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런 글 이제 서재에 안 올리려 그랬는데 화딱지 나서 못 살겠다.
주문한 책이 알라딘 창고에서 또 증발해 버렸다.
지난 수요일, 즉 15일 0시에 주문한 책이 현재 시간 23일을 지나 24일로 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고작업중'이시다. 지금껏 누누히 말했다시피 부디 환경을 생각해서 포장은 적당히만 해달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장장 8일에 걸쳐 정성껏 포장중인 건가?
발송예정일은 엄연히 9월 16일이었는데..

물론 중간에서 내가 잘못한 일이 있었다. 지난주에 집이 비어서 20일(월) 이후에 배송해달라고 부탁했으니까. 근데 혹시 고객센터에서 10월 20일 이후로 알아들은 걸까? 음, 그럴 수도 있겠군. 그럼 최소한 10월 20일까지는 기다렸다가 항의 서한을 보내야 예의에 맞는 건가? 그런가 보군.
갈대님 페이퍼에 이에 관련된 댓글 올렸는데 다른 님들께서 동정해주시는 걸 보니, 울컥 눈물이 난다. (뻥!)

혹시 책 1권만 주문했다고 삐졌나?
그래도 9월달 들어서 총주문액이 11`12만원 가량은 되는 것 같은데 가끔 이런 짓 한다고 화내면 곤난하지. 게다가 이벤트 도서라서 앞뒤 생각할 것 없이 무조건 주문 버튼을 눌러버린 걸. 그래그래, 이벤트에 눈 먼 내가 나빴다 치자. 그래도 책은 좀 보내줘보지?

쓸수록 더 열받는군. 그만 써야겠다.
어쨌든 알라딘 창고에서 4차원의 결계로 빠져들어가 영영 '발송준비중'인 내 책들을 찾기 위해 요술차 마술봉 딱부리라도 불러내고 싶은 심정이다. 된장!


2004년 9월 15일 수요일
오전 12:37:46
2004년 9월 16일 목요일
001-A387321965
출고작업중
8,100 원 (상품가격 : 8,100원 , 배송료 : 0원 , 선물포장료 : 0원 )
LAST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1권
(준비된 수량 1권)
가격 : 8,100원
마일리지 : 8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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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9-24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_ㅜ
작가정신에서 출판되었었군요, Last가..
별총총님, 부디 작가정신으로 참으셔요...흙흙
(대체 뭔소리래 ㅜ_ㅜ)

superfrog 2004-09-2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오지로 오구로한테 술대접 받고 있는 걸거에요!!^^

Laika 2004-09-24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 날짜 맞춰서 "옛다 추석선물이다" .....짠~~ 하고 배달해주려나?
에고고...너무 열받으시겠네요...

마태우스 2004-09-2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안녕하세요? 이런 야밤에 만나는 거 오랜만이네요. 대주주로써 백방으로 알아본 결과 20일 이후에 보내달라는 것은 주문일로부터 20일 이후에 보내달라는 것으로 접수가 되었습니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고요, 해당자에게는 엄중한 경고와 함께 문책을 했으니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starrysky 2004-09-24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든사과님, 그러게.. 뭔 소리래.. (아일랜드 버전인가요? ^^;)
추석이 다가와 사과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멍든사과님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시나 보아요. 되도록 멍자국이 잘 보이도록 베스트 포즈를 취하고 다니셔요. 아니면 우리 국이 같은 봐디가드를 하나 채용하시든가.. 캬, 생각만 해도 좋네. ^^

금붕어님, 스타리란 애한테 가서 구석에 처박혀 먼지만 폭폭 쌓이다 잊혀지더라도 너무 설워 말고 살아라.. 하고 위로주 한 잔 얻어 먹는 중인 걸까요?
아무리 명절이라지만 너무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나빠요~ -o- 대충 마시고 얼렁얼렁 집으로 돌아오랏!

라이카님, 소문에 의하면 'LAST'는 명절에 읽기에는 상당히 찹찹한 소설이라던데.. 저런 걸 추석 선물로 보내주려는 알라딘의 의도는 뭘까요? 이거 먹고 떨어져라? ㅠㅠ 나빠요~ 알라딘 나빠요~
여행..이 아니라 출장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빨리 짐 싸셔야 되잖아요. ^^ 라이카님의 멋진 여행 후기가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다려져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요!!!

