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의 집 2
야마모토 오사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미도리가 어느 날부터 음식을 씹다가 손바닥에 뱉는다.
그 뱉은 음식을 아빠에게, 선생님에게 내민다.
말을 못하는 미도리의 마음을 누구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미도리가 열이 나서 아빠가 귤을 사왔던 날,
미도리가 귤을 씹어 아빠에게 내밀었을 때 엄마는 깨닫는다.
미도리는 귤이 너무도 맛있어서, 자기가 삼킬 것을 아빠에게 드리려고 뱉은 거란 사실을...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중복 장애를 갖게 되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가르친 하야노 선생님이란 분의 애정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책.

바다를 처음 본 가케루를 바라보며 친구들이 깨닫게 된 세상의 이치.
세상은 함께 하면 행복하다는 쉽고도 어려운 진리...

아, 잘난 체 하지 말고 살 일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06-04-2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찡하네요. 제 뚤째 딸아이가 맛있으면 먹다말고 저를 줘요. 맛난 걸 차려놓으면 자기 입에 넣고싶은게 어린애들인데 엄마먼저 주며 먹으래요.. 애들이 이렇게 이쁜데.. 가진 겉모습은 달라도 이쁜 마음 보드라운 속은 다 똑같은데.. 아픈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특수교육 하는 분들 정말 감사해요.

글샘 2006-04-22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애기들 마음이 그렇죠. 더럽다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 애기들 눈높이로 세상을 보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그리고, 사실 특수반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를 단속하지 못하니깐, 더럽고 지저분하죠. 집도 가난하고... 부모도 지쳐있고... 그래서 고운 눈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것도 현실입니다만, 싫은 걸 싫다고 곧이곧대로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안타깝지요.
특수교육은 정말 사랑으로 가득하신 분들이 택해야할 직업인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