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s 2005-04-08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마이리뷰 따라왔다가 올리시는 글들 챙겨본 지가 좀 됐는데 미처 방명록에 인사 드릴 생각을 못했습니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감동적이네요. 교실붕괴다 뭐다 하는 소리들이 나온 지도 오래 되었고 여전히 교육은 문제투성이인 것만 같아서 참 좋기만 했던 제 학창시절의 선생님들은 모두 어디로 가셨을까 의아스런 마음도 가끔 들고는 했는데 선생님의 글들을 보면서 여전히 어딘가에서 제 자리를 지키는 분들은 조용히 아이들을 보듬고 계시다는 걸 확인(?)하고, 마음이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올리시는 글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글샘 2005-04-08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교육은 정답이 없는 거 아닐까요. 순간순간 원칙없이 수업하고, 아이들과 만나는 것이 교육입니다. 수업이 계획대로 되는 일은 전혀 없으니까요.
학교에는 싸이코 하나에 좋은 선생님 다섯, 그저 직장인 넷 정도가 있다고 보는 게 제 경험입니다. 싸이코는 통제 불능이지만, 그저 직장인들은 출세에 눈이 멀었지요. 학생을 정말 사랑하고, 교사라서 행복해 하는 선생님들이, 눈만 뜨면 지새끼 팽개치고 남의 애들 걱정하는 직업병에 걸린 선생님들이 학교에는 정말 많이 계십니다. 저는 늘 배우는 입장이고요.
원래 흐르는 물은 소리가 크지 않은 법이잖아요.
좋은 선생님이 되라는 격려로 듣겠습니다.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