는 불편한 요소를 드러낸다.
이런 식으로 사회적 의식의 가장자리로부터 고통이 도착하는 과정 은 우리에게 고통을 의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또는 겉보기에 ‘별 거 아닌‘ 불편한 상실감이나 불만의 느낌들을 누군가의 삶의 불행으로 인식하지 않으려는 우리 자신의 저항감에 대해 가르쳐 준다. - P137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불행한 삶을 살고 있을 때, 충만해야 하는데 비어 있다고 느낄 때, 슬픔과 실망을 인식하는 것만 해도 고된 일이다. 우리가 자기 삶에 대한 어떤 관념을 가지고 그에 따라 살았을 때, 그 관념을 포기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상실을 인식한다는 것은 희망을 가득 채움으로써 미뤄 온 슬픔을 기꺼이 경험하겠다는 것이다. - P138

로라는 책 읽기를 갈망한다. 그녀는 책을 어루만진다. 그녀는 책과 침대에 머물고 싶어 한다. 그녀는 계속 책을 읽고 싶어 하고, 이는 갈 수록 더 심해진다. 책에 대한 그녀의 욕망은 자신의 삶에 있고 싶지 않다는 욕망, 그 시간과 그 리듬으로부터 유예되고 싶은 욕망이기도 하다. 그녀는 남편과 아이로부터 떨어져 책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다. - P139

확신에 차있다는 것은 행복이 정말로 존재한다고 세상을 확신시키 는 것, 존재하는 것에 대해 행복한 체하는 것이다. - P139

상황의 긍정적 측면을 바라보라는 것은 삶의 어떤 현실들을 모호하게 하려고 사용하는 완곡 어법이다. 그런 현실들을 드러내 놓고 숙고하면 현상 유지에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P153

우리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지 못하도록, 의식하지 못하도록 배워 왔소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행복은 말하자면 덮개를 제공한다. 세계를 조화로운 것으로 보는 관점, 세계관에 맞지 않는 것, 반대하는 것은 덮어 버리는 방법인 것이다. 개개인이 허위의식에 시달리는 것이 아 니라,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법 혹은 보지 않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는 특정한 허위의식을 계승한다. - P154

그러므로 페미니스트 의식은 공손한 말들과 사랑의 언어들 아래감춰져 있는 폭력과 권력의 의식이다. - P158

페미니스트 의식에는 우리의 불행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혹은 최소한 그런 인상을 만들어 내는, 불행에 대한 의식이 포함돼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행복은 부분적으로는 불행의 원인을 덮어 버림으로써 불행을 덮어 버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덮기를 거부하면 불행이 출현하게 된다. 이런 의식화 과정은 단순히 불행을 의식하게 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불행을 이해하는 더 나은 방법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성취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불행이 구조화돼 있음을,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우리 탓이라고 여겨져 온 불행의 원인이 우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그렇게 불행의 원인으로 여겨져 온 결과물도 우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 P160

우리가 비록 같은 곳에 몸담지 않는다 해도(실제로 우리는 그렇다) 행복으로부터의 소외를 인식하면서 연대할 수 있다. 심지어 분위기 (즐거움) 를 깨는 데는 즐거움이 있을 수 있다. 분위기를 깨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하고 있는 일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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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5-02 09: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화이팅이요!!

건수하 2023-05-02 11:58   좋아요 1 | URL
좀더 읽고 싶었지만… 분발하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05-02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벌써 2장!
이번 주 완독 가능하시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건수하 2023-05-02 11:59   좋아요 2 | URL
네 완독 소식을 전할 날을 기다립니다~~ 🫡
 

<염소를 모는 여자>만 읽음.

같이 읽은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 (이게 시간순으로 가장 빠르다)
은희경 <아내의 상자> 보다

조금 더 대담하다고 느꼈고 재미도 있었다.

신경숙의 소설은 몇 년 앞선 탓도 있겠지만 다른 두 소설에 비해 너무 얌전하여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대순응적이라서) 왜 그 시절 문단에서 평이 좋았는지 또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는지 이해됐다.

신경숙을 제외하고 다른 두 작가의 소설, 장편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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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3-04-30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하님께서 오래 전에 출간된 한국 단편 읽으시는군요.
저는 출간될 때마다 그 소설들 많이 읽었어요.
내용은 거의 까먹었지만 제목과 작가는 다 알고 있어 반가워요.
그 시대 작가들이 요즘 활동이 뜸한 것 같아 아쉬워요^^

건수하 2023-04-30 13:43   좋아요 1 | URL
네 여성 작가들 단편 일부를 시간 순으로 읽고 있어요 ^^ 전 그때는 한국소설을 잘 안 읽었던 지라, 지금 사람의 눈으로 보게 되네요. 위 세 분 중 두 분은 그래도 활동을 계속 하시는 것 같은데 전경린 작가가 요즘은 연애 소설을 쓴다고 해서 좀 놀라웠습니다 ^^
 

<화씨 451> 북토크는 영화 전에 봤으니 그냥 가기로 하고


#여성주의책같이읽기 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좀 늦었지만 시작.

우유 빛깔 다락방님께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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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3-04-27 0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충성!!!!!

건수하 2023-04-27 09:19   좋아요 1 | URL
넵!!!

다락방 2023-04-27 0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하 님, 화이팅입니다. 빠샤!!

건수하 2023-04-27 09:19   좋아요 1 | URL
네, 노동자의 날까지 열심히 읽겠습니다! 빠샤!!!

책읽는나무 2023-04-27 08: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어젯밤 수하 님의 페이퍼를 읽고 응? 했었거든요.
우윳 빛깔 다락방님 호명하시고...
어젯밤 다락방님 글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저도 수하님 본받아 새벽에 1장 완독했습니다.
1장은 거의 다 읽어가던 차여서...
이제 커피 마시고 2장 들어갑니다.
이번 주 어떻게든 완독이 목표입니다.
힘 내십시다!!!^^

다락방 2023-04-27 09:13   좋아요 3 | URL
빠샤!!

건수하 2023-04-27 09:20   좋아요 2 | URL
새벽에.. 나무님 훈늉하십니다!
저는 휴일인 노동자의 날까지 목표로.. (스카라도 가볼까요 ㅎㅎ) 힘낼게요!

독서괭 2023-04-27 09: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긴장감을 주려는 다락방님의 큰 그림이 아니었나 싶어지네요 ㅎㅎ

건수하 2023-04-27 09:20   좋아요 4 | URL
그런 것이길 바랍니다... :)

- 2023-04-27 0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사람들 ㅋㅋㅋ

건수하 2023-04-27 09:50   좋아요 1 | URL
쟝님의 대인배적 면모...

햇살과함께 2023-04-29 1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화이팅!! ㅋㅋㅋ

건수하 2023-05-02 12:00   좋아요 1 | URL
여유가 느껴지는 댓글… ㅎㅎ 힘낼게요! 😉

우끼 2023-05-01 17: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건수하 2023-05-02 12:01   좋아요 0 | URL
☺️☺️☺️☺️
 

<풍금이 있던 자리>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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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3-04-27 0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청 솔직하신 수하님!!😍

건수하 2023-04-27 09:12   좋아요 0 | URL
아 ㅎㅎ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서... 기록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