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을유세계문학전집 64
샬럿 브론테 지음, 조애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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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재미 그러나 예상 만큼의 한계….
드디어 숙제를 마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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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0-19 23: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제 저라는 숙제만 남으셨군요

잠자냥 2023-10-19 23:36   좋아요 1 | URL
네?!

잠자냥 2023-10-19 23:39   좋아요 2 | URL
여기에 덧붙이는 말… 제인이 스무 살 차이나 나는 로체스터, 그것도 장님에 불구가 된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옳습니까! 게다가 나이 많다고 제인한테 내내 맨스플레인 가스라이팅….

은오 2023-10-19 23:43   좋아요 0 | URL
스무살 차이는 저한테도 해당돼서 괜찮은데.... 맨스플레인은 좀 ㅡㅡ

은오 2023-10-19 23:44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은 저한테 옥동자라고 가스라이팅!

잠자냥 2023-10-19 23:49   좋아요 0 | URL
ㅇㅇ 그러니까 하지 마요. 결혼 철회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9 23:48   좋아요 0 | URL
옥동자 그건 은오 님이 옥동자 아이스크림 좋아한대서 붙인 거라는- 본인은 물론 아무도 모르는 듯?

은오 2023-10-19 23:52   좋아요 1 | URL
그거 제가 좋아한다고 한 페이퍼 댓글에서 잠자냥님이 붙이신거라 전 알죠! ㅋㅋㅋㅋㅋㅋ 그거 거기에 더하기 아기동자 이런느낌 아니에요? ㅋㅋㅋ 그런줄....?!

잠자냥 2023-10-19 23:54   좋아요 2 | URL
역시 척하면 착이군…

은오 2023-10-19 23:57   좋아요 1 | URL
오늘도 찰떡궁합 운명의상대 신붓감 입증 ㅋㅎㅎ

잠자냥 2023-10-19 23:59   좋아요 1 | URL
저 아래 ㅋㅋㅋㅋㅋ 은오가 내 번호 땄다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 바보들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20 00:02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너무 진짜같이 말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아침부터 문자로 모닝뽀뽀를 보낸다든지해서 귀찮게 안합니다
그러니까
알려주시죠
ㅠㅠ

잠자냥 2023-10-20 01:01   좋아요 1 | URL
저에게 술을 먹이세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소주 몇 잔밖에 안 먹었으므로 더는 번호 안 나올 듯 ㅋㅋㅋㅋㅋ

은오 2023-10-20 00:08   좋아요 2 | URL
간이냐 번호냐....
2093년에 영혼결혼식 안하려면 잠자냥님의 간도 좀 생각해야...

유부만두 2023-10-1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샌 존도 앵간히 때리고 싶은 넘이었어요.

잠자냥 2023-10-19 23:5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아오 쌍노무들… ㅋㅋㅋㅋ 내일 잠자냥 구바가 되어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유부만두 2023-10-19 23:59   좋아요 0 | URL
써줘요! 욕도 푸지게!

독서괭 2023-10-20 0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깐요~ 로체스터 맘에 안 들어요!!
숙제 끝낸 거 축하드립니다 ㅋ

다락방 2023-10-20 07: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의 제인에어 백자평이라고 브리핑에 뜬 순간 달려오면서 ‘제일 첫 댓글은 은오 님이 이미 썼겠지?‘ 생각하니 그것이 정답!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20 07: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서재 너무 웃김. 모두가 은오님을 응원하지 은오님한테 이제 그만 잠자냥 님을 포기하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20 09:3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 GL 보는 재미에 빠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0-20 09: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압축된 100자평.. 잠자냥 구바의 리뷰 기대됩니다 ㅋ

잠자냥 2023-10-20 09:39   좋아요 0 | URL
지금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일 안 하니? 네 독자 반응 조사부터 하고요....)
 

