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영화만 눈이 아프도록 계속 보고 싶다.
보고 싶은 영화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도 많아서 어젯밤부터 dvd 코너만 들락거리고 있다.
dvd를 안 사고 몇 달을 버텼더니, 심신이 피곤하다.

  High Fidelity(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다시 보고 싶어서, 그리고 다시 본 후에도 계속 보고 싶을 것 같아서...
 다시 보고 좋으면 사운드트랙도 고려해볼 것.
 음악이 좋단 얘길 들었으므로...
 그러니까 이 영화는 원래 선곡이 뛰어나고, 그만큼 사운드트랙도 가치가 높단 말씀.

  

 Ed Wood(에드 우드)

 팀 버튼의 영화. 그리고 그의 페르소나 조니 뎁이 출연한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개봉 전인 것 같다.
 갑자기 마음이 동해 팀 버튼의 것도 선택.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첫 편.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나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 비디오가게를 찾았으나,
 역시나 우리 동네 비디오 가게엔 없었다.

 알라딘은 품절이구나. 디스크 2개짜리라 더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옆 동네에서... ^^

 그녀에게 - 페드로 알모도바르

 이건 작년부터 줄기차게 사고 싶었던 건데, 계속 품절이다. 
 어디 가면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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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10-19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우드, 좀 난해했던 영화 같아요. 보긴 봤는데...잘 기억이 안나지만 ^^
저두 그녀에게, 좋아해요. 눈이 아프도록 보고 싶어요.

하루(春) 2005-10-19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끌리는데 난해할 것 같다면 일단 사고 본다. - DVD 구매법칙 1조 ^^(실은 10조일지도 몰라요)

하루(春) 2005-10-19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번 봐야 완전히(혹은 여전히 불완전하게) 이해할 테니까요.

로드무비 2005-10-1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에게' 파는 데 보면 알려드릴게요.
'사랑도 리콜이...' 저도 무지 좋아합니다.^^

물만두 2005-10-19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27948

하루(春) 2005-10-19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말씀으로도 고맙습니다. 알려주시면 더 고맙구요. ^^
물만두님, 고마워요. 늘...
 

지금 라디오에선 '8월의 크리스마스'가 나오고 있다. 한석규가 부른 노래.
허진호 감독의 첫 장편 '8월의 크리스마스'는 분명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들려오는 대사와 노래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지금 이대로 잠들고 싶어.
가슴으로 널 느끼며
영원히 깨지 않을 꿈을 꾸고 싶어.

나이가 한참이나 어린 주차단속원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꽉 잡아요. 이렇게!!"하고 외치는 정원

자신의 갈 날을 짐작하고 초로의 아버지께 비디오(정확하지 않아요) 작동법을 가르쳐드리며, 속에서 뭐가 울컥하는지 괜히 신경질을 내며 "아니, 이렇게요!!" 소리지르는 정원의 모습..

이 영화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사람 슬프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처음엔 웃으며 보다가도 다시 보면 숙연해지고, 눈물을 훔치게 된다.

괜히 나도 슬프다.

처음 듣는 건데 이소라의 프로포즈 아니, 이 프로 제목이 뭐지? 아무튼, 영화음악 프로그램 없앤 대신에 여기서 영화 얘기 해주는 건가 보다. 지금 '파이란' 얘기 한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 죄다 나온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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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10-1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도 가을 타시나요? 닉네임은 늘 봄이시면서.... ^^

하루(春) 2005-10-18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을 탄다고 해서 닉네임을 가을로 바꿀 수도 없고... 라디오 채널 바꾸는 게 귀찮아서 91.9를 내처 듣고 있었는데, '번지점프를 하다'부터 제 귀에 익은 영화들이 몇 개 연이어 나오더라구요. 그것도 다 뭔가 애잔한 사연이 있는 영화들만 말이에요.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 녹색연합이 추천하는 친환경요리 110선
녹색연합 엮음 / 북센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콩나물을 데칠 때 뚜껑을 덮어야 하는지 열어둬야 하는지조차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가끔 요리책을 사곤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왠지 내가 모르는, 혹은 알고 있어야 할 정보가 담겨 있을 것 같아서다. 하지만, 실제로 요리를 해보면서 이내 실망을 한다. 구하기 힘든 재료가 많고, 양을 맞추기도 함들고, 즐겨먹지 않는 요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일단 합격이다. 아직 요리를 해본 건 아니지만 정말 쉽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감이 팍팍 온다. ^^; 게다가 현재 나의 식성은 Pollo-vegetarian이나 semi-vegetarian에 가깝고,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pesco-vegetarian이므로 요리에 사용된 재료도 아주 마음에 든다.

