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를 다시 읽어야 하나 갈등하던 중 잠깐 커피 마시러 나왔다가 영풍문고가 보여서 쓰윽 훑다가 발견, 오늘 조금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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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 기일인지라 이래저래 막 곧 바빠질 텐데 틈새를 이용해서_ 제2의 성 을유꺼 오늘 마구 올라오는데 나만 없다 ㅠㅠ 추석 후 받기로 한 나의 결정이 미쓰였나부다. 하지만 사진을 마구 보니 나도 뭔가 예쁜 책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예쁜 책 사진 뭐가 있을까 곰곰 하다가 얼마 전에 본 제일 예쁜 책 업어온 게 떠올라 딸아이 책장에서 몰래 빼내갖고 와서 사진 찍었다. 책에 대한 정보는 둘 다 제로에 가까운 상태에서 책이 좀 예쁘네? 컬러감 마음에 들어. 이러고 구입한. 책 내용은 음 나중에 읽고 올릴게요. 나두 제2의 성 사진 올리고 싶은데 지금 내게 있는 건 동서문화사 판본뿐, 하지만 그건 안 이뻐 ㅠㅠ 을유문화사 제2의 성 나두 샀는데 ㅠㅠ 제2의 성 사진 못 올리니까 이 책 사진이라도 올리고 가야지 뿅뿅. 표지 예쁜 책 2권은 내년 4월에 나온다고 하는데 벌써 북커버가 올라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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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17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거 뭔지 모르겠지만 번역되어 나오면 읽어보고 싶네요.
저는 제2의 성 도착했지만, 도착하면 뭐해요, 비타님. 추석 내내 펼쳐보지도 않을텐데요 ㅋㅋㅋㅋㅋ

vita 2021-09-17 11:54   좋아요 1 | URL
몰라요 삐쪘어요 흥!!! 나만 사진 없어요 ㅠㅠ 나만 책 없어 ㅠㅠ 그냥 오늘 받을걸 아니 어제 받을걸 ㅠㅠ 힝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거 알아요? 다락방님 페이퍼에 댓글로는 차마 못 쓰겠어서 ㅋㅋㅋㅋ 다락방님 페이퍼 읽다말고 저 킁킁거리며 제 겨드랑이 펼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변태 같다 ㅋㅋㅋ 근데 뭐랄까 겨내 맡으면서 읽으면 더 뇌에 쏙쏙 잘 들어오는 페이퍼인지라 아 어떻게 해 홀로 뒤집어짐

다락방 2021-09-17 12:03   좋아요 2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7 12:06   좋아요 1 | URL
저는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아니에요. 그거요, 바로 그거. 저는 아니에요.

잠자냥 2021-09-17 13:10   좋아요 1 | URL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 이번 추석 송편에서 겨드랑이 냄새 날 거 같아!!!! 망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7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너무너무너무 이쁘네요. 표지 어쩜 이렇게 이쁠까? 저도 어제 산 원서 내용도 모르고 샀는데 영어 고수 비타님도 내용 모르고 지르는 원서가 있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2의 성 을유판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추석에 읽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저는 있어요. 제2의 성 ㅋㅋㅋㅋㅋㅋㅋㅋ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9-17 13:19   좋아요 1 | URL
엉엉 😩 ㅠㅠ 저 을유꺼 받으면 매일 페이퍼 써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싶어졌어 문득~ 제가 영어 고수라니 아닙니다 근데 고수 🌿 넣은 쌀국수 땡기네요 ㅋㅋㅋㅋㅋㅋ

오거서 2021-09-17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예쁜 책 사진을 올리셨어요! ^^

vita 2021-09-17 13:20   좋아요 1 | URL
예쁘죠? 오거서님 근데 제2의 성 을유문화사 책이 더 예뻐요 ㅠㅠ 엉엉

독서괭 2021-09-17 13: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 책 뭐예요? 진짜 예쁘네요. 제2의성 나만 없어에 빵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7 13:13   좋아요 1 | URL
참고로 알려드려요. 비타님 <제2의 성> 이미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만 없어 제2의 성,은 새로 나온 을유판 제2의 성을 뜻합니다. 비타님은 울고 저는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9-17 13:20   좋아요 1 | URL
저도 내용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청소년 에스에프 소설인 거 같아요 ^^;;;;;;

잠자냥 2021-09-17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도 없어요. 난 그 못난 동서문화 판본도 없어요. 힘내요! ㅋㅋㅋ

vita 2021-09-17 13:21   좋아요 2 | URL
하나두 위로가 안돼요 잠자냥님이 그리 말씀해주셔도 ㅠㅠ 나두 사진 올리고 싶은데 ㅠㅠ

