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소년 비룡소의 그림동화 28
야시마 타로 글.그림, 윤구병 옮김 / 비룡소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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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꼬마는 늘 아이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하며 지냈다.
집도 멀어 친구도 없었고, 아이들은 늘 땅꼬마를 놀렸다. 

그러다, 이소베 선생이 담임이 되면서 땅꼬마와 이야기를 나눈다.
땅꼬마는 급기야 학예회에 나가는데...
땅꼬마가 잘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이소베 선생님은... 땅꼬마가 온갖 까마귀 소리를 구별할 줄 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소리를 학예회에 발표하게 한다. 

어린 까마귀, 엄마 까마귀, 봄의 까마귀, 겨울의 까마귀...
아, 사람을 한 가지 잣대로 평가하는 일은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교실에서 아이들을 보면, 형편없이 보이는 녀석들도...
공찰 때 보면 반짝거리기도 하고,
맨날 지각해서 교문에서 벌서고 들어가는 아이들도, 소풍가서 만나면 제법 춤도 추고 몸도 흔들줄 안다.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 나오는 파리박사처럼...
누구나 어떤 재주를 가졌을 수 있고,
그 재주를 긍정적으로 발견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는 나중에 비록 숯장수가 되더라도... 훌륭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땅꼬마를 발견해준 이소베 선생님...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선생님이 있다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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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7-06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책 표지가 너무 아니지 않나요? 애들이 이 책 안보고 싶어할 듯...ㅠ.ㅠ

글샘 2009-07-06 00:50   좋아요 0 | URL
그게... 글쎄 십 년도 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일본 책도 옛날 책은... 그림 자체가 이쁘기만 하진 않더라구요.
안에 나온 그림들은 이쁜데요... 빛깔이 화사한 게 좋아요.

순오기 2009-07-06 00:51   좋아요 0 | URL
이 책은 표지도 그렇지만 속 그림도 좀 그래요~ㅜㅜ
일부러 그랬는지는 몰라도 꼭 옛날 해적판 그림 같다는 순오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