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길(The Way of the Wizard, 1995)

디팩 초프라 Deepak Chopra (지은이), 김성연 (옮긴이) | 호미
정   가 : 8,000원
출간일 : 2002-10-18 | ISBN(13) : 9788988526200  
ISBN(10자리) : 8988526201
반양장본 | 232쪽 | 223*152mm (A5신)

영성, 자아를 벗어나 우주와 합일하기, 세속의 고통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
혼란과 갈등 없는 평화...
이런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가르침을 베푼다는 책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다 실체가 아니며
실체는 우주에 가득한 에너지라든가 개개인의 삶을 넘어선 인식이라든가 하는 말보다는
고통과 환희가 함께 따르는 연애, 증오와 집착을 처절히 겪은 뒤의 성숙,
자기 존중을 위한 투쟁 같은 것이 더 아름답고 진실하게 느껴진다.
사실은 이런 책도, 그런 갈등과 고통을 겪은 사람이
그런 갈등과 고통을 넘어서고자 읽는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대체로 매우 재미없게 읽었는데, 그래도 간간이 마음을 치는 구석이 있었다.
문제는 욕구 자체가 아니라 집착이며,
순진하게 보는 것이 제대로 보는 것이라는 말.
집착, 집착...
순진하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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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1-09-1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통일장이론을 활용한 900명 그룹명상 추진동호회
남북한 7000만명의 1%에 해당하는 70만명의 제곱근 837명의 그룹명상을 통해서 다가오는 미래의 모든 문제해결, 개인의 행운, 국가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주가상승, 남북통일을 주도하는 모임입니다.
정신능력이라는것도 그룹명상을 할때, 개발이 빨리되는것이라는것을 수련자들은 경험으로 알고있습니다.본 카페는 그룹명상을 통해 짧은시간에 높은 수준에 도달하여 원하는 정신능력을 얻고, 계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네이버 포럼 카페 "벽유궁이야기.
http://cafe.naver.com/dahnpalace
본 카페는 문파를 초월한 비영리카페입니다.
추신: 초월명상자는 필히가입하세요.
 

뢰제의 나라 - 푸른도서관 1
강숙인 (지은이) | 푸른책들

출간일 : 2003-07-10 | ISBN(13) : 9788988578940  
ISBN(13자리) : 9788988578940
양장본 | 288쪽 | 196*135mm


영웅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남성 영웅의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말하자면 영웅담이니까,
영웅 이야기라서가 아니라...
그래, 절대 권력자를 구하는 이야기란 점이 찜찜한 것이다.
절대 권력자는 선하고 반란 세력은 악이라는 설정이.
그래도 인간사 질서를 이성적이고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뜻을
전달하려는 것은 이해하겠다...
무엇보다 다함이, 다예, 천랑과 사라라, 운백, 비두, 리린 같은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라서,
읽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렸다. ^^
영화로 만들면 <중천> 따위보다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데 천랑은 그 뒤 사라라 공주를 만났을까?

이 책을 알려주신 새벽별을보며님께 감사!
댓글로 알려주셨기 때문에 “고마워요”를 못 한 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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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6-18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아영이도 이 책 재미있게 읽었어요. ^^

가랑비 2007-06-18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아, 아영엄마님, 반가워요!

가랑비 2007-06-20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청아 청아 예쁜 청아"도 읽으려고 샀어요. ^^
 

하나TV로. ^^






자신의 욕망에 정직해지는 건, 참으로 힘든 선택 같아요.
때로는, 정말로 혼자가 되는 일일 수도 있어요.
밀애. 주위의 모든 사람을 속이는 일. 참으로 쓸쓸한 일.
"어느 때보다 살아 있는 것을 느낀다"는 것으로, 충분할까요?

밀애(2002)
감독 : 변영주
출연 : 김윤진, 이종원, 계성용, 김민경, 윤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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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6-1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좋아해요. 예전에 처음 보았을 때 그냥 좋았는데
어느 때보다 살아있는 것을 느낀다.. 이 말 기억나네요.
마지막 장면, 빨간 원피스를 입고 활짝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던 그녀.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표정이었죠.

가랑비 2007-06-1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오랜만이어요. 방가방가 ^^ 근데 서재2.0이라는 거, 적응하려면 좀 시간 걸리겠어요. 마지막 장면, 그 웃는 얼굴이 슬펐어요, 저는...
 

나를 배반한 역사



박노자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정   가 : 10,000원
출간일 : 2003-04-26 | ISBN(13) : 9788988410714  
반양장본 | 354쪽 | 223*152mm (A5신)

박노자 선생의 책은 휴일에 틈나면 한 꼭지씩 읽기로 했기 때문에
한 권 다 읽는 데 매우 오래 걸린다.
이 책도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사람은 이래’ ‘한국인은 그래’ ‘우리나라는 이래서 안 돼’
‘한국인은 그래서 뛰어난 민족이야’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한국인은 언제부터 이렇고 저렇고 그랬을까, 의구심이 들었더랬다.
학교에서 엉터리로 배웠던 역사를 새로이 알게 될 때는,
지금부터 50년 전, 100년 전, 200년 전 한반도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현대 한국인과 영 달랐을 것 같기도 했다.

이 책에서 이른바 ‘근대’라고 하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 특히 지식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글을 발표했나 보면서,
100년 전 이 땅 사람들의 생각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박노자 선생이 다른 책에서도 말한 것 같은데,
역시 일제 식민통치가 이 땅에 남긴 가장 큰 해악은,
약육강식을 당연시 여기는 풍조,
당하지 않으려면 강자가 되어야 한다는, 너무도 단단한 고정관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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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생태보고서  



최규석 (지은이) | 거북이북스
출간일 : 2005-10-01 | ISBN(13) : 9788995707456  
반양장본 | 272쪽 | 225*162mm

이 만화책에 달린 리뷰를 보고,
굉장히 우수한 리얼리즘 작품인가 보다 판단하고,
징글징글하게 슬프리라고 지레짐작해버렸다.
그래서 괴로울까 봐 보지 않았다.

얼마 전 회사 동료들이 그렇지 않다며
무지하게 재미있다고 빌려주지 뭔가.

아, 이렇게 재미있을 줄 알았으면 진작 읽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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