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꼰대처럼 기어코 한 마디 덧붙이자면 해본 자들만 알 수 있습니다.
니콜 언니가 왜 저런 포즈를 취하고 저런 표정을 짓는지는.
친구가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저녁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있던 중에 받았어요.
절벽에서 뛰어내린 저를 가뿐하게 받아서 착지시켜준 이는 제 어린 연인이지만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이 모든 과정을 쉬이 겪어낼 수 있다고 여깁니다.
오래오래 함께 읽고
오래오래 함께 쓰자.
봄여름가을겨울이 끝없이 돌고 돌아 돌아오는 것처럼
물론 우리에게도 봄여름가을겨울이 먼 훗날 언젠가는 멈춰질 날이 있겠지만
제 울음과 웃음을 여과 장치 없이 받아주고 받아주고 받아주어
한없는 고마움만을 느낍니다.
아모르 문디,
고맙다 삼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