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여우 2005-02-12  

봄이 왔군요
님의 지붕을 보니 봄꽃이 피었습니다. 냉이캐고 쑥 뜯는 봄이 왔군요. 남도의 아른한 봄풍경을 이번 봄엔 님의 글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으려나 봅니다.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글샘 2005-02-1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여우님. 아직 남도의 아른한 봄 풍경을 읊조릴만한 날씨는 아니네요. 이적진 좀 한가로웠지만, 월요일이면 개학도 하고, 졸업식 준비에 바쁜 한 주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학교를 옮기기 때문에 빌렸던 책들도 다 가져다 줘야 하고요...
봄. 뭔가를 보게 된다는 계절이라죠. 볼품없던 겨울 산에서 파릇파릇 새싹도 보이고, 요즘도 간혹 나무의 겨울눈들에게서 언뜻언뜻 새봄의 연초록빛이 비치는 환상을 보기도 합니다. 겨울인 아직에서도 봄은 싹트고 있는거겠죠?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니깐요. 겨울과 봄은 다르지 않고, 겨울은 곧 봄이고, 봄이 곧 겨울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