내가 이런 좀 의미 없는 페이퍼는 지양하는데…. 락방이를 아끼므로 락방이가 원하는 책 사진만 찍어서 올려본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 좋아해서 하나씩 사다 보니 어느덧 이렇게…. 그런데 락방아, 나 이 책 서재에 꽤 자주 올렸어. ㅋㅋㅋㅋㅋ 자니? 잊었니? ㅋㅋㅋㅋㅋ

술파랑님 전 권 다 모으지는 말고 걍 맘에 드는 책 하나씩 모으세요. 그리고 저는 이 책 너무 두꺼워서 전자책으로 산 것도 좀 있습니다만….. 전자책은 역시 맹물 같아서 종이책이 소주 같고 최고…. (오늘도 술자냥은 그럼 이만)



이사 1년 만에 내 책꽂이는 책 위에 책이 또 쌓여가고 있다…


은오야 다락방 집에 갔다가 울집에도 좀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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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0-18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소도 모르는 집을 찾아갈 수 있는 초능력은 없는데.... 얼른 비댓으로 주소를...

2023-10-18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3-10-18 22:21   좋아요 2 | URL
주소를?????

은오 2023-10-18 22:26   좋아요 1 | URL
알라딘빌딩에 사시는군요..

은오 2023-10-18 22:27   좋아요 4 | URL
알라딘에서 숙식하며 밤낮으로 영업하시는 잠팀장님! 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8 22:2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18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잠자냥님은 정리가 문제가 아니라 공간부족 아니에요? ㅋㅋㅋㅋ 책장을 더 장만하시거나 알라딘 중고서점에 다녀오셔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집사2님과의 추억이 담긴 책 세권은 처분하시고.... 그럼 일단 세자리 창출!

잠자냥 2023-10-18 22:23   좋아요 2 | URL
책이 서재를 나가지 않기로 약속….했으나….내 방에도 쌓이고 있음 ㅋㅋㅋㅋ ㅜㅜ 팔아도 저런다능.

단발머리 2023-10-18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락방님 좋겠다요!! 🥰🥰🥰

잠자냥 2023-10-18 22:23   좋아요 1 | URL
무한정 아끼므로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18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아요. 저렇게 위에 쑤셔 넣은 것도 좋아요. 하앍-

단발머리 2023-10-18 22:16   좋아요 1 | URL
아… 이런 거 좋아하시는구나 ㅋㅋㅋㅋ 취향 파악 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8 22:2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그럴 줄 알았어
내가 이만큼 너를 아낀단다

다락방 2023-10-18 22:24   좋아요 3 | URL
전 책장 사진 책 사진 너무 좋아요. 가지런해도 좋지만 어지럽혀진 것도 좋고 전완근도 좋아요. 🤤

단발머리 2023-10-18 22:24   좋아요 1 | URL
아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18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잠자냥 님 이 책 사진 올린 거 기억나여. 히히

잠자냥 2023-10-18 22:26   좋아요 0 | URL
네 근데 위에 쌓인 건 좀 달라졌… ㅋㅋㅋㅋㅋ 쌓고 싶지 않아!!! 근데 지금 문 앞에 알라딘 택배 상자 또 온 듯;;;:

다락방 2023-10-18 22:32   좋아요 2 | URL
계속 쌓고 쑤셔 넣고 수시로 사진 업데이트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1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한텐

한번도
아낀다고 안하시죠
??????????

잠자냥 2023-10-18 22:38   좋아요 2 | URL
안 아끼니까!!!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돌발퀴즈. 저 시리즈 중 잠자냥이 가장 좋아하는 한 권은?!

은오 2023-10-18 22:30   좋아요 0 | URL
그레이엄 그린?

잠자냥 2023-10-18 22:31   좋아요 0 | URL
헐… ㅠㅠ

은오 2023-10-18 22:3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죠?

다락방 2023-10-18 22:33   좋아요 0 | URL
플래너리 오코너!

잠자냥 2023-10-18 22:34   좋아요 1 | URL
은오 진짜 왜케 잘 맞혀요?! ㅠㅠ 상품으로 폰 번호 알려줍니다…..

