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달(전3권)
이케미 료 (지은이) | 학산문화사(만화)
처음엔 공감되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등장인물들이 좋아졌다.
용감한 자가 친구(나 애인)를 얻나니.
아쉬운 점 하나.
우라라, 정말 매력적이긴 하지만, 역시 이키다운 연애 상대라고 생각하지만,
귀여운 유카리는, 유카리는~~~!
중간중간 작가가 끼워넣은 고양이 초비코 이야기, 그리고 후기 <초비코 씨의 진실>은,
호들갑스럽지 않고 그윽한 우정이 느껴져서 따뜻했다.
함께 살아온 동물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자세는 이런 거구나 싶은.
마태우스님께 선물받은 게 작년 초일 것이다. (마태님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와 올 초에 두 번인가 보고, 이제야 몇 줄 끼적인다. 젠장.
시간은 자꾸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