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군사편>을 읽고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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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 군사편
탕민 엮음, 이화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인간에게 '잉여' 가 생기면서부터 끊이지 않는 약탈을 위한 전쟁이 있어왔을 것이다.
그 옛날엔 인간만이 자원이었으므로 '전략'이 중요하였겠지만,
산업 혁명 이후로는 '화력'이 전쟁의 결과를 좌우한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역사 속의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짤막짤막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단점이라면,
그 미스터리들이 대부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문구로 끝을 맺는 것이다.
히틀러가 공식적으로 살해한 유태인들과, 거기에 열광하는 독일인들에 대하여,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 것인가.
광적으로 전쟁에 몰두했던 일본과, 또 핵무기까지 쓸 필요는 없었던 일본에 두 번이나 핵폭탄을 터뜨린 세계대전은 얼마나 잔혹했던지...
'폭격의 역사'처럼 전쟁의 깊은 내면을 드러내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이 책은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연속이란 면에서 조금은 아쉽다.
징기즈칸의 무덤이 남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몽골 귀족들은 시신을 밀장하는 풍슴이 있다.
귀족은 죽은 후에도 봉분을 만들지 않고 오히려 그 위로 말을 달리게 하여 편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신을 묻은 곳에서 새끼 낙타를 어미 낙타가 보는 가운데 죽여 그 피가 땅에 스며들도록 하였다.
후에 천 명의 기병을 파견하여 지키도록 하였으며 봄이 되어 초목이 무성해지면 병사들은 천막을 걷고 철수하였다.
제를 지낼 때, 어미 낙타를 앞장세우고 이를 뒤따라갔다.
어미 낙타가 멈춰서 슬퍼 우는 곳이 바로 묘지였다. (207)
아, 이런 맛이 옛날 이야기를 읽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 고칠 곳 몇 군 데...
41쪽. 항복하면서 무의로 끝나고 말았다... 무위
191쪽. 원자폭탄 개발이 무의로 끝나게... 무위
75쪽. 프랑스 남부 칼레 지역... 칼레는 북부에 있다.
280쪽. 무술리니... 무솔리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