2023-10-18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3-10-19 06:55   좋아요 0 | URL
역시 은오님 찐사랑!!
제가 이 시리즈 중 딱 한 권 가지고 있는 게 그레이엄 그린인데.. 젤 좋아하신다고요? 오호!

다락방 2023-10-19 09:18   좋아요 1 | URL
이 시리즈 중에서 그레이엄 그린을 제일 좋아한다고요? 왜죠? 사봐야겠다.

잠자냥 2023-10-19 09:36   좋아요 1 | URL
또 살 핑계….

책읽는나무 2023-10-20 15:24   좋아요 2 | URL
와...은오 님은 정말 신동입니다.
잠자냥 바라기 신동!!!!
다락방 님도 못맞춘...@.@

유부만두 2023-10-19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 속 현대문학 단편선에서 아직 조금도 안 읽은 책 있어요?

잠자냥 2023-10-19 07:15   좋아요 1 | URL
다 읽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읽은 거 몇 권 있고 아닌 책 중 권 마다 한두편씩은 읽었어요. 손 안댄 것은 없네요.

새파랑 2023-10-1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부자 술자냥님~!

그레이엄 그린이 제일 좋다니 먼저 읽어봐야 겠습니다 ~!

역시 은오님의 사랑의 힘이란~!!

잠자냥 2023-10-19 09:58   좋아요 1 | URL
술파랑님 전에 다 읽었.....아니구나 샀다는 것이었구나...?!
근데 이 책 엄청 두꺼워서 그레이엄 그린 붙잡으면 올해 100권 돌파 못 할 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0-19 10: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똑똑!! 저도 그레이엄 그린 이라고 말했어요! 진짜에요. 여기 밑에 비댓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9 10:3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님도 제 번호 알려드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어제 드뎌 번호 땀.

단발머리 2023-10-19 10:52   좋아요 0 | URL
은오님은 동네 앞, 정문 앞, 현관 앞, 방문 앞에 플랜카드 걸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나도 맞췄어요, 그레이엄 그린 ㅋㅋㅋㅋㅋㅋㅋ 맞췄다고요!!

다락방 2023-10-19 11:35   좋아요 2 | URL
뭐라고요? 은오 님이 드디어 잠자냥 님 번호를 땄다고요? 대박. 나도 아직 못땄는데 은오 님이! 역시 젊은피의 열정이란 뭐든 해내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0-19 11:39   좋아요 2 | URL
<속보> 잠자냥님 아닌 척 하면서도 은근 은오님 아끼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밤 번호 주기까지의 고단한 여정….

잠자냥 2023-10-19 11:53   좋아요 1 | URL
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문자로 막 모닝 뽀뽀 날리고 그러더라고요.

단발머리 2023-10-19 11:59   좋아요 1 | URL
이렇게요? 😘😘😘😘😘

다락방 2023-10-19 12:20   좋아요 1 | URL
아니,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모닝 뽀뽀 말씀이십니까?

잠자냥 2023-10-19 12:22   좋아요 1 | URL
너무 많이 보내서 기빨리던데요....

단발머리 2023-10-19 12:47   좋아요 1 | URL
저 저…. 🧡💛💚🩵💜 많아 배부른 자의 여유….

잠자냥 2023-10-20 00:0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우끼 님 신나서 좋아요 누르고 가셨는데….. 오늘도 여러분에게 일일드라마 제공 성공.

건수하 2023-10-20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건 다 정리된 책장 아닌가요? 더 정리할 게 뭐 있나...

현대문학 단편선 많이 모으셨네요. 은오님은 정말 잠자냥님을 파악하고 있는가...