마태님, 정말 오랜만에 실시간(?)으로 뵙네요. 제가 요새 약간 야화로서의 의무에 소홀하다 보니.. 죄송합니다. ^^
아하~ 주문일로부터 20일 이후였군요. 그럼 10월 20일이 아니라 10월 5일까지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그 말씀 들으니 훨씬훨씬 안심이 됩니다. 쿄쿄. 근데 뭐 이 정도 일로 경고&문책까지 하고 그러셔요(워낙 일상다반사라..). 고생하는 분들께 떡값 넉넉히 드리면서 부디 담부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만을 당부해 주셔요. 감사합니당. ^-^

sweetrain 2004-09-24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주문한 상품만 오고 거기 이벤트로 딸린 증정품은 안 왔더이다...정말 적립금으로 시킨다고 이래도 되는 것인지...아무튼 열 받아요. 우라질.ㅠ.ㅠ

balmas 2004-09-24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별총총님,
대신 추천 하나 해드릴게요.^^

starrysky 2004-09-24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단비님. 항의하셨어요? 적립금으로 샀다고 해서 증정품을 안 준다는 건 말도 안 되죠. 적립금도 현금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어요. 당장 메일이나 전화로 항의하고 보내달라고 하세요.

balmas님, 안녕하셔요.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죠? ^^
말씀은 너무너무 감사하오나, 이런 글에 추천을 눌러주시면 balmas님의 위엄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요? 앗, 벌써 눌러주셨넹~ 헤헤, 그럼 어쩔 수 없네요. 감사히 넙죽 받겠습니다!! (뻔뻔)
알라딘, 봐요봐요. 이런 글에 추천도 해주시잖아요. 내 LAST랑 4teen 얼렁 죠요!! -0-

soyo12 2004-09-2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평소에는 참 운이 없는데 알라딘에 대해서는 운이 좋나봐요.
전 이런 불상사가 아직 한번도 안 걸렸어요. 그래서 좋아요. 아니면 주문하고 잊어버리는 제 병 때문인 지도. ^.~

놀자 2004-09-24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9일에 책 주문을 했는데..아직까지 안와서 막막 열내고 있었는데..저보다 더 화딱지가 나신 스타리님이 있네요...진짜진짜 요즘 알라딘...너무너무 느려졌어요...상품준비완료에서 출고작업중으로 넘어가는 것이 퍽 느려지고 출고작업중에서 출고완료가 되는 것도 무진장~ 느려졌어요......나는 출고완료가 되어도..제주도라 몇일 걸리는데..ㅜ.ㅜ
요즘 정말 답답하게 만들어요~ 글서 요즘 잠시 여행보내둔 드러운 성격이 막 다시 돌아와 이리저리 활보하고 다닙죠...ㅋㅋ

starrysky 2004-09-24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yo12님, 부러워요~ 자기랑 상성이 맞는 온라인 쇼핑몰이 확실히 있나 봐요. 전 은근히 모닝365랑 잘 맞더라구요. 책은 알라딘에서 더 많이 사지만 모닝 365에서 주문하면 거의 문제 없이 배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뻐라 해주거든요. ^^
저도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오든지 말든지~ 하려고 했었는데 아까 갑자기 불쑥 화딱지가 나버렸어요. 사실 요즘 알라딘의 배째라 버전 '(무조건) 추석 이후에 배송됩니다' 때문에도 좀 그랬거든요. 추석이라 여기저기 책선물 했는데 알라딘이 배송 문제로 이렇게 날 물 먹이니 전부 교보에 가서 해버렸죠 뭐. 잘했죠? ^^

놀자님, 19일이면 이것도 벌써 닷새나 지난 거네요. 아무리 추석이라 물류 정체가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너무해요. 알라딘만 혼자 추석인가? 다른 사이트들은 죄다 이번주에 주문해도 빨리빨리 잘만 갖다주던데 말여요. 이렇게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고객들 전부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요? 저만 해도 벌써 교보로 맘이 돌아서고 있다구요. -_-
그리고 맞아요. 출고작업중이면 금세 출고완료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거기서 3~4일씩 머물러 있는 경우도 왕왕 있죠? 포장도 제대로 안 해서 책 찌그러뜨려 보내면서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아, 이 글은 정말 쓰면 쓸수록, 댓글을 달면 달수록 열이 치받는군요.
놀자님도 제주도에 사시는군요. 서재에 제주도 분들이 꽤 많이 계시네요. 제주도면 배송료도 따로 받지 않던가요? 놀자님과 제가 드러운 성질 모두 드러내서 한 판 들어엎을까요?? 히히.