그레이스 2021-09-17 1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학때 여성학 시간에 읽었던 책!
제2의 성!
강의에 2명 뿐이던 남학생중 한학생이 여자친구를 사귀려고 이 강의를 들었는데 여성의 역사와 사회적 역할이나 편견등에 대해 알게되었다는 자기고백을 했던 기억이나네요!
교수는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고~ 옆에 앉은 친구는 얼굴을 못들고, 여학생들은 킬킬거리던....^^

vita 2021-09-17 16:37   좋아요 3 | URL
여자친구 사귀려고 여성학 강의 듣는 남학생이라니 어쩐지 지금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 거 같아요 ^^ 제 주변에는 그런 남자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영화 같아요 ^^

유부만두 2021-09-18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타님, 저도 을유판 제2의 성 없어요. 실은 안 사고 싶어요. 사면 읽어야 하잖아요? (마치 산 책은 다 읽는 사람 같죠?) ... 10월에 읽는다시길래 나도? 싶다가 아이고 10월이 금방 오겠더라고요, 추석 지나면 시간이 그냥 막 그냥 막 휙 휙 .... 갈테고 올해도 그렇겠죠? 한살이라도 젊을 때 보부아르를 읽어야겠죠? 그런데 저 사르트르 les mots 샀다요? 그거 읽고 싶어요.

vita 2021-09-18 12:37   좋아요 0 | URL
전 사서 읽으려구요 언니 ㅋㅋㅋ 레 모는 저도 교보에서 보고 오 😮 이러고 다시 꽂았어요. 생각해보면 저 순천에서 살 때 언니랑 자기만의 생_읽었을 때 진짜 좋았어요. 저는 이리저리 헤매고 헤맸지만……. 보부아르 같이 읽어요 언니, 사르트르 저는 번역본 읽을게요. 아 그런데 프루스트는 어쩌지…….. 🙄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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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덩이에 근육이 하나도 없다고 한의사에게 엄청 혼났다. 그리고 아침 이 구절을 읽고 확 찔렸다. 황급하게 근육 만들기에 도전해야 하나 하고 갈등중. 재독중. 운동 부족이어서 비실거리는 몸으로 책을 계속 읽고 싶지는 않아. 건강한 몸으로 행복을 느끼며 순수하게 어린 왕자를 읽고 싶은데 지금 허리가 아파서 엉덩이가 아파서 죽을 것만 같다. 추나요법은 받고난 후 그 날만 좋아지는건가. 지속적으로 몸 상태를 좋게 만들어야지 나중에 고생할 거라는 말 아프니까 너무 잘 스며들어온다. 몸을 아껴주자. 다시 한번 느낌. 


「나는 이 별에 54년간을 살았지만 방해를 받은 적은 세 번밖에 없었다. 처음은 22년 전이야, 어디서 날아들었는지 풍뎅이 한 마리가 떨어졌지. 그놈이 요란한 소리를 내지르는 통에 덧셈이 네 군데나 틀렸지. 두 번째는 11년 전인데 신경통이 발작한 때문이었어. 난 운동 부족이야. 한가롭게 걸어다닐 시간이 없어서. 나는, 나는 말이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 세 번째는……… 바로 지금이야! 그런데 아까 내가 5억 1백만……..」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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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17 1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음 스쿼트 좋은데 수영도 추천드립니다 ㅎㅎ

vita 2021-09-17 16:38   좋아요 2 | URL
수영 못하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언젠가 배워볼게요 초딩님 감사해요 다정한 말씀!!

초딩 2021-09-17 1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하루 되세요~

vita 2021-09-17 16:38   좋아요 2 | URL
초딩님도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붕붕툐툐 2021-09-17 2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 달 전에 무릎 아파서 병원 갔는데 허벅지 근육 없다고 야단 맞고 왔어요;;;;
책도 읽고 근육도 같이 키워요, 우리

vita 2021-09-18 12:41   좋아요 1 | URL
허벅지 말근육 만들어서 인증샷? 2년 후쯤? ㅋㅋㅋㅋㅋ
 























 을유 인스타를 통해 보봐르의 제2의 성 새로운 번역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만세를 외치고 나는 안되겠다 아무래도 그리고 경쟁률이 어마무시한 거다, 달린 댓글을 보니 더도덜도 말고 딱 200명 정도 신청한 그런 느낌. 그래서 조용히 포기하고 그냥 사자 했더란다.  그리고 제2의 성을 다시 읽는다는 소식에 게으름을 더 이상 피우면 안되겠다 싶은. 동서문화사 책으로 이미 읽고 있는 중이다. 절대로 먼저 읽으려고 했던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랑 읽기 시작해서..... 그러니 재독 말고 삼독해야 하는가 갈등에 갈등은 쌓이고. 갈등은 잠깐만 하고 일단 침을 맞으러 한의원으로 달려가겠다. 








