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독서 계획이라...
난 계획을 세밀하게 세워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불쑥불쑥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하려던 일이 어그러지는 것은 정말 싫어하는 편이다.
해마다 지나고 나서 한 해동안 몇 권을 읽었는지를 기록해 오고 있으나,
강박적으로 올해는 몇 권을 읽자~고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다.
다만, 작년보다 좀 더 읽자고 힘을 내보는 정도랄까.
매년 200권 정도 일을 정도로 개인시간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수업과 관련된 책이나 교사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도 있고,
도서관에 구입해둔 신간 도서나 각종 인문학 서적을 만나는 일도 있다.
일단 올해의
계획 1. 문학보다는 좀 묵직한 인문학 서적들을 접하고 싶은 희망이 있다.
요즘 논어나 노자, 장자, 한비자 등에 대한 책들이 많이 등장한다.
나름대로 소화한 책들이어서 새로이 읽을 거리도 많다.
주역이나 사주명리에 대한 책도 관심을 둘 만 하다.
계획 2. 세계고전을 읽어두고 싶다.
도스토옙스키나 톨스토이 등 러시아 작가들의 대작...<안나 까레니나>, <닥터 지바고> 등
계획 3. 책상에 쌓아두기만 했던 책들, 책장에서 뒤적이다가 내 손길을 몬탄 것들을... 마저 읽도록 마음을 먹어야겠다.
암튼, 무난하게 300권쯤 읽을 수 있다면...
그런 평탄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려는데...
오늘 벌써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소식이 마음을 어둡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