플레져 2004-09-24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내일 알라딘 램프의 지니가 슝~ 하고 배달올지도 모르잖아요. ^^
(부디부디...그렇게 되기를...!!)
지니도 추석 명절 세러 가기전에 얼른 스타리님 품에 안겨야 할텐뎅.
근데 무슨 책을 그리 많이 사셨나용 ^^
뜬금없이 목록이 궁금하여요...큭.

starrysky 2004-09-24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그 알라딘의 지니가 슝~ 날아오다가 이렇게 자기 욕해놓은 거 보고는 삐져서 되돌아가면서 책은 한강에 퐁당 던져버리지 않을까요? ^^;; (찔리는 게 많은가 보군. -_-)
이번달에 산 책은 제 책이 아니라 대부분 다른 분들께 선물하려고 산 책들이여요. 워낙 죄 짓고 산 게 많아 이리저리 갚아야 하거든요. ^^ 그리고 제 주제에 명절 선물로 갈비짝을 보낼 수도 없고 굴비 궤짝을 보내기도 뭣하고, 책이 제일 만만하잖아요. 근데 아직도 신세갚음을 다 못해서 큰일입니다. 이러다가 해 넘기는 불상사가 생기지나 않을까 걱정 또 걱정이여요.

sweetrain 2004-09-24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지난번에 알라딘에서 시켰다가 헤어젤 터져서 오구요...헹궈 트리트먼트 3일날 주문한거 13일날 받고요..ㅠ.ㅠ 아무튼 최근 3번 주문에서 제대로 온 게 없어요. 흑.

불량 2004-09-24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항의 게시판 하나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네요. 이렇게 쌓인 감정을 다들 구석진 곳에서 홀로 풀고 계시니.. 훌쩍.. 리플리플마다 알알이 배여있는 이 한(恨)들을 어이할까요..(안 만들어 주겠죠?) 알라딘 나빠요~ ㅠ.ㅠ 스타리님.. 버티셔야 합니다!! 쟁취! 으샤~으샤

starrysky 2004-09-24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그러고 보니 전에 불량유전자님께서도 헤어젤 시켰는데 터져서 오는 바람에 교환하신 적이 있으셨거든요.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바꿔달라고 하세요. 증거자료(?) 같은 거 첨부하시면 더 좋고요. 바꿔드릴 겁니다. 근데 화장품 배송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가 봐요. 이제 화장품은 배송료도 따로 받는다 했으니 더 신경을 써줘야 할 텐데 말입니다. 쩝.

불량유전자님, 그런 항의 게시판 만들었다가는 아마 알라딘이 펑~ 터져버리지 않을까요? 키득키득. 저처럼 쌓이고 쌓인 사람이 어디 한두 분이어야 말이지요. 불량유전자님도 예전에 많이 당해보셔서 아시죠, 이 기분? 훌쩍. 그래도 꿋꿋이 이겨내렵니다. 으샤~ 으샤~
난 돈을 냈다 이거야. 내 책을 달라 이거야. 흥!

다연엉가 2004-09-24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오지로와 오구로가 날라다 줄거예요. 아직 술독에 빠져서 날개가 힘이 없어요. ㅋㅋㅋ부디 작가정신으로다가 (멍든솨과님 메롱) 참으시와요.
아이구 읽지도 못하고 꽂혀 있는 저것들이 먼저 스타리님한테 가야되는건데 헤헤헤헤헤
부글부글 끊어 오르면 병나요,^^^^^