요리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닌 평범한 이 땅의 주부들이 만들어낸 요리법 중에서 선정했다는 것도 참으로 신뢰가 간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러나, 세심함이 참 부족하다. 명색이 녹색연합에서 펴낸 책인데 이렇게 커다란 컬러 띠지를 두른 것.. 이거 벗기는 게 더 낫겠다. '야생초 편지'를 쓴 황대권님의 추천사가 띠지에 새겨있는데, 그 분의 책을 참고했으면 더 친환경적인 책이 됐을 텐데... 담긴 내용뿐 아니라 친환경 요리를 담은 책까지 말이다.

또 하나 지적하자면 잘못된 표현과 오타가 눈에 꽤 띈다. 찾은 전부를 적어보자면 19쪽의 뭍도록(X) --> 묻도록(O), 53쪽의 돋구는(X) --> 돋우는(O) , 66쪽의 삽투압(X) --> 삼투압(O), 79쪽의 익히세요다(X) --> 익히세요(O), 152쪽의 스프(X) --> 수프(O), 158쪽의 vagan(X) --> vegan(O), 173쪽의 뭍히고(X) --> 묻히고(O), 206쪽의 버섯를(X) --> 버섯을(O)

초판 1쇄 인쇄 후 2개월만에 5쇄를 발행했으면, 이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것 아닌가. 2판 인쇄 때는 올바른 맞춤법에도 신경을 더 기울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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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5-10-25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쇄를 내는 동안 고치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출판사 이름은 북센스인데... 책에 대한 센스는 많이 부족하죠?

뻐꾸기 2005-10-2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책...따라하는 것보다는 참조만 하여 자신만의 요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책을 통하여 타인의 삶을 따라 살기보단 나만의 삶으로 승화시키는 것처럼...^.^ 오타는 알면서 일부러 고치지 않는 것이 아닌지...^.^

하루(春) 2005-10-25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u님, 님의 리뷰 정말 재밌게 잘 읽었는데... 제 리뷰를 통해 이야기 나누네요. 맞아요. ㅎㅎ~ 센스가... 센스가... 부족해요.
뻐꾸기님, 그러니까 저는 기본적인 요리를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조만 하는 건 아직 너무 먼 얘기랍니다. ^^;

미니무 2005-11-08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찾느라고 찾았는데도 오타가 있는줄 몰랐어요... 죄송... 컬러띠지는 저도 원하지 않았지만 서점에서 책이 눈에 띄게 하려면 어쩔수 없다고... 책이 많이 팔리거나 (특히 요리책이라서...) 환경적인 기준을 충족하거나(재생지도 써야죠^^;;) 둘중 하나를 택해야만 했답니다... 이게 녹색연합의 첫 책인데(일반서점을 통해 선보인) 다음 책은 좀더 고민을 많이 할수 있겠죠? 좋은 관심 감사합니다. 다음 6쇄는 꼭 고쳐서 만들께요.
- 녹색연합 담당자... 신근정...그래도 궁금한건 멜로....minimu@greenkorea.org

하루(春) 2005-11-08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요즘은 거의 모든 책에 띠지를 두르더군요. 전 모든 책에 두른 띠지에 대해 반대하는데요. 왜 두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책 읽다 보면 불편해서 떼어내 버리거든요. 띠지에 대한 출판계 전체의 생각이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미니무님, 제 리뷰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타는 6쇄 때 고칠 수 있는 거군요. 좋겠네요. 오타만 고치면 책은 참 좋습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사람과 음악'편에 나왔어요.

소설가 김영하.

