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독서 계획이라...

난 계획을 세밀하게 세워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불쑥불쑥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하려던 일이 어그러지는 것은 정말 싫어하는 편이다.

 

해마다 지나고 나서 한 해동안 몇 권을 읽었는지를 기록해 오고 있으나,

강박적으로 올해는 몇 권을 읽자~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다.

다만, 작년보다 좀 더 읽자고 힘을 내보는 정도랄까.

매년 200권 정도 일을 정도로 개인시간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수업과 관련된 책이나 교사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도 있고,

도서관에 구입해둔 신간 도서나 각종 인문학 서적을 만나는 일도 있다.

 

일단 올해의

 

계획 1. 문학보다는 좀 묵직한 인문학 서적들을 접하고 싶은 희망이 있다.

요즘 논어나 노자, 장자, 한비자 등에 대한 책들이 많이 등장한다.

나름대로 소화한 책들이어서 새로이 읽을 거리도 많다.

주역이나 사주명리에 대한 책도 관심을 둘 만 하다.

 

계획 2. 세계고전을 읽어두고 싶다.

도스토옙스키나 톨스토이 등 러시아 작가들의 대작...<안나 까레니나>, <닥터 지바고> 등

 

계획 3. 책상에 쌓아두기만 했던 책들, 책장에서 뒤적이다가 내 손길을 몬탄 것들을... 마저 읽도록 마음을 먹어야겠다.

 

암튼, 무난하게 300권쯤 읽을 수 있다면...

그런 평탄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려는데...

오늘 벌써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소식이 마음을 어둡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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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1-1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정도 사회적위치가 편안해지면 문학은..시간이 아깝다..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는 좀 안타까워요.
어쩐지...그래요.^^

글샘 2015-01-14 11:28   좋아요 0 | URL
저는 편안하기보다... 문학은... 직업에 가까워서... 넘 그쪽으로만 읽는것보다는
인문학이나 비문학도 읽으려는 거랍니다.

[그장소] 2015-01-1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이라..부러울 일..입니다~!여기 많은 분들은 아마..가지고픈 네이밍이 아닐까..싶기도하고.저는 이제 그저 읽고 살수있는 세상만 허락되도 참 좋겠구나..하거든요

[그장소] 2015-01-1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곱씹어 생각을 하다..이 뭔 불경스런 소린가.싶어 되짚어와 죄송하다고 사죄를 드려야겠다고 ...제 은사님이셨다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남았을 말을 제가 생각없이 지껄였어요.
그저..부럽다..할만큼..아니..그 이상..너는
무얼 위해 노력이나 했나?.. 하는 자각이
오후내내 아프게 저를 찌르네요.
분명 치열하게 사셨을텐데..그런 일을..놓고. 남이 가지고 못가지고..왈가왈부라니..어리석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부쩍 말이 많아지며 실수도 잦아지는 요즘을 깨닫습니다.자중해야 겠어요.혹여..마음 상하셨다면..부족한 마음에서 나온 말이니.
탓하여주시고 꾸지람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글샘 2015-01-15 22:03   좋아요 0 | URL
치열하게 살기는요. 책읽고 정리하는 곳인데요.
갈수록 책읽기도 힘든 날들입니다.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장소] 2015-01-15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음이 조금 놓입니다.얼굴없이 글만 전하는 곳인지라 감정이 쉬이 상하기 마련일 거라는 생각을했거든요. 밤..이제 북플시간이신가봐요..건강 유의하시길..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