 네 게으름 피우다 이제 신화를 읽는중. 







 이탈리아어로 읽어도 좋아 라고 다락방님 말씀하셨지만 제 인생에 그럴 날이 오기는 올까요, 훌쩍. 훌쩍거리며 이탈리아어 판본 표지 너머 보봐르 언니 얼굴 보고 헤헤. 이탈리아어 판본 보니 문득 에스빠뇰 판본이 궁금해지고 그래서 또 담아서 구경하고 이래저래 검색하니 독일어 판본은 이렇게 생겼노라고 떠서 오 독일어 판본일세 구경했다. 그러고 보니 원서 이미지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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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1-09-16 08: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봐르 언니는 눈동자 색깔이 예쁘신 분이셨군요?^^
그나저나 신화편의 고양이님!!!!ㅋㅋㅋㅋ
앞에 있었음 그야말로 쓰담쓰담 각이네요

vita 2021-09-16 08:59   좋아요 3 | URL
고양이는 사랑이죠. 우울증의 극단에서 생을 포기하려던 시점에 찾아오신 분이라 제게는 귀인 아니 ㅋㅋ 귀묘이십니다. 나무님이 쓰담쓰담 하셔서 직접 쓰담쓰담해주었습니다 ^^

잠자냥 2021-09-16 10: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고영님, 공쟝쟝님 고영님이랑 닮았네요?!

vita 2021-09-16 10:35   좋아요 1 | URL
우리 마리가 홉스보다 백만배 더 아름다운데…… 라고 우겨봅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1-09-16 10:42   좋아요 1 | URL
쟝쟝 그 사람 득달같이 달려올 때가 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9-16 11:00   좋아요 1 | URL
지금 아마도 보부아르 언니 읽느라 정신없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9-16 11:06   좋아요 1 | URL
정신 못차리고 서재 돌아다니고 있던데요? 그 사람, 을유에 책 반납하겠구먼....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6 11:08   좋아요 1 | URL
혹시 잠자냥님! 을유 연락처 아세요? 제가 가서 좀 이르게요. 쟝쟝님 보봐르 안 읽고 놀러다니더라 ㅋㅋㅋㅋㅋㅋ 알고는 있느냐, 이 사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9-16 11:10   좋아요 1 | URL
쟝쟝님이 잠깐 보부아르 읽기를 멈추고 쉬는 타임에 알라딘에 보부아르 홍보를 하고 다니더라 …….. 이렇게 을유에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6 11:11   좋아요 2 | URL
그래서 새 책 산 사람이 벌써 3명이더라~ 쟝쟝님한테 무슨 선물을 줄래? 이런 식으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9-16 11:18   좋아요 1 | URL
비타 // 무슨 소리예요. 홉스가 짱임. 물론 마리는 우아하지만 홉스는 냥 그대로의 아름다움ㅋㅋㅋㅋㅋ
잠자냥 // 득달같이 달려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 저 어제 마감 끝내고 오늘부터 진짜 열심히 읽을....ㅠㅠ

내가 왜 변명을 하지? 왜?!!! 그깟거 못읽으면 반납하지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9-16 14:25   좋아요 3 | URL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 못차리고 서재 돌아다니고 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9-16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귀 좀 봐요. 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저렇게 도도하냐. 진짜 사람이든 고양이든 좀 도도해야돼.
우리 보봐르 언니도 도도한 그런 멋이 있는데 말이지요. 마리한테 져요, 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09-16 11:06   좋아요 1 | URL
평상시 축 처져있는데 창문 근처 이름 모를 새들이 짹짹거려서 순간 쫑긋 하는 찰나 포착했습니다. 저도 도도라면 어디 가서 지지 않지만 입 열면 도도는 개뿔 하염없이 순둥이가 되어버리는….. 단발머리님에게는 평생 순둥순둥하리오

난티나무 2021-09-16 17: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가 번역 비교 좀 해봐 주세요.ㅋㅋㅋㅋ
책 소개 읽어보니 왠지 비슷하다는 느낌이던데요. 안 사고 싶었는데 10월 도서라니. 그래도 안 사야지.

vita 2021-09-16 17:15   좋아요 1 | URL
저는 추석 끝나고 나중에 받아요. 어쩐지 동서문화사 꺼 내팽개치고 을유 껄루 읽을 거 같아서 그럼 안돼, 하고 스스로를 타일렀어요. 번역 비교는 음 쟝쟝님이 제일 기대주?!
 






















