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런 글 이제 서재에 안 올리려 그랬는데 화딱지 나서 못 살겠다.
주문한 책이 알라딘 창고에서 또 증발해 버렸다.
지난 수요일, 즉 15일 0시에 주문한 책이 현재 시간 23일을 지나 24일로 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고작업중'이시다. 지금껏 누누히 말했다시피 부디 환경을 생각해서 포장은 적당히만 해달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장장 8일에 걸쳐 정성껏 포장중인 건가?
발송예정일은 엄연히 9월 16일이었는데..
물론 중간에서 내가 잘못한 일이 있었다. 지난주에 집이 비어서 20일(월) 이후에 배송해달라고 부탁했으니까. 근데 혹시 고객센터에서 10월 20일 이후로 알아들은 걸까? 음, 그럴 수도 있겠군. 그럼 최소한 10월 20일까지는 기다렸다가 항의 서한을 보내야 예의에 맞는 건가? 그런가 보군.
갈대님 페이퍼에 이에 관련된 댓글 올렸는데 다른 님들께서 동정해주시는 걸 보니, 울컥 눈물이 난다. (뻥!)
혹시 책 1권만 주문했다고 삐졌나?
그래도 9월달 들어서 총주문액이 11`12만원 가량은 되는 것 같은데 가끔 이런 짓 한다고 화내면 곤난하지. 게다가 이벤트 도서라서 앞뒤 생각할 것 없이 무조건 주문 버튼을 눌러버린 걸. 그래그래, 이벤트에 눈 먼 내가 나빴다 치자. 그래도 책은 좀 보내줘보지?
쓸수록 더 열받는군. 그만 써야겠다.
어쨌든 알라딘 창고에서 4차원의 결계로 빠져들어가 영영 '발송준비중'인 내 책들을 찾기 위해 요술차 마술봉 딱부리라도 불러내고 싶은 심정이다. 된장!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오전 12:37:46 |
2004년 9월 16일 목요일 |
001-A387321965 |
출고작업중 |
8,100 원 (상품가격 : 8,100원 , 배송료 : 0원 , 선물포장료 : 0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