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코드 - 대학가는 길을 찾아주는 공부의 내비게이션
조남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대가 한국 최고의 대학이 된 지도 어언 60년이 되었다.
아직도 명문 고교라면 서울대 몇 명 합격이냐를 따지는 노땅들도 있지만, 서울대보다 높은 대학은 한국에 수두룩하다.

그렇지만, 아직도 서울대 안에는 수재들로 가득하다.
뛰어나는 인재들이 다모여들어...
그렇지만 더욱더욱 융성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서울대의 시스템으론 서울대가 결코 제일의 대학이 될 순 없다. 폐지까진 아니라도, 국립이니만큼 대수술을 했으면 좋겠는데, 백년하청이고 불가불가일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 그리고 그대로 하면 누구나 서울대에 갈 수 있다.
거짓말같지만, 거기엔 상당한 진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99% 거짓말이지만, 그 1%의 진정성에 나는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을 읽어야 할 대상은 중3이나 고1이다. 고2라면 이미 늦어버린 자신을 미워할지 모른다. 그러면 재수라도 해야한다.

대학을 간다고 뭐가 달라지진 않지만, 고3이란 중요한 시기에 자기를 던져 공부해 보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 생각하니까.

서울대간 아이들의 비법은 이거였다.
평소에 공부한다. 딱 하나다. 남들 안 할 때 공부한다.

아, 얼마나 쉽게 머릿속으로 이해가 가면서도 얼마나 불가능한 말인지...
마치, "잔돈은 됐어요."하는 쉬운 말이 우리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것처럼...

공부는 의지 박약때문에 못하는 게 아니다. 맞다.
이대로 하면 된다. 대신에, 자기가 정말 되고 싶은 게 있고 모든 유혹을 물리칠 각오가 되어있는 경우에 한해서다. 그런 아이들은 언제고 있어왔고, 그 아이들은 서울대가 최고일 땐 서울대를 갔고, 국비유학이 필요했을 땐 그렇게 했다.

그렇지만, 이런 책 하나쯤 아이들이 읽고 자극을 받는 것도 좋겠단 생각을 한다.
성적이 꽤 우수한 아이들이라면 한번 추천해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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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08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들녀석은 한의대를 가겠다고 3년간 장래희망란에 써내기는 하던데...공부는 안해서, 며칠전에도 한바탕 난리가...에휴, 그냥 지켜보는 중입니다. 제가 한다니까 무조건 믿고 기다려야 하는지 막막합니다.ㅠㅠ

프레이야 2008-04-17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담아갑니다.
딸한테 한 번 줘봐야겠어요.

글샘 2008-04-17 20:54   좋아요 0 | URL
이책은 중3이 보기엔 좀...
고등학생의 리듬을 적은 거라서, 겨울쯤 한번 사 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