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선생 2005-12-02  

오랫만이어..
게을러 알라딘을 멀리하고 살았나봐요. 서평을 오랫만에 쓰는데 쓸 때마다 새로운 만남이... 글샘님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그러고 보니 저도 글샘 ㅋㅋ) 댓글 달아주신 거 확인하고 들렀는데 선생님 서재에 놀다 갈 데 참 많네요. 교사일기 시간날 때 열심히 읽어야쥐~ 그리고 리스트 중에 '마흔에...' 도 재밌네요. 제가 올해 마흔이었거든요(과거가 되어감). 나이 드는 거 마흔이 되는 거 두렵지도 심상하지도 않았지만 누가 나이를 물으면 새삼 아, 마흔, 그랬어요. 서른이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라고 잉게보르그 바흐만이 그랬다나 마흔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은 나이라고 또 누가 그랬던가. 그런데요, 마흔, 똑같습디다. 여전히 슬프고 기쁘고 세상의 무게도 똑같더이다. 글샘님 연세는 저와 전후쯤 되실 듯 해서 한 번 종알거려 보았습니다.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글샘 2005-12-0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같은 마흔이군요.
쉰이 되고, 예순이 되어도 세상의 무게는 마찬가지가 아닐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