˝6개월 동안 아껴가면서 읽었다. 당신이 하나의 예술로서 단편 미학에 탐닉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당신이 단편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문학을, 소설을 탐닉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900페이지라는 두께도 그렇지만 여기 실린 작품 하나하나가 압도적이다.˝


잠자냥 2023-10-20 10:37   좋아요 2 | URL
다 정리된 건 맞지만 은오를 한번 우리집에 불러보려고 핑계 좀 만들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0-20 10:40   좋아요 2 | URL
이런 밀당의 고수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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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어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함께 장을 보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어쩐지 즐거울 것 같았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몇몇 사람과 그런 경험을 공유했을 때 실제로 즐겁기도 했다. 처음에는.... 언제부터인가 함께 장을 보는 사람이 집사2로만 낙찰되었고, 집사2랑 장 보러 가는 게 고달픈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해서 최대한 대형 마트는 사람 없는 때를 골라 가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우리 둘 다 일하는 사람들이니 결국 사람 많은 시간을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을 때가 많고 그러다 보니 장보기는 일종의 의무처럼 되었지 딱히 즐거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어졌다.

지난 주말에도 집사2랑 마트에 갔다. 최대한 빨리 사서 돌아오는 게 목적이었으므로 장바구니에 필요한 것만 담고 마지막으로 술을(ㅋㅋㅋ 꼭 필요해!) 담으려고 주류 코너로 갔다. 둘 다 술 구경하는 건 무척 좋아해서 이런저런 술을 살펴보고 있는데 와인 코너 점원이 우리의 장바구니를 쓱 훑더니 와인을 추천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그 점원이 우리 장바구니를 훑는 눈을 애초부터 알아차렸는데, 고기가 담긴 걸 보고 와인을 사라고 하겠구나 싶었더니 그 예상이 100% 들어맞았던 것이다. 그래서 와인도 사고 소주도 사고 맥주도 사고 고량주도 사서(엥? 주정꾼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대에 섰다. 토요일 오후라 줄을 설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앞에 선 사람들이 계산대 위에 올려놓는 품목을 보게 되었다.

우리 앞의 가족은 콜라를 페트병으로 잔뜩 사 가서 신기했다. 집사2도 나랑 좀 비슷한 생각을 했던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콜라를 돈 주고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뭐 어떤 이들은 우리 뒤에서 둘이 와서 무슨 술을 저리 종류별로 많이 사 가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만).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우리가 늘 놀라는 사실은 콜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저토록 많다는 것이다. 술과 커피에 절어(?) 살면서도 집사2랑 내가 거의 손대지 않는 음료가 있으니 그것은 탄산음료. 그중에서도 콜라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콜라가 늘 덤으로 따라오곤 하는데 우리는 이 처치곤란 콜라를 모아서 당근에 내다 판다(알뜰한 집사2). 그런데 또 신기한 게 어느 품목보다도 가장 잘 팔리는 게 바로 이 콜라 묶음이다. 그러니까 이 세계에는 내가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의 콜라마니아가 존재한다는 것.

콜라를 대량 묶음으로 사 가는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 그날 그렇게 마트에서 다른 가족이 쇼핑하고 계산대 위에 이런저런 품목을 올려놓은 것을 지켜보다가 문득, 최근 읽은 아니 에르노 <바깥 일기>와 <밖의 삶>의 어느 구절이 떠올랐다. 에르노는 “욕망과 욕구 불만, 사회 문화적 불평등이 읽히는 것은 바로, 계산대에 서서 자신의 쇼핑 카트에 담긴 내용물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비프스테이크를 주문하거나 그림을 평가하려고 입에 올리는 말들에서”(<바깥 일기>, 9쪽)라고 말한다. 이어서 “장소나 사물이 자아내는 느낌과 사유는 그것들의 문화적 가치와 무관하며, 대형 슈퍼마켓 역시 콘서트홀만큼 의미와 인간적 진실을 제공”(같은 책, 9쪽)한다고 덧붙인다.

