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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알제리 기행 - '바람 구두'를 신은 당신, 카뮈와 지드의 나라로 가자!
김화영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난 왜 김화영씨를 여성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미셸 트루니외의 글들을 번역한 매끄러운 문체때문일까?
앙드레 지드와 알베르 까뮈의 번역에 천착하던 작가가 꿈꾸던 알제리에 드디어 발을 디뎠다.
얼마나 감회가 새로울까.
오랑시의 페스트와 실제 건물들과...
뫼르소가 총을 빼들었을 바닷가를 상상하면서...
그리고 카스바의 변덕스런 날씨를 바라보던 김화영 씨의 시선을 독자는 느낄 수 있다.
지중해의 건조한 토양과 따가운 햇살을 읽노라면, 그 부석거리는 진흙집들의 따사로움과 들판에 널려있는 야생화들의 짙은 노랑과 짙은 붉음에 가슴이 젖어들기도 하리라.
김화영과 함께 하는 따가운 남국 여행은 한겨울의 쌀쌀한 날씨를 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