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못하다거나
누구보다 잘났다거나 하는 의미 없는 비교는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배를 먹으면서
이것이 사과였으면 하고 안타까워하거나
사과를 먹으면서
이것이 배였으면 하고 아쉬워하게 되면
배 맛도 사과 맛도 다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습니다.

- 우애령의《숲으로 가는 사람들》중에서 -

* 배를 먹으면서 사과 맛을 생각하는 순간부터
불평과 불행의 그림자가 슬그머니 소리도 없이 다가옵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쓸데없는 비교를 하게 되면
언제나 부족하고 늘 불만입니다. 주어진 것 하나하나가
다 귀한 선물입니다. 그만의 오묘한 맛과 행복이
그 안에 오롯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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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4-18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행이군요. 전 사과를 먹으면서 사과 밖에는 떠올리지 못하는 단순 아메바라...
알려주신 명상 음악 싸이트 매일 밤 늦은 시각에 한 곡씩 듣고 잡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너무 늦게 올리는건 아니겠죠?^^

글샘 2005-04-19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교무실이 시끄러우면 명상 음악 틀어 놓고 일도 하고 책도 봅니다. 정말 그만입니다. 지금 나의 시간을 방해하는 요소에 불만을 갖기 보다는, 나를 깨닫는 것(돈오)이 필요한 것 같애요. 시끄러울 땐 별로 안 행복하지만, 귀에 헤드셋 끼고 음악 듣다보면 갑자기 행복해 지거든요. ^^
아, 저는 늦은 <시각>이라고 정확히 쓰시는 분들을 보면 참 반갑답니다. 직업병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