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화가 풀빛 그림 아이 21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모니카 페트 글,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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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있었다. 

그는 가난했고, 그래서 늘 주변의 도시를 그렸다.
그러나 그는 너무도 바다가 가고 싶었고, 주려가며 돈을 모아 바다로 간다. 

이 대목에서 나온 말. 꿈을 만나는 행운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조르바가 아니라면, 자유인이 되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그러나, 그는 바다고 갔고, 거기서 바다를 마음껏 그렸지만, 다시 돈이 떨어져 도시로 온다.
그렇지만, 그의 그림 속 바다와 그 옆의 정원, 그 집의 문은 화가를 받아들이고,
그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서원을 세우고, 장래를 위하여, 땅을 짚고 일어서기로, 그렇게 자유인이 되기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 꿈을 만나는 행운을 잡기란 쉽지 않다. 

쉽,지,... 않,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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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0-06-2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는 행운까지 바라지 않게 되었어요. 그저 크게 불행한 일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답니다. 잔잔한 호수처럼 그날이 그날인 듯 잔잔한 일상을 행운으로 알게 되었어요. 생활이 잔잔하기만 하다면 전 행복할 자신이 있습니다. 제 옆에 책과 노트북만 있다면요. ㅋ

글샘 2010-06-27 14: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날이 그날인데,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게 성공한 삶이죠.
맨날 불평하고 짜증내면, 땡! 당신은 오늘의 실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