에르노의 이 생각은 한편으로는 일찍이 부르디외가 말했던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어떤 종류의 ‘브랜드’나 상점이 의미하는 ‘질의 보증’을 신용함으로써 그 제품의 질에 대해 안심하는 것처럼 정통적 투자 감각은 출판사, 영화감독, 극장이나 음악당의 이름같이 많은 경우 외부적 지표로 무장되는데 이 투자 감각은 ‘선발된’ 문화소비를 발견하게 해준다.”(<구별짓기> 하권, 601쪽)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니까 인간은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어떤 물건을 사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분이나 계급을 은연중 보여주거나 드러낸다는 것이다.

에르노는 슈퍼마켓이 가장 그러한 장소 중 하나로 파악해 <바깥 일기>와 <밖의 삶>에서 슈퍼마켓, 대형 쇼핑몰과 같은 장소를 통해 프랑스 사회의 계급이 작동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1985년부터 1999년까지의 기록인 <바깥 일기>와 <밖의 삶>은 에르노가 추구했던 사회 탐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그녀는 자신의 내면의 풍경을 기록한 일기가 아닌, 사회를 스케치한 이 외면 일기를 통해 20세기 프랑스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에르노는 자신의 이 같은 흔적을 “집단의 일상을 포착한 수많은 스냅 사진을 통해 한 시대의 현실에 가닿으려는 시도”라고 말하는데 슈퍼마켓을 비롯하여 전철역, 기차역, 거리, 레스토랑 등 일상 공간에서 그녀가 보고 기록한 이 짧은 스케치들은 한 시절 프랑스인들의 생생한 삶의 기록이자 그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경제/문화적 불평등과 계급 차이의 예리한 증언이다.

에르노는 거리에서 오가는 말들이나 저마다의 쇼핑카트에 담긴 것들에서 한 사회의 욕망과 욕구 불만, 폭력과 수치, 계급과 불평등이 은밀하고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말하는데, 이처럼 짧은 글 안에서도 그 모든 것을 포착해 사회의 민낯을 꿰뚫어 보는 그녀의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에르노는 슈퍼마켓 같은 대형 상점이 아닌, 시장의 정육점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계급이 작동함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고객은 자신이 무엇을 소비하는지 열거하고 내보임으로써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식구를 제대로 먹이는 유능한 주부의 기능을 표출하는 데 만족”하며 “부부 고객의 경우, 늘 중년”으로 “그들에게는 일주일 치 고기를 쟁여 두면서 <잘산다>는 것을 혹은 후하게 손님을 대접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 주며 느끼는 만족감”이 있다고(같은 책, 44쪽) 지적한다. 한편 그녀는 거리에서 들려오는 상스러운 말, 즉 “언론과 책에는 나오지 않고 학교에서는 무시당하며 서민 문화에 속하는 말”을 듣고는 “원래 나의 것이었던-그래서 그런 말은 즉각”(76쪽) 알아보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바젤 미술관에는.......의 그림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서는-이 경우 바젤 대신 암스테르담. 피렌체 등등이 들어가도 된다- 이 말들이 비록 “비개성적이고 대수롭지 않고 종종 듣거나 읽게 되는 문장의 서두”이지만,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즉각 어떤 세계에 속한다는 의미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이러한 발화를 통해 자신이 “그 세계에서는 개방적이고 식견을 키우는 여행을 자주 다니고, 그림이 삶과 기억에서 중요한 것일 정도로 충분히 생활의 무게가 가벼운 삶을 영위”함을(같은 책, 111쪽) 드러내는 것이다. 에르노의 바깥 관찰기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아 전철, 열차, 병원, 주차장, 역, 정류장 등 전방위적이다. 한 젊은 여성이 블라우스, 귀걸이 등 쇼핑한 물건들을 풀어보는 풍경, 그 물건들을 바라보고 만져보는 그 흔한 광경에서 에르노는 “무언가 아름다운 것을 소유한 행복, 실현된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 사물과 맺는 무척 감동적인 관계”(94쪽)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이런 장면에서는 오래전 읽은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에르노의 <바깥 일기>, <밖의 삶>이 1980~90년대 프랑스 사회의 기록이라면 페렉의 <사물들>은 1960년대 프랑스 사회의 소설적 기록이다. 갓 대학을 졸업한 후 중산층으로 편입하고자 애쓰는 평범한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어느 집의 거실, 서재, 침실 등의 세부 묘사와 함께 그 공간을 이루는 ‘사물들’의 세세한 묘사를 통해 1960년대 프랑스 사회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작품 속 그들은 ‘더 잘 살고 싶다’는 욕망으로 가득한데, 그 더 잘 산다는 삶은 곧 ‘더 널찍한 방, 샤워실, 단지 학교 식당보다 좀 나은 정도의 식사와 자가용, 음반, 휴가, 옷의 필요’를 느끼게 하는 삶이다. 그들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이다. 집, 자동차, 쿨하다고 느끼는 물건들을 원하면서 그 욕망을 채우는 삶에 충실하게 적응해간다. 상품을 욕망하고 소비하고, 그러면서 순간적인 만족을 느낀다. 특별한 물건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남과 다르다고, 또는 남들처럼 잘산다고 착각하면서 그렇게 늙어간다.

