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십팔사략 9 - 당의 흥망
고우영 지음 / 두산동아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수나라의 양제는 폭군의 대명사다. 대운하에 용선을 띄우고 사치를 만끽하던 폭군은 망하게 마련. 백성을 억압해서 자신의 권위를 드높이는 것이 폭군의 생리라던가.

임금이 어질면 충신이 충성되고, 폭군이 성하면 충신은 죽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국의 역사다.

십팔사략을 읽는 중에 고우영 화백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나라의 이태백에 가서 그렇게도 애절하게 술친구를 그려대더니 결국 둘 다 달나라로 떠나버렸나.

정관지치로 일컬어지는 당태종의 선정도 금세, 측천무후와 용심많은 여성들의 욕심에 중국 대륙은 피칠갑을 한다.

양귀비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욕심. 하긴, 남자들의 세상이었으니, 여성, 환관들의 일이란 욕심부릴 기회만 잡으려 했던 것이 아닐까...

고인이 되신 작가를 생각하며, 괜시리 쓸쓸해지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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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4-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쓸쓸해집니다.
고전을 만화라는 쟝르로 그리 잘 묘사하는 작가가 또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