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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벌 청소년용 애장판 전6권 세트
이현세 지음 / 다크북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마치 <한반도>라는 영화처럼 한민족의 피를 끓게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는 데는 그닥 성공하고 있지 못한 듯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이야기다.
불사신 까치가 전쟁터를 넘나들면서 숱한 여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러브 스토리 치고는 스케일이 지나치게 많이 나갔고, 그렇다고 역사를 이야기하기에는 좀 아니다 싶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발호는 시대에 편승하여 충분히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2차대전을 어정쩡하게 마무리하면서 일본의 마루타 부대 정보를 사들인 미국에도 그 동기가 있겠다.
극우파 수상이 당선되고, 야스쿠니 신사는 계속 일본의 군국혼을 고취시키고 있다. 극우는 단결한다.
마치 한국에서 딴나라당이 발호하며 <박통 신화>를 이어 박공주를 후계자로 만들려는 왕권주의자와 비슷하다.
이현세는 로맨티스트다. 그에겐 역사도 전쟁도 일종의 로망인 모양이다.
까치가 불사조가 되어 날아 다니면, 만사 오케이인 이야기는 좀 지겹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