<사물들>도 <구별짓기>도 에르노의 <밖의 삶> <바깥 일기>도 모두 프랑스 작가의 산물임을 감안한다면 그 세계도 우리 못지않게 계급과 불평등이 심하구나 싶어지기도 한다. 아니 어쩌면 특정 계급에서만 쓰는 언어를 비롯하여, 고급문화를 소비하는 취향을 드러내고 과시함으로써 나는 다른 계급의 사람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더 민감한 사회는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그 눈부신 성과를 이룩한 아니 에르노조차도 여전히 자신의 출신 계급-가난한 노동자 집안-에 그토록 천착하면서 자유롭지 못한 게 아닐까.

그러나 <바깥 일기>나 <밖의 삶>이 지금까지 만났던 에르노의 여느 작품들과 조금 달리 느껴지는 지점은 자신의 내부를 집요하리만치 들여다보던 시선이 사회와 세계로 그 사유의 폭을 더 넓고 깊게 확장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 시선은 몹시 비판적이고 신랄하다. 특히 부르주아들의 위선이나 이른바 사회 지배계층, 가진 자들의 위선을 파헤치는 눈길을 매섭다 못해 가혹하리만치 차가워 통쾌함마저 느껴진다.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나와서 “대다수 소시민”의 고통을 이해하는 듯이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에르노는 “특정 부류의 시민을 향해 그들은 열등하다고 넌지시 암시하는 것은 정도를 넘어선 일이고, 그들이 그런 식의 취급을 받아들일 거라고 에둘러 말하는 것은 더더욱 정도를 넘어선다”고 지적한다. 특히 소시민 운운 “그 말은 또한 대통령 본인은 <대시민>에 속한다는 의미”(41쪽)라고 싸늘하게 비판한다.

또 가난한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라는 가톨릭 구호 단체의 홍보 포스터를 보면서 에르노는 “지배 계급이 그려 보는 모습 그대로 가난의 낙인이 찍힌 사람들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추레한 육신, 후줄근한 옷차림, 얼빠진 표정이라는 이미지 앞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97쪽) 반문하며 사람들은 구걸하는 이에게 선행을 베풀 때조차 “선한 일을 하려고 타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고 준다.”고 말하면서 선한 행동 속에 감춰진 인간의 이기적 욕망을 꿰뚫어 보기도 한다.  결국 이렇게 가진 자들의 향한 날카로운 비판은 이민자나 노숙자 등 상대적으로 갖지 못한 자들에 대한 연민으로 이어지는데, 그 연민이 결코 위선으로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에르노 그 자신이 바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계급 출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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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0-17 15:18   좋아요 0 | URL
와우, 캔맥주 딸려오기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그럼 낼름 다 먹어버릴 텐데 말이에요.
<바깥 일기> <밖의 삶>은 기존 아니 에르노의 소설과는 닮은 듯 다른 작품 같아요!

