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2003-09-20  

국어선생님께...
글샘님은 모습만큼이나 순수하시고 수줍음이 많은 소년같으시네요...
마이리스트에 골라놓은 여러 리스트를 보니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구석들이 많이 있다는 걸 느껴봅니다....앞으로 어떤 책들을
읽어나가며 독후감을 쓸지 모르지만, 한가지 아니 여러가지 생각의
가지들이 많아 때로는 한번에 여러 권의 책들을 책상에 두고서
한번에 모두 읽을 수는 없을까하는 독서탐욕증에 시달리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리뷰나 리스트도 훑어보고 갈랍니다....
그럼...
 
 
글샘 2003-09-2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 탐욕증이라...
순수하고 수줍음이 많던 시절이 있었지요...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싶은 맘이야 같겠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삶의 진면목을 놓치고 살아가는 제 모습을 자꾸 돌아보는 가을입니다.
사실은 이번 학기에 석사학위논문을 써야 되는데, 자꾸만 엉뚱한 책에 눈이 갑니다. 시험치기 전에는 관심밖의 책이 왜그리도 이목을 끄는지...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유혹은 책의 유혹이 아닐까 합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