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 세상이 담겼어요 - 양동숙 교수님이 들려 주는 한자 이야기 1 양동숙 교수님이 들려 주는 한자 이야기 1
양동숙 지음, 심환근 그림 / 푸른숲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 교수가 손자뻘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적은 한자 공부책이다.

한자를 원리에 따라 상형과 지사의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정말 손자에게 알려주려는 듯이 쉽게 쓰려고 한 것 같다.

우리 나라는 지적인 학습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한자에 대해서도 그건 예외가 아니다. 부모들이 영어, 수학 담으로 몰두하는 종목이 한자인 것 같으니깐... 구몬 한자, 장원 한자... 이런 거 보면 눈이 다 어지럽다.

한자는 그저 자꾸 써 보고, 읽어보면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전공과 관련된 한자를 부지런히 익히면 되고...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울 때도 3,4급 정도의 한자 실력이면 된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정도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듯 하다.

신체의 각 부분, 동물, 우리와 가까운 사물들에서 유추하여 만들어낸 글자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 글자들을 알아야 다른 한자들을 익히는 기초가 되는 한자들.

한자는 복잡하고 고지식한 지식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가 말을 배우듯이 차근차근 익히는 언어의 한 쪽이란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모들이 자기가 모르는 걸 아이들에게 주입하려고 무식하게 한자를 마구잽이로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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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개 2005-04-22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법학 전공이라 한자를 꽤 많이 아는데 그게 가장 유용하게 쓰일때가 중국 여행할 때더라구요. 필담으로 반은 해결 한다는...언어를 하나 더 알면 세상을 보는 눈을 하나 더 가지는 거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