꼬마요정 2023-10-23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의 선배 한 명이 콜라 중독이어서 콜라에 밥 말아먹던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여전히 콜라를 사랑하죠. 제 동생도 콜라를 사랑해서 제가 배달 등으로 얻게 된 콜라나 사이다를 몽땅 준답니다. 돈 주고 콜라 사 먹는 사람 제 주변에 많아요. 저도 어릴 때 콜라, 사이다 참 좋아했는데, 엄마가 절대 못 먹게 했거든요. 그래서 중학생 때 엄마가 심부름 시켜서 슈퍼 갔다가 사이다 하나 사왔는데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겨울이었는데 겉옷도 못 입고 쫓겨났어요ㅠㅠ 두 시간을 밖에서 헤맸던 기억이... 아... 슬프네요. 지금은 안 먹습니다. 그리고 제 장바구니에는 늘... 냥이 밥, 냥이 장난감, 냥이 유산균...크윽.

잠자냥 2023-10-24 09:23   좋아요 1 | URL
콜라에 밥을 말아먹을 정도면... 당 폭발! ㅋㅋㅋㅋ
콜라 사 먹었다고 쫓겨나다니 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정 님 동생 분이 더 콜라에 집착하는 거 아닐까요. ㅋㅋㅋ

꼬마요정 2023-10-24 10:09   좋아요 0 | URL
아니 세상에 저희 엄마가요, 저한테는 그렇게 콜라 못 먹게 해놓고 저 빼고 여동생, 남동생 다 먹게 놔두구요, 심지어 어린 이제 초딩 된 조카도 콜라 줘요. 쳇쳇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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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오래 보기 - 진정한 관점을 찾기 위한 기나긴 응시
비비언 고닉 지음, 이주혜 옮김 / 에트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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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소개된 고닉의 에세이들이 ’상황’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글쓰기의 묘미를 보여준다면 이 책에서는 거기에 ‘진정한 관점’이 담긴 글이란 어떤 것인지 그 정수를 맛볼 수 있다. 레비와 아렌트, 카슨을 향한 애정과 존경이 담긴 글이 특히 인상 깊고 설터에 대한 냉소적 비판에도 공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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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0-15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냥오별!>_< 탁월한 선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5 23:05   좋아요 1 | URL
스포일러를…!

2023-10-16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9: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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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오 2023-10-15 2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동안 책 안읽은거 반성합니다.. 근데 데블스플랜 너무재밌어요 넷플릭스
잠자냥님도 심심할때 보세요 전 마저 보러갑니다 ㅋㅋㅋㅋ
뽀뽀
잘자요!!
꿈에나와줘요!!

잠자냥 2023-10-15 23:2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역시 게임 중독자…. 이런 종류 프로그램 좋아하는군요?! 책 안 읽는 날도 있는 거죠 뭐. 잘 보고 잘 자요~~~ (저는 일단 한국 사람 떼로 나와서 서바이벌 경쟁하는 거 잘 안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16 06:2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16 19:05   좋아요 1 | URL
ㅎㅏ...... 이런프로그램 좋아해서 스포 피하면서 어제 다 보고 잤는데 후반부에 재미가 급감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피의게임2가 더재밌었어요 ㅋㅋㅋ 안보신다하셨지만 진짜 안보셔도 될듯...😫

엥 다락방님의 웃음의 의미는 뭐죠?? ㅋ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3-10-15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뭔진 몰라도 설터 흉보기는 공감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자냥 2023-10-15 23:20   좋아요 0 | URL
돌려까기 진수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16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자냥오별!^^

2023-10-16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0-16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3-10-17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땡스튜 햇쟈냥! 🫶🏻
 
드립백 가을하다 - 12g, 7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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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Sunday~
Seven days a week, seven different coffees~
Leave you with that afterglow~
은오야 너에게 가을을 보낸다.
아 그런데 너는 얼죽아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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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10-14 0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넘어갔다! 드디어!