니르바나 2004-09-24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온라인으로 책을 구입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교보문고싸이트와 인터파크, 알라딘을 열어서 먼저 가격을 비교합니다.
가정 우선해서 고려하는 것은 가난한 書生의 호주머니 사정이니까 책의 가격입니다.
책값을 살펴보면 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 인터파크 2, 교보문고 3, 알라딘 순입니다.
책값이 똑같으면 어디에서 구입할까요?
1, 교보문고 2, 인터파크 (알라딘은 제외합니다. 이유는 아래에)
위에서 고려한 것은 책의 상태입니다.
교보문고는 책의 보관상태가 가장 양호하고, 포장, 배송시간도 빠릅니다.
인터파크는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전집을 주문해도 박스를 없애고 포장하면서 책이 일부 훼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알라딘 보다는 책의 상태가 양호합니다.
그래서 저는 전집의 경우 왠만하면 교보에서 주문합니다.
알라딘에서는 하드커버 책이라도 1~2년이 지나면 어김없이 책때가 묻어있어 책 전문 온라인서점이라는 것을 무색케합니다. 배송시간도 결코 빠르지 않고요. 또 외서도 많지 않구요.
알라딘의 자랑은 그야말로 이 서재들 뿐이지요.

2004-09-24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09-2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런... 저는 스따리님보다 쬐끔 전에 주문했는데 벌써 받아서 읽은 지 오래...
일요일 밤에 주문한 것도 어제 다 왔는데... 알라딘아... 마이 달링 스따리님한테 왜 그러니...쯔쯔..

明卵 2004-09-24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알라딘 나빠요-ㅁ-!!
저는 최근에 물랑루즈CD2 주문했다가 기다림끝에, '없으니 딴데 알아보지?'라는 메일을 받았어요. 포노에서 주문했죠 결국.

비로그인 2004-09-2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음반은 Y모 사이트 보다 알라딘에서 주문하는게 상태가 더 좋던데...-_-;;

panda78 2004-09-25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404
음하하하하! 1등!


starrysky 2004-09-25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나요오~ ^^
오지로와 오구로가 날라다주는 책이라니 기대 만빵이어요. 부디 술에 취해서 엉뚱한 집에다 던져놓는 일만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전 불행히도 작가정신은 없고 투철한 소비자정신뿐인지라 안타깝네요. ㅠㅠ 작가정신이 쪼매만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길길이 뛰지 않았을 텐데 말여요.
타리님, 추석 때 일 너무 많이 하지 마시고, 맛난 음식 많이 드시면서 푹 쉬실 수 있길 바랍니다!! ^-^

니르바나님 안녕하셔요? 처음 뵙습니다. 꾸벅~ ^^
교보와 인터파크, 알라딘을 조목조목 비교분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전 인터파크는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사정을 잘 몰랐거든요. 전 인터넷 서점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알라딘을 애용했었기에 그만큼 정과 신뢰가 깊었는데 요새 갈수록 점점 흔들리고 있습니다. 반면 교보는 처음 온라인 쇼핑몰을 개장했을 때 가격도 너무 비싸고 배송도 오래 걸리고, 보내주는 책들도 어디 지방 서점에서 돌고 돌다가 반품 처리된 책을 보내주곤 해서(대구 'XX 서점' 부산 'OO 서점' 등의 도장이 찍혀 있는 책이 오곤 했지요) 엄청 미워했거든요. 근데 갈수록 정신을 차려서 서버도 개편하고 여러가지 서비스도 좋아지더라구요. 확실히 자본력이 있어서 그런 건지..
그래도 어지간만 하면 알라딘을 계속 이용해 주자 라는 마음이었는데 갈수록 실망 실망 대실망이여요. 니르바나님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

속삭여주신 님!! 말씀하신 책은 아직 출간 준비중이랍니다. 왜냐하면 그 저자가 굉장히 굉장히 겔름뱅이거든요. 호호. 그러니까 그 책은 나오면 꼬옥 선물해 드리도록 하고요, 우선은 제가 말씀드렸던 그 아이들 보내드려도 되겠지요? 부디 거절하지 말아주셔요. 전 답례가 너무 늦어져서 죄송스런 맘뿐인데 거절하시거나 하면 더 슬퍼진답니다. ㅠㅠ
길고 긴 추석 연휴, 고생스럽지 않고 즐겁게 즐겁게 보내시기 바래요. 사랑해요 님~ ^-^

starrysky 2004-09-25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께서 일요일에 주문한 책들도 벌써 받으셨다는 말씀에 기쁘고 부럽고 막막 그래요. 흑.
방금 전에도 '주문/배송 현황' 들어가 봤는데 여전히 '출고작업중'이시더군요. 그래요, 연휴 내내 쭉- 작업하시라구요. 언제까지 그러나 함 두고 봅시다. 흥!!
근데 제 책도 제 책이지만 다른 님들께 보내드리려고 주문한 책들도 계속 정체되어 있어서 속이 상해요. 아흐아흐, 저 정말 확 배신 때려버릴까요?

