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로 사랑했다 - 카피라이터 윤수정의 카피 노트
윤수정 지음 / 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그래도 꿈꾸라고 말해줘~(여기보다 어딘가에)

 

그가 웃었다. 세상이 환해진다. (내 마음의 풍금)

 

윤수정의 카피 제작 이야기를 읽다 보면,

처음엔 동어 반복 같아서 시들해 뵈다가도,

정말 열심히 만든 영화를 빛내는 한 마디,

그 촌철살인을 줍기 위해 머리를 얼마나 숫돌에 갈았을지 생각하면서,

다사로운 애정이 묻어남을 느꼈다.

 

한 마디로,

주제를 드러내야 하고,

거기다가 관객의 감정을 일렁여야 하고,

호기심을 품게 해야하고,

급기야 영화관에 발을 들여 놓아야 하는,

감정의 연금술사여야 그 한 마디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겠다.

 

영화에 대한 애정과,

언어 감각까지... 영화 카피의 세계가 얼마나 절절한 '직지인심'의 세계인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그가 애착을 가지는 작품들은

블록버스터처럼 컴퓨터 그래픽이나 대형 스타에 기댄 것들보다는,

작은 작품들, 저예산 작품들에 대한 애정들이어서,

그 애정이 참 곱다.

 

그의 건투를 빈다.

한국 영화계의 건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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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1-06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런 촌철살인의 한줄은 우리 일상에서도 필요하죠.
기안할때, 대화할때~~~~최대한 간결했으면 합니다! ㅎ
방학이라 좀 한가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