독서괭 2023-10-14 09:11   좋아요 4 | URL
너에게 나를 보내야 넘어간 거 아닐까요? 가을만 보냈어….

우끼 2023-10-14 09:23   좋아요 1 | URL
넘어갔다222

햇살과함께 2023-10-14 09:54   좋아요 3 | URL
밀당의 고수님....

잠자냥 2023-10-14 10:0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에게 오늘도 일일드라마 제공 ㅋㅋㅋㅋ

자목련 2023-10-14 11: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 합치는 시기가 빨라지는 건가요? ㅎ

잠자냥 2023-10-14 13:45   좋아요 1 | URL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2092년에 더 열심히 고민해보겠습니다.

은오 2023-10-14 15:17   좋아요 0 | URL
오 1년 줄었다! 이렇게 60번만 더......

잠자냥 2023-10-14 15:22   좋아요 1 | URL
아니 고민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0-14 1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두분 사랑 오래오래~!!!!............
아. 잠자냥님 은오님 바람기 때문에 맘고생할거 눈에 훤하다...

잠자냥 2023-10-14 13:46   좋아요 3 | URL
아닙니다. 폴리아모리 에이스 네크로필리아 은오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공쟝쟝 2023-10-14 14:17   좋아요 2 | URL
난 아직 냥성애자도 충분치 못한데... 네크로까지 나갔단 말인가.. 급진적인 사랑충만의 여성...

은오 2023-10-14 15:1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진적인 사랑충만의 여성 ㅋㅋㅋㅋ

은오 2023-10-14 15: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을 말고 잠자냥님을 좀....
오늘아침에도.. 가상의 잠자냥님을 앞에 앉혀놓고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내가 언젠가 꼭 잠자냥님이랑 단둘이 커피마신다!!

잠자냥 2023-10-14 15:23   좋아요 1 | URL
야메떼 주은오 ㅋㅋㅋㅋ

은오 2023-10-14 18:24   좋아요 1 | URL
자냥쨩.. 아이시떼루요..

공쟝쟝 2023-10-14 18:52   좋아요 1 | URL
은오님 성 주씨로 낙찰 ㅋㅋㅋㅋ 주은옼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 오남엄마 쫓아온다 ㅋㅋㅋ

은오 2023-10-14 19:38   좋아요 0 | URL
하.. 진짜 킹받앜ㅋㅋㅋㅋㅋㅋ걔 왜 이름 주오남이에요??! 네?????

은오 2023-10-14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거의 얼죽아 ㅋㅋㅋㅋ 한겨울에도 아아 한잔씩은 꼭 마시고..
추울땐 따뜻하게도 가끔 마시는데 거의 아이스입니다 ㅋㅋㅋ 잠자냥님은요?

잠자냥 2023-10-14 15:31   좋아요 1 | URL
알라딘이 아이스 드립백도 만들어줘야겠네요. 저는 오늘 뜨거운 거 두 잔. 아이스 한 잔.

은오 2023-10-14 18:23   좋아요 1 | URL
😳
저를위해 알라딘이 아이스 드립백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잠자냥님의 따뜻한 마음....ㅋㅑ~~

세 잔이나요?! 카페에서도 에스프레소 자주 드시더니.... 🫢

책읽는나무 2023-10-15 2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래 살아서 2092년에 축하 팡파레를 울려주렵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올 가을은 멋진 가을이군요.

잠자냥 2023-10-15 23:03   좋아요 2 | URL
이거 땡투는 나무 님에게 했습니다요. 2093년까지 모두 모두 장수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16 09:27   좋아요 1 | URL
아...감사합니다.
우리모두 무병장수ㅋㅋㅋ

잠자냥 2023-10-16 1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얘들아 저 노래 정국이 노랜 거 알았던 사람 손?

은오 2023-10-18 01:00   좋아요 1 | URL
🙋‍♀️🙋‍♀️🙋‍♀️ 많이들 아셨을듯? 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8 10:12   좋아요 0 | URL
다부장도 알았을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