명란님!! 아니 님도 최근에 한 방 먹으셨군요. 한참 기다리게 해놓고는 '없으니 딴 데 알아보지'~??!! 아, 또 푸파푸파 머리에서 김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실 저도 방금 전에 알라딘에서 멜을 받았는데, 선물용으로 주문한 책 가운데 3권이 없다는 거여요. 아직 '딴 데 알아봐라'까지는 아니지만 준비 기간이 3~4일 더 걸리는데 취소할래 말래 라는 것이 상당히 불안찝찝합니다. 이거 취소하고 딴 데서 주문했어야 하는 걸까요? 이러다가 연휴 지난 담에 '딴 데 알아보지' 멜이 오면 전 어쩌죠? -_- 아, 추석을 이렇게 찜찜하게 맞이해야 하다니.. 느무 싫군요.
명란님은 간만에 긴 휴일을 맞으셨으니 좀 자주 뵐 수 있을라나요? 자주 봐요 우리!! ^^

평범한여대생님, 남겨주신 댓글을 통해 님께서 Y모 사이트에서 받으신 아픔이 절절이 배어나오는 듯합니다. 크흑. 걔네는 또 어떤 만행을 저질렀나요? 뽀개진 CD 케이스를 보내줬나요? (저는 전에 알라딘에서 샀던 CD 3장이 몽창 뽀개져서 온 적이 있었지요. 뿌드득)
CD는 워낙 여기저기서 사는지라 어디가 젤 좋은지는 잘 구분이 안 가는데, 아무래도 브로마이드 같은 것 하나까지도 정성스레 말아서 배송해주는 데가 좋지요. 그런 면에서 생각해보니 음반도 역시 핫트랙스가 제일 잘해줬던 것 같군요. 알라딘이나 예스, 모닝 등등은 구깃구깃 접어서 보내줬고 오이나 튜브 같은 데는 브로마이드 박스 값을 따로 받았던 것 같아요. -_-

판다님, 땡쿠 떙쿠!!! >_<
제가 내일 판다님 서재의 11111을 잡아보도록 꼬옥 노력하겠사와요!!! 감사해요. 쪼옥~ ^-^

2004-09-25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9-25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 사랑하는 님.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제가 고집을 피우면 그 또한 폐가 될 것 같네요. (아웅아웅, 또 실패야. 바보 스타리. ㅠ_ㅠ)
이번의 실패를 언젠가는 꼬옥 만회하겠습니다. 그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책을 기다리느니.. 크흑. ^^;
일단 딜! 이라고 외치겠습니다. 괜히 실행도 못 할 거 부담만 드리고 신경 쓰이게 만들어서 정말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제 마음은 아시죠? ^^* (또 쓸데없이 예쁜척)

panda78 2004-09-25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음.... 취소할래 말래 메일은 상당히 불길한 전조인데.... 취소 안하면 며칠 뒤에.. 찾아봐도 없더라, 돈은 돌려줄게 메일이 온다. 가 정해진 과정인 거 같더라구요. 취소할래 말래 메일뒤에 책이 온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 ;;
연휴지나서 모든 책이 무사히 다 잘 오기만을 바랍니다, 우리 스따리님. 에고...

2004-09-25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09-26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취소할래 말래 메일이 예의상 보내오는 메일이 아니라, 불길한 앞날을 예고하는 전조 같은 건가요? (당황) 전 그런 줄도 모르고 암 생각 없이 '준비된 것만 미리 받으시겠습니까?'에도 '아니오' 해버렸는데.. 그냥 먼저 보내달라고 했어야 하나요? 하앙, 이제 토욜도 다 지났으니 어차피 담주 목욜까지는 꼼짝도 못하겠네요.
근데 그 취소할래 메일이 온 주문이 다른 분께 보내드리겠다 약조한 책들인지라 참 막막하네요. 제 책이면 그냥 취소하고 다른 데서 사면 되지만, 보내드리겠노라 약속해놓고 너무 오랫동안 배송이 안 되면 그쪽에서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ㅠㅠ 아아, 정말 남의 인간관계까지 망쳐놓는 나쁜 알라딘이여요.