사실, 이 작가의 책 한 권도 안 읽었는데 꽤 매력있네요.

곡도 청취자들 배려 차원에서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곡들로 골라왔고, 목소리도 멋있고...

라디오 들을 수 있는 분 91.9MHz 틀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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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10-14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3.1 김미숙씨 방송 듣다가 급히 돌렸음 ^^
김영하는 말을 넘 잘해요, 그죠? ^^

물만두 2005-10-1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레베이터 이후 안봐서 잘 몰라요...

하루(春) 2005-10-1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곡이 노라 존스의 I've got to see you again이었는데, 정말 좋네요. 계속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노라 존스 앨범 사야 할 것 같아요.

히피드림~ 2005-10-14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영하,, 목소리도 좋고 말도 잘하죠. 근데 8시가 다 됐군요. ㅠㅠ

하루(春) 2005-10-1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제가 브리핑 해드릴게요.
 

'장밋빛 인생'에 대해 말이 많다.

주된 얘기는 최진실의 연기가 끝내준다,는 것.

나는 솔직히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손현주, 최진실, 이태란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었다.

먼저, 이태란

'내 마음을 뺏어봐'란 드라마에서 꽤나 신선했다. 그 드라마는 지금도 내 마음을 울린 드라마 중 한 편이지만, 이태란은 그 드라마 이후 별로다.

게다가 이 머리!

얼마 전, 이런 머리를 한 여성을 본 적이 있는데 이태란도 이런 머리를 하고 있네. 독특하다. 그저 뒤로 확 넘기는 머리를 주로 보아온 내게 이 머리는 너무 부담스럽다.

문득 든 생각인데요. 이런 머리를 하고 계신 분들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길...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다음은 손현주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한다. 연기도 정말 잘한다. 어제 처음으로 '장밋빛 인생'을 보는데, 손현주 연기에 눈물 훔치며 트레디밀 위를 걸었다. ^^; 옛날 동네에 살 때 G예식홀 앞에서 본 적 있는데,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두근... 말 좀 붙여볼 걸... 그 땐 유명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그런데, 애석하게도 손현주는 상복이 없다. 이번엔 상 좀 탔으면 좋겠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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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10-13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현주는 예전에 정치하던 이한동아자쒸 닮았어요.

urblue 2005-10-1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손현주 무쟈게 좋아합니다. ^^

하루(春) 2005-10-13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제가 아는 이한동씨랑 같나 싶어 복사해왔어요.

  정녕 비슷한가요?

urblue님, 아니.. 손현주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그런데 제 치명적인 문제점은 손현주가 김씨라고 착각하는 거예요. ^^;


플레져 2005-10-13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한동씨랑 하나도 안비슷해요!
손현주, 넘 멋져요. 연기가 아닌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듯...

하루(春) 2005-10-13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전생에 경험이라도 했나 봐요. 멋있어요.

2005-10-14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0-14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10-14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드라마 안보는데요,저번주에 엔딩장면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부인이 편지를 읽으면서 오열하는 그장면,,
정말 멋진배우라고 생각해요,,어떤 역이는 소화가 가능한배우,,

인터라겐 2005-10-1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이런 연기자한테 상을 줘야 하는데 말이죠...

로드무비 2005-10-14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현주 씨 형이 씨네21 사진기자 손홍주 씨잖아요.
저도 무지 좋아하는 연기잡니다.^^
이태란도 연기 정말 잘하더군요.
진심으로 하는 연기!

로드무비 2005-10-1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런데 너구리과의 이한동 의원과 비교하다니!ㅎㅎㅎ

하루(春) 2005-10-14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드라마가 정말 인기 절정이긴 한가 보군요. 저도 손현주 이번에는 상 좀 받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로드무비님.. 정말 모르는 게 없으시군요.

야클 2005-10-14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화빵이구만... -_-;;

하루(春) 2005-10-1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손현주가 늙으면 이한동처럼 눈도 저렇게 처지고 늘어질까요? 아~ 상상 금지!!

로드무비 2005-10-14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야클님 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하자고요.^^;;

하루(春) 2005-10-1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아요. 로드무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