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릴 줄 알라. 잊을 줄 아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는 행복이다. 사실 가장 잊어버려야 할 일을 우리는 가장 잘 기억한다. 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비열하게 우리를 떠날 뿐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억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에는 늘 친절하며, 우리를 기쁘게 해 줄 일에는 늘 태만하다.
《세상을 보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4-02-14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입니다. 저 책두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퍼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