속삭여주신 님, 그렇게 친절히 말씀해주시니 저는 점점 더 몸둘 바를 모르겠사와요.
아잉, 이렇게 자꾸 저를 반하게 만드시면 어쩝니까? 정말 님이 사시는 도시로 원정 스토킹을 떠나버릴지도 모른다구요! (무서우시죠? 쿄쿄) 언젠가 진짜루 만나서 스타리와 함께 하는 맛집 기행 내지는 서점 습격 같은 거 꼬옥 해요, 우리. ^^
명절 잘 보내시고 멋지고 재미난 명절 풍경을 담은 글과 함께 돌아와 주셔요!!

새벽별님, 알라딘 좀 때려주세요. 흑흑. (이왕이면 있는 힘껏 쎄게요!!)
열흘 전에 주문한 책은 결계에 빠졌어, 또 다시 주문한 책은 없으니까 취소할래 말래 협박이야.. 아아 정말 이 사태를 어쩌면 조으까요? 기냥 제가 알라딘 창고로 쳐들어가서 제 책들을 구해내오는 게 좋지 않을까요? 으음.. 바로 오늘을 위해 제가 괴도 루팡을 읽고 읽고 또 읽었던 것 아닌가 하는 강렬한 느낌이 옵니다. 명절 동안은 신문도 안 나오니까 인터넷 호외에 '책 창고 털던 복면 여인 붙잡히다!'란 제목이 안 뜨는지 잘 봐주세요.
담주 목, 금, 토까지 안 오면 정말 이판사판입니다요. 연휴 동안 마니마니 먹고 최대한 힘을 길러놔야겠어요. (핑계 좋다) 와구와구. 냠냠. 쩝쩝.

明卵 2004-09-26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이렇게 이렇게 없거든? 좀 기다릴래, 아님 그냥 화끈하게 취소할래?'가 바로, '딴 데 가서 알아보련?'의 바로 앞 단계랍니다. 이만큼 기다렸는데 오기로라도 기다리겠다!는 생각에 기다려보겠다고 체크했는데 며칠 지나니 또 메일이 오더라구요. '찾아봤는데 영 없더라고~ 딴 데서 사줘잉~'... 배신감ㅜㅜ
글쎄요, 긴 휴일을 맞긴 맞았지만, 10월 6, 7, 8일이 중간고사인지라 잘 모르겠어요^^ 아, 추석연휴동안은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야 하건만, 이런 일정을 잡다니요! 학교란 인성교육의 장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근데 지금 공부 정말 안 하고 있습니다;; 내신에 안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뭐랄까 기운이 쪽 빠져버렸어요;;;)

starrysky 2004-09-27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윽, 판다님과 새벽별님에 이어 명란님의 말씀까지 듣고 나니 이젠 정말 포기해야겠군요. 연휴 동안 얌전히 딴 서점 알아봐야겠습니다. 잉잉. 가만히 앉아 있다가 '딴 데 알아봐' 메일 받으면 정말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클 것 같아요.
10월 6일이면 담주부터네요? 으아아, 너무해. 정말 학교들은 왜 그런 식으로 시간표를 짜는 건지 원.. 선생님들이야 미리 시험 문제 내놓고 명절 즐기신 후에 편하게 시험 감독 하시면 물론 좋으시겠지만 학생들은 어쩌라는 건지.. 게다가 내신에 안 들어가는 시험공부라니 맥이 빠지실 만도 합니다. 그럼그럼, 우리 공부하지 말고 놀아요!! >_< (잘~ 한다, 스타리. -_-;;;)

ceylontea 2004-09-28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째우째... 추석연휴 끝나면 전화 해보세요.

starrysky 2004-09-2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 안 하고 끝까지 눈 부릅뜨고 있어볼까.. 했는데 그건 너무 음침한 짓거리일까요? -_-;; (제가 원래 좀 많이 음침해요..;;)
아아, 왜 알라딘은 조용히 살고픈 저를 괴롭히는 건지요.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생뚱맞기는)
실론티님, 갑자기 님처럼 따끈하고 향기로운 실론티가 마시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