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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소리 마마 ㅣ 밀리언셀러 클럽 44
기리노 나쓰오 지음 / 황금가지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에서 캐릭터에 매료되어 이 책도 읽었다.
이 책에는 특이한 사람들도 많이 등장하고,
엽기적 연쇄 살인도 등장하는데
범인인 아이코는 죄의식이 전혀 없다.
인물이 계속 텅 비어있는 느낌이어서,
소설이 박진감이나 재미는 덜하다.
그렇지만,
그 밑바닥 삶의 휑한 그림이
마음에 서늘한 바람처럼 전해 온다.
엄마나 오까~상이 아닌, 마마.
요즘 엄마들은 담임에게 문자를 보낼 때도 00맘이란 말을 쓴다.
그 말이 뭔가 맘에 안 들었는데,
이 책에서처럼,
아이를 낳기는 했지만
애정도 없고 책임감도 없을 때 딱 어울리는 호칭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본 뉴스에 27세 남성이 9명의 여성 시신을 토막낸 사건이 실렸다.
일본은 특이한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스산한 소설이다.
읽고 나니 감기 기운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