너 엄마랑 헤어지면 살 수 있어? 마리? 하고 책을 읽다가 물어보니 냥_이라고 대답을 하긴 하는데 아니 절대 못 살아!로 내 맘대로 해석. 늙고 병들어도 엄마가 끝까지 잘 보살펴줄게 우리는 평생 끝까지 가는거야! 하고 마리에게 이야기하고 나 멍뭉이 키우고 싶어! 멍뭉이 입양하자! 소리치니까 민이는 난 좋아! 자기 방에서 대답하고 남편은 지금은 안돼, 힘들어. 아 나 멍뭉이 키우고 싶어! 어마무시한 멍뭉이! 다시 소리지르니까 옆에 있던 마리가 또 냥! 곰곰 그 대답을 유추하다가 너도 처음에는 까칠하게 굴다가 순둥이랑 잘 지낼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너도 찬성하는 걸로 엄마 마음대로 정한다. 일단 팍스를 다 읽어보고 책 3권을 꼽아보도록 하자. 어제 엎드려서 계속 책 읽어서 그런가 허리가 갑자기 뻐근하다. 어제 온종일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아 허리 아픈 거 너무 싫은데.

팍스는 소년과 여우의 이야기다. 아직은 조금 더 읽어봐야 책 내용 이야기를 할 수 있을듯. 전쟁이 나서 아빠가 참전해야 하는 상황이고 할아버지에게 소년을 잠깐 키워달라 하면서 여우는 못 키운다 이제 야생으로 돌아가게 하자 하고 숲에 여우 팍스를 두고 떠나는데 피터와 팍스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아갈까. 소설 초반부인데 여성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엄마는 교통사고로 죽고 할머니도 죽은 걸로. 잠깐이지만 딸아이와 유치원 같이 다니던 소년이 떠올랐다. 아이가 세 살일 때 엄마는 암으로 죽고 아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딸아이 첫 남친인지라 유치원 행사가 있으면 아버님과 인사도 하고 몇 마디 이야기도 나누었다. 남자 혼자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생각했다. 어느 날 모임이 있어서 딸아이가 유치원에 늦게까지 있었다. 남편도 회사일로 야근중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나는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하고 싶어 딸아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유치원에 오늘은 늦게까지 있어야 해 미안! 허둥지둥 중간에 나와서 밤 아홉시 가까이 유치원에 당도했다. 창문으로 슬쩍 보니 딸아이와 소년 둘이서 선생님과 무슨 놀이인가를 하고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딸아이가 울먹거렸다. 미안미안 아가 하고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을 소년이 잠자코 지켜보고 있었다.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소년 아빠 등장. 다행이다 싶었다.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각자의 아파트로 향했다. 엄마 내가 오늘 철이(철이는 아니지만 철이로)랑 이야기를 진짜 많이 나누었거든. 오, 좋았겠네. 응, 철이는 할아버지, 할머니랑 사는 것보다 아빠랑 둘이서 사는 게 좋대. 아마도 남자 혼자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을 텐데. 라는 말을 떠올렸던듯.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다 계시대,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도 다 계시고. 그래서 모두 다 철이 키워주시겠다고 했대. 오 근데? 그런데 철이는 아빠랑 둘이 사는 게 좋다고 그랬대. 철이 아빠도 철이랑 둘이 사는 게 행복하다고 그랬고. 그래서 할머니랑 외할머니랑 자주 오신대. 가끔 너무 심심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아빠랑 둘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거래. 응 멋지다. 피터 이야기 하다 말고 뜬금포로 철이로 나아가버리고 말았다. 어쨌거나 피터가 팍스를 되찾으러 길을 떠나는데 다리를 다치는 장면까지 읽었다. 서서히 몰입이 될 즈음에 컷하고 어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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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9-1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여성이 등장할겁니다. 훗. (먼저 읽은 자의 가벼운 스포!)

유부만두 2021-09-15 10:21   좋아요 0 | URL
훗, 난 5년 전에 읽었다지요. (자랑하기엔 가물가물한 기억;;;;)

vita 2021-09-15 10:23   좋아요 0 | URL
번역본 샀어요 어려워서 (수줍)

vita 2021-09-15 10:24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 / 언니도 읽으셨네요? 제가 꽁찌 ㅋㅋ

다락방 2021-09-15 10:27   좋아요 0 | URL
저는 번역본이랑 원서 다 샀는데 번역본만 읽었어요. 원서는 꺼내보지도 않음요 ㅋㅋ 걍 팔아버려야지 ㅋㅋㅋ

vita 2021-09-15 10:33   좋아요 0 | URL
아니 왜 팔아요 ㅋㅋㅋ 나중에 읽어요

붕붕툐툐 2021-09-15 15: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타님 댁에 멍뭉이 들어오는 거 찬성이욤~😊

vita 2021-09-16 08:32   좋아요 0 | URL
멍뭉이 입양하면 멍뭉이 이야기 매일 할게요 툐툐님 하지만 지금의 현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ㅠㅠ