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2004-11-25  

안녕하세요...
그간에 일어난 개인적인 일로 말미암아 서재에 오랫만에 들르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사모님 빈소에서 조병목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과 대학동창이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싶어 해운대 고등학교에 책을 좋아하시는 40대의 선생님을 알고 있냐고 물었더니..."문 병철"이라는 이름 석자가 문득 그의 입에서 튀어나오더군요... 문병철 선생님....얼굴도 없고 몸도 없는 곳에서의 만남이지만 또 이렇게 연결이 되는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몇 개의 허브를 통해 링크되면 다 아는 사이가 된다고 하던데...이렇게 또 현실적인 링크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아닐런지도 모르지만 이름 석자가 나에게 닿는 느낌이 있더군요... 좋은 만남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물위에 글쓰듯 발자국을 남기고 갑니다...
 
 
글샘 2004-11-25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잘못 짚으셨는데요. 저는 문병철 선생님은 모릅니다. 그리고 아직 40대도 아닌데요.(아직 삼십 여일이 남았거든요.^^) 물 위의 발자국에도 링크가 가능하군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달팽이 2004-11-2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군요...부산에 계시다고 해서 사뭇 궁금한 마음이 많았는데...
ㅎㅎㅎ 인연이 되면 뭐 링크되겠죠...뭐 지금도 좋은 링크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