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도쿄조선 제2초급학교와 함께 하자 !!!!!!
2007.05.01 19:07
아래 기사를 쓴 기자님처럼 펑펑은 아니더라도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더군요...'우리 학교'를 보면서도 그랬었는데........
일본을 욕하면서도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우리 말과 우리 생각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들은, 그들이 단지 북측의 도움을 받았다거나 조총련계라거나 하면서 무시해버렸던 우리들.......
설령 그들이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북측에 치우친 내용이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당연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던 생각도 들었던 것도 솔직한 생각이었지요......적어도 북측은 그 학교를 지었고 또 계속 도와왔으니까, 지금은 예전과 같이는 하지 못하지만.......
방송이 끝나고 볼펜과 종이를 집어들었는데, 계좌번호가 나오지 않더군요....그래서,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 이제야 관련 기사를 다시 보면서, 퍼왔습니다....(기자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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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학교 아이들 때문에 펑펑 울었다" |
조선학교 아이들이 준 감동... 도움 손길 '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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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cool)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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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조선 제2초급학교 아이들이 준 감동에 시청자들은 이런 방송이 있어 고맙다고 털어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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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
| "마음이 찡합니다."(김현옥)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방송 보고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양향화) "진심으로 부끄럽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였습니다."(진은주) "가슴이 너무 아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제작하고 알려주신 제작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김영숙)
29일(토) 밤 'SBS 스페셜- 도쿄, 제2학교의 봄'(연출 박기홍)편이 나간 뒤 SBS 스페셜 시청자 게시판엔 감동과 감사의 말들이 넘쳐났다. 권영희씨는 "이런 좋은 내용을 소개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가슴이 훈훈해지고 또 너무 미안해지는 밤"이라고 털어놨다. 이 SBS 스페셜을 연출한 박기홍 PD는 "방송이 나간 뒤 격려 이메일과 전화가 쏟아져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SBS 스페셜 '도쿄, 제2학교의 봄'편은 도쿄 에다가와에 있는 전교생 65명인 조선 제2초급학교를 장기간 밀착 취재해 내보냈다. 2005년 9월 방송한 '나는 가요- 도쿄, 제2학교의 여름'편에 이은 후속편이다. 2005년 방송한 이 전편도 2006년 방송위원회 대상,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대상, 2005년 YWCA가 뽑은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대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방송 뒤 제2학교의 어려운 처지가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자발적으로 후원금 계좌번호를 물어보고, 자발적으로 도쿄, 조선 제2학교를 돕기 위한 카페(http://cafe.naver.com/edagawaschool.cafe)를 꾸렸다. 일본 도쿄도 정부의 소송으로 제2초급학교가 없어질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2003년 12월 도쿄도 정부는 제2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학교가 수십 년간 무상으로 써오던 학교 운동장을 반환하라는 소송이었다. 이 제2학교가 있는 에도가와는 과거에 일본 쓰레기 하치장이었다. 일본인들은 일제시대 때 조선인을 강제로 끌고 와 이곳에 이주시켰다. 이 역사적 책임을 물어, 일본 정부는 그 뒤 줄곧 조선인에게 무상 대여해왔다. 하지만 그 학교 땅에 도쿄도 정부가 갑자기 어마어마한 사용료를 내라고 소송한 것이다.
제2학교, 1억7000만엔 마련하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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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도 정부와 소송에 이겼지만, 제2학교는 6월말까지 1억7천만엔을 마련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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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
| 이 소송은 3년 3달을 끌고 지난 3월에 끝났다. 이 피 말리는 재판에 큰 힘이 된 건 일본 시민 사회 사람들이었다. 결국 재판부는 도쿄도 정부더러 조선 제2학교와 합의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조선 제2학교에겐 아직도 숙제가 남았다. 6월29까지 1억7000만엔(우리 돈으로 14억원 가량)을 도쿄도에 지불해야 한다. 판결대로 시가 10분에 1이란 적은 가격으로 학교 땅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SBS 스페셜은 이 희망적인 소식과 숙제를 남기고 끝났다.
이 SBS 스페셜 '도쿄, 제2학교의 봄'을 연출한 박기홍 PD는 "2005년 도쿄 제2학교가 방송에 나가고 나서 남쪽 사람이 관심 많이 갖게 된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학교에 도움을 도움 못 줘서 안타까웠다"며 "이번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기홍 PD를 주축으로 제2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 모임이 준비 중이다. SBS도 제2학교를 도울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다.
박기홍 PD는 "도쿄 제2학교를 본격적으로 도울 모임이 5월 초엔 구체적으로 뜰 예정"이라며 "제2학교를 돕기 위한 진척 상황은 SBS스페셜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 주기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SBS 스페셜 홈페이지에서 도쿄, 제2학교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 중이다. 도쿄 조선 제2초급학교 교장인 송현진 교장에게 격려 메일도 보낼 수 있다.
박기홍 PD가 웃으며 말했다. "제작하면서 이런 것까지 하기가 참 힘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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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며말하기 마주보며말하기 http://blog.daum.net/cyseok71 Y 2007.05.01 19:18
지금, 아주 조금 정말 조금 보냈다....누구라도 조금 아주 조금만이라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아자 ! 조선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