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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visible Band
트래비스 (Travi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트래비스의 The Invisible Band 는
가벼운 기타 반주와 담담한 선율의 편안함이 돋보인다
그러나 편안함 속에 묘한 그리움도 함께 묻어남은
보컬의 애틋한 목소리 때문인듯 싶다...
분명 라디오헤드와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계속 라디오헤드아류(?)라는 말이 꼬릿말로 따라다니는 것도
이런 이유탓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본다...
락이라 부르기엔 오히려 나긋나긋하고 따뜻한 음악과
비처럼 습기어린 목소리의 묘한 조화가 바로 트래비스만의 매력이다...
그건 분명 라디오헤드의 약간은 처절한 서글픔과는 사뭇 다르다...
Indefinitely ,The Cage 는 그 덤덤한 편한 느낌이 좀 더 많이 느껴지고,
Sing, Side, Pipe Dreams, Last Train 에서는 그 애틋한 비음이 더욱 돋보여
톰 요크의 목소리에서 느꼈던 그 묘한 서글픔이 좀 더 많이 느껴진다
따뜻함, 편안함, 부드러움, 애틋함...
이 음반엔 그 모든 것들이 조화로이 함께 담겨 있다.
그들을 무엇의 아류라 부르기엔 그들만의 색깔은 분명하고, 또 너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