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의 어느 만원버스...



막 버스에 올라탄 할머니가
몹시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찾는다.

할머니 바로 옆 두자리중에
통로쪽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할머니...여기 앉으세요." 하며 자리를 양보하자

그 할머니...
"애구...고마워 젊은이...근데 대학생인가..? "

"예.. "

"어디 다니지? "

"예..충남대요. "

"좋은데 다니네..국립대라지 ?..."

"(머쓱) 예... " ^^;;;

"심성도 착하고 머리도 좋아 ..
공부도 잘했구만.생긴거도 남자답고.."이어 할머니



창가쪽에 앉아 책을 보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학생은 어느 대학다니나 ?..."

"예 ? 저 저요?.... 한국과학기술원이요KAIST....."


그러자 할머니...
"그려...공부 못하면 얼른 기술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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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3-3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 이거 카이스트 일회인